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복면가왕 임형주가부른 사의찬미...

ㅡㅡ 조회수 : 4,499
작성일 : 2015-09-14 10:04:28
가사가 후덜덜하네요;;;;
처음엔 시의찬미인줄알았더니 사의찬미...
내용이 엄청 음울하네요
멜로디도 완전 장송곡분위기인데
가사가 저러니 축 쳐지는기분이랄까
머리속에서 떼내고싶은데 자꾸 맴돌아요;;
IP : 125.179.xxx.4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봤자
    '15.9.14 10:06 AM (218.239.xxx.52) - 삭제된댓글

    자기 불륜에 붙인 노래 가사 아닌가요?

  • 2. 그거 부른
    '15.9.14 10:06 AM (123.142.xxx.250)

    여자성악가가 현해탄에 몸 날려 자살했잖아요. 애인이랑.

  • 3.
    '15.9.14 10:08 AM (125.179.xxx.41)

    아 그런가요?불륜내용이에요?
    부른성악가는 애인이랑 자살??;;;;
    내막도 엄청나네요;;;;;;;

  • 4. ...
    '15.9.14 10:09 AM (218.239.xxx.52) - 삭제된댓글

    윤심덕 김우진 찾아보세요.
    유명한 사람들입니다.

  • 5. 불륜 해봤자
    '15.9.14 10:11 AM (61.102.xxx.134)

    별 거 아니더라는 거죠.
    기다리고 있는건 죽음 뿐이라는...
    한영애가 부른 '사의 찬미'도 좋습니다.

  • 6. 그래서
    '15.9.14 10:12 AM (223.33.xxx.90)

    한때 금지곡이었다는거 본적있어요.제목도 죽음 미화 자살미화라고

  • 7. 줄리엣타
    '15.9.14 10:15 AM (211.208.xxx.185)

    둘이 빠져 죽었다 해놓고 유럽가서 살았단 설도 있어요.
    그 노래 진짜 징해요.

  • 8. 죽음의 미화가 아니라
    '15.9.14 10:16 AM (61.102.xxx.134)

    삶의 허무를 노래하는 겁니다.
    허무한 삶을 허무하다고 노래하는데 그걸 죽음의 미화라니요?
    영원히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
    어차피 죽어요.

  • 9.
    '15.9.14 10:22 AM (125.179.xxx.41)

    근데 내용은 허무주의지만 노래제목이 사의찬미인지라
    죽음미화하는것도 맞지않나요?

  • 10. 그래서
    '15.9.14 10:25 AM (223.33.xxx.90)

    예전에는 오만가지 이유로 금지곡 되던 시절도 있었으니카요 ㅎ

  • 11. ..
    '15.9.14 10:58 AM (58.140.xxx.217)

    죽음을 미화한다기 보다 삶의 허무에 관한 현학적인 관점이 맞는거 같아요.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잘 살고 못 되고 찰나의 것이니
    흉흉한 암초는 가까워 오도다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돈도 명예도 내 님도 다 싫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하고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이부분이 좋아요

    잘 살고 못 되고 찰나의 것이니

    오히려 나 죽으면 그만일까 라고 질문을 하는 노래에요. 자살은 진정한 끝이 아니란거.

  • 12. 원곡은
    '15.9.14 11:12 AM (175.209.xxx.188)

    러시아음악이고
    윤심덕이 최초로 녹음한,
    일제시대 음악이고,
    엄울한 시대상에 개인적인 사연까지…
    밝을래야 밝을수가 없죠.
    불륜도 요즘 불륜과는 좀 차원이 다를듯,
    양가의 자제분들 대부분 정략결혼이나,
    부모가 정혼자 찾아줄때인데,
    배운 여성,말 통하는 신여성 만나면,
    바람 안 나기가 쉽지않을듯…
    그래서 축첩도 허용했던거고…
    첫날밤에 신랑 얼굴 처음 보는데,
    옥.동.자야~어쩔....
    그때 안 태어난게 그나마 다행.
    최소 내 배우자 내가 택했으니…

  • 13. 지니
    '15.9.14 11:34 AM (123.214.xxx.63) - 삭제된댓글

    저 시절 우리가 아는 신여성 지식인 독립운동가들 불륜 정말 많았죠. 윗분 댓글대로 집에서 해준, 얼굴 한번 본 여자와 결혼하고 공부하러 유학와 대부분 신여성들과 바람났죠. 저 당시 인물들 나오는 이야기 정말 재미있어요. 그것 역시 하나의 시대상으로 봐야하는 거란 생각조차 드는.

