교학사 교과서 채택이 실패하자..이번엔 국정화 카드를 꺼낸 정부..
현재 oecd 국가에서 국정화교과서를 사용하는 국가는 터키와 그리스뿐이라고 합니다.
국정화는 시대를 거스르려는 어리석은 작태일뿐...
교과서와는 다르지만, 지금도 애국가를 들으면 ‘박정희 대통령’이 떠오른다. 어린 시절, 집 부근 극장을 들락거렸는데 영화 시작 전 애국가가 나오면 벌떡 일어났다 앉았고, 이어 대한뉴스가 시작되면 곧바로 박 대통령의 기념식 테이프커팅 장면이 이어져 파블로프의 개처럼 ‘애국가=박정희’가 머릿속에 박혀 버렸다. 아이들 머릿속에 이런 ‘인’을 박으려는 게 국정 교과서 추진 세력의 목표인가?교과서 관련 흐름은 국정에서 검인정, 검인정에서 자유발행제다. 한국은 1974년 박정희 대통령이 검정에서 국정으로 거꾸로 갔다. 2011년에야 검정이 완성됐는데, 박근혜 대통령대에 다시 74년처럼 ‘국정’으로 또 한번 거꾸로 가려 애쓴다.아이들에게 하나의 교과서를 강요하는 건 국정 교과서가 얼마나 훌륭하든 간에 사회 전반에 전체주의적, 획일적 발상을 확산시키는 효과를 준다. 이렇게 해서 무슨 창조경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17개국이 자유발행제, 국정은 터키와 그리스뿐. 이렇게 해서 무슨 글로벌? 그렇게 민영화 외치더니 교과서는 왜 국영?내년에 작업 끝내 박 대통령 임기 내인 2017년 국정 교과서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데, 그렇게 단시일에 만들 능력이 되나? 그리 중요한 일이라면 허겁지겁 박 대통령 임기 안에 서둘러야 하나? 4대강 사업을 임기 안에 서둘러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는가? 임기 뒤 감사원 감사 받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