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고 가을이 올 무렵의 어린시절부터 쭉 저희 집 풍경은
아침에 일어나서 아빠랑 저랑 번갈아가며 재채기 스무번씩 하기..
하루 종일 코가 간질간질..아침에만 그러고 말면 좋으련만 종일 그래요.
저 고등학교때 유명했어요.
제가 복도 끝 1반이었는데 수업 중에 재채기 하면 저 다른 복도 끝 10반까지 들린다고..ㅠㅠㅠㅠ
버스나 대중교통에서 그러면 난감하기 짝이 없고..
눈은 또 미친듯이 가려워요..눈알이 빠질것마냥.
가끔은 눈 주변에 벌개져요. 안경테 모양으로다가........
이러다가 조금만 피곤하고 조금만 영양이 부족해도 금세 편도선 부어오르고..
목감기, 코감기, 기침 순으로 로테이션..순서도 정확합니다.
이건 뭐 약도 없고 죽을때까지 친구하면서 가을손님, 봄 손님으로 오려나봐요.
이 놈의 더러운것이 왜 유전인지..전 아빠닮아 이러더만
세돌 전의 제 아들내미가 벌써 알레르기 비염이랍니다.
환절기만 되면 코 막히고 붓고....
으아..속상하여요~~~오늘도 벌개진 눈을 열심히 비비며 길거리에서 재채기 하고 다니네요.
마스크 필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