  • 14.
    '15.9.14 11:54 AM (124.50.xxx.70)

    정말 소름끼치는 가사에요. 젋은나이에...
    가끔씩 원곡으로 듣곤 하는데 노래 정말 청승맞고 음울하지만
    오히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하는 곡이네요.
    저렇게 한 개인의 삶이 파도와 같은 시대에 휩쓸려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때가 있었는데... 같이 연민에 빠지기엔 너무 미안한거에요.
    현시대도 뒤숭숭하긴 하지만 일단 오늘을 안전하게 살고,
    미래를 꿈꾸고 직접 선택을 할 수 있는 제 삶에 감사하게 됩니다.

  • 15. ...
    '15.9.14 1:18 PM (1.253.xxx.253)

    1차세계대전 이후에 허무주의가 극에 달한 그 시대적 배경과 맞는 노래에요. 개인적으로 삶에 대한 성찰도 되서 가끔 듣습니다.

  • 16. ㄴㄷ
    '15.9.14 4:38 P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이바노비치의 도나우강의 잔물결이라는 곡에서 주요테마를 따온 곡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266 남편이랑 단둘이 카페 또는 호프집 가시나요? 48 궁금해요 2015/10/12 3,732
490265 김무성, 文 '2 2 역사교과서 공개토론' 거절 49 세우실 2015/10/12 843
490264 순대국집... 예민한 걸까요? 3 2015/10/12 1,548
490263 비자발적 노처녀에 대한 편견,저 뿐인가요? 37 2015/10/12 6,942
490262 그녀는 예뻤다 부편부편 지부편 ㅠㅠ 질문이요 6 ㅠㅠ 2015/10/12 2,054
490261 40대 초반..이상한 증세 여쭤보아요 7 추위 2015/10/12 3,305
490260 베테랑..이렇게 재미없는 영화가 천만이라니 36 쿠키 2015/10/12 4,541
490259 겨울방학직전 이사 및 전학 - 성적처리 문의 3 성적처리 걱.. 2015/10/12 1,133
490258 아들 면회 갔다오면서 쓴 돈 12 써봤어요. 2015/10/12 5,883
490257 맛있는 친환경 현미 추천해주세요 2 쌀보리 2015/10/12 874
490256 상당한것 주변에 알릴때 시부모님까지 알리면 되는 건가요? 그리고.. 7 제사 2015/10/12 1,211
490255 신규오피스텔 분양받았는데 관련 서류 문의드립니다. 콩쥐 2015/10/12 1,358
490254 중2 연립방정식의 활용을 못풀어요 9 최상위 2015/10/12 1,461
490253 혹시 포도(맛 나는)케이크 파는 곳 아세요? 6 문의 2015/10/12 1,008
490252 폭스바겐 모시는 분들 어떻게 하실건가요? 4 ㅜㅜ 2015/10/12 1,594
490251 [국정교과서반대] 16살 투표권 샬랄라 2015/10/12 357
490250 '윤 일병 사망사건' 주범, 軍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적발 11 세우실 2015/10/12 1,659
490249 [국정교과반대!!!] 아파트2층 어떨까요? 13 2015/10/12 2,334
490248 운동 등록 가까운곳 시설좋은곳 어디할까요? 4 운동 2015/10/12 857
490247 남편 채무가 아내한테 넘어오기도 하나요? 9 부채가 산떠.. 2015/10/12 3,170
490246 놀랄 정도로 갑자기 확 춥네요...옷 정리함이랑 이불보관팩 추천.. 3 빛나는_새벽.. 2015/10/12 2,555
490245 '언니' 소리가 안 나와요 ㅠ 17 ..... 2015/10/12 4,261
490244 술주정 하는 남자는 정말 아닌가요? 33 .. 2015/10/12 8,586
490243 기껏 아들군대보내놨더니 저런미친넘만나면 ..어휴 1 복불복인지 2015/10/12 1,258
490242 독재국가나 후진국서 '국정교과서'를 사용하는 이유 1 샬랄라 2015/10/12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