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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복면가왕 임형주가부른 사의찬미...

ㅡㅡ 조회수 : 4,464
작성일 : 2015-09-14 10:04:28
가사가 후덜덜하네요;;;;
처음엔 시의찬미인줄알았더니 사의찬미...
내용이 엄청 음울하네요
멜로디도 완전 장송곡분위기인데
가사가 저러니 축 쳐지는기분이랄까
머리속에서 떼내고싶은데 자꾸 맴돌아요;;
IP : 125.179.xxx.4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봤자
    '15.9.14 10:06 AM (218.239.xxx.52) - 삭제된댓글

    자기 불륜에 붙인 노래 가사 아닌가요?

  • 2. 그거 부른
    '15.9.14 10:06 AM (123.142.xxx.250)

    여자성악가가 현해탄에 몸 날려 자살했잖아요. 애인이랑.

  • 3.
    '15.9.14 10:08 AM (125.179.xxx.41)

    아 그런가요?불륜내용이에요?
    부른성악가는 애인이랑 자살??;;;;
    내막도 엄청나네요;;;;;;;

  • 4. ...
    '15.9.14 10:09 AM (218.239.xxx.52) - 삭제된댓글

    윤심덕 김우진 찾아보세요.
    유명한 사람들입니다.

  • 5. 불륜 해봤자
    '15.9.14 10:11 AM (61.102.xxx.134)

    별 거 아니더라는 거죠.
    기다리고 있는건 죽음 뿐이라는...
    한영애가 부른 '사의 찬미'도 좋습니다.

  • 6. 그래서
    '15.9.14 10:12 AM (223.33.xxx.90)

    한때 금지곡이었다는거 본적있어요.제목도 죽음 미화 자살미화라고

  • 7. 줄리엣타
    '15.9.14 10:15 AM (211.208.xxx.185)

    둘이 빠져 죽었다 해놓고 유럽가서 살았단 설도 있어요.
    그 노래 진짜 징해요.

  • 8. 죽음의 미화가 아니라
    '15.9.14 10:16 AM (61.102.xxx.134)

    삶의 허무를 노래하는 겁니다.
    허무한 삶을 허무하다고 노래하는데 그걸 죽음의 미화라니요?
    영원히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
    어차피 죽어요.

  • 9.
    '15.9.14 10:22 AM (125.179.xxx.41)

    근데 내용은 허무주의지만 노래제목이 사의찬미인지라
    죽음미화하는것도 맞지않나요?

  • 10. 그래서
    '15.9.14 10:25 AM (223.33.xxx.90)

    예전에는 오만가지 이유로 금지곡 되던 시절도 있었으니카요 ㅎ

  • 11. ..
    '15.9.14 10:58 AM (58.140.xxx.217)

    죽음을 미화한다기 보다 삶의 허무에 관한 현학적인 관점이 맞는거 같아요.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잘 살고 못 되고 찰나의 것이니
    흉흉한 암초는 가까워 오도다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돈도 명예도 내 님도 다 싫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하고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이부분이 좋아요

    잘 살고 못 되고 찰나의 것이니

    오히려 나 죽으면 그만일까 라고 질문을 하는 노래에요. 자살은 진정한 끝이 아니란거.

  • 12. 원곡은
    '15.9.14 11:12 AM (175.209.xxx.188)

    러시아음악이고
    윤심덕이 최초로 녹음한,
    일제시대 음악이고,
    엄울한 시대상에 개인적인 사연까지…
    밝을래야 밝을수가 없죠.
    불륜도 요즘 불륜과는 좀 차원이 다를듯,
    양가의 자제분들 대부분 정략결혼이나,
    부모가 정혼자 찾아줄때인데,
    배운 여성,말 통하는 신여성 만나면,
    바람 안 나기가 쉽지않을듯…
    그래서 축첩도 허용했던거고…
    첫날밤에 신랑 얼굴 처음 보는데,
    옥.동.자야~어쩔....
    그때 안 태어난게 그나마 다행.
    최소 내 배우자 내가 택했으니…

  • 13. 지니
    '15.9.14 11:34 AM (123.214.xxx.63) - 삭제된댓글

    저 시절 우리가 아는 신여성 지식인 독립운동가들 불륜 정말 많았죠. 윗분 댓글대로 집에서 해준, 얼굴 한번 본 여자와 결혼하고 공부하러 유학와 대부분 신여성들과 바람났죠. 저 당시 인물들 나오는 이야기 정말 재미있어요. 그것 역시 하나의 시대상으로 봐야하는 거란 생각조차 드는.

  • 14.
    '15.9.14 11:54 AM (124.50.xxx.70)

    정말 소름끼치는 가사에요. 젋은나이에...
    가끔씩 원곡으로 듣곤 하는데 노래 정말 청승맞고 음울하지만
    오히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하는 곡이네요.
    저렇게 한 개인의 삶이 파도와 같은 시대에 휩쓸려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때가 있었는데... 같이 연민에 빠지기엔 너무 미안한거에요.
    현시대도 뒤숭숭하긴 하지만 일단 오늘을 안전하게 살고,
    미래를 꿈꾸고 직접 선택을 할 수 있는 제 삶에 감사하게 됩니다.

  • 15. ...
    '15.9.14 1:18 PM (1.253.xxx.253)

    1차세계대전 이후에 허무주의가 극에 달한 그 시대적 배경과 맞는 노래에요. 개인적으로 삶에 대한 성찰도 되서 가끔 듣습니다.

  • 16. ㄴㄷ
    '15.9.14 4:38 P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이바노비치의 도나우강의 잔물결이라는 곡에서 주요테마를 따온 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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