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들 잠잘때 꼭 테디베어 인형들 쫙 옆에 두고 자는데

중1아들 조회수 : 3,528
작성일 : 2015-09-13 23:53:33
중1 아들인데요
꼭 잘때 테디베어 인형이랑 자기가 좋아하는 인형
몇개랑 주변에 두고 잠들어요
테디베어는 아들이 어릴때 입던 작은옷 런닝이랑 반바지를 입혀놔서 볼때마다 귀엽고 웃기긴 하거든요
아이가 학교가고 테디인형 볼때마다
어찌나 웃긴지ㅋㅋ

키는 175 입니다
둘째라서 그런가요?

IP : 223.62.xxx.1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5.9.13 11:56 PM (118.139.xxx.132)

    우리 초5 외동아들.......잠잘때 머리맡에 인형들 쫘악 일렬로 눕히고 이불까지 덮어주고 자요...
    매일은 아니고 그런 주기가 있는 듯...
    요즘은 좀 덜하네요...
    차츰 나아지겠죠....ㅠㅠ

  • 2. ....
    '15.9.13 11:59 PM (211.36.xxx.46)

    지방가는 버스를 탔는데 고딩쯤 되는 남학생이 큰비닐쇼핑백을 들고 타더군요
    그 구기구기한 가방에서 본인 몸 만한 인형을 꺼내더니 끌어안고 자더라구요
    새거 아니였구요
    몇년전에 봤지만 잊혀지지 않아요

  • 3. ....
    '15.9.14 12:00 AM (175.117.xxx.199)

    저희 큰애 대학교 3학년입니다.
    여자이긴합니다만,
    어릴때부터 미키.미니 인형을 끼고 살더니
    지금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어릴때느꼈던 그 포근한 촉감이 여전히 좋은가봅니다.
    이건 남자, 여자 다 비슷할거라봅니다.

  • 4. ..
    '15.9.14 12:01 AM (59.20.xxx.157) - 삭제된댓글

    생각만해도 귀여워요. 줌인아웃에 올려주세요. ㅎㅎ

  • 5. binibini
    '15.9.14 12:03 AM (112.169.xxx.81) - 삭제된댓글

    중2 외동아들(키가 183임) 5살때부터 함께했던 돌고래인형 항상 안고 자요. 혹시 인형 찢어지거나 헤질까봐 세탁기에 빨지말고 손빨래 해 달라고 부탁하더라구요.

  • 6. . . . .
    '15.9.14 12:06 AM (39.121.xxx.186)

    저희집엔 12년된 강아지인형을 11살된 딸얘가 애지중지해요.
    몇번이나 잃어버렸는데 청소부아주머니들이
    손때탄 인형이라 주인이 있다며 주워놓으셨어요.
    각별한듯해서 그냥 둡니다.
    시집갈때도 데려간대요.

  • 7. .....
    '15.9.14 12:17 AM (222.108.xxx.23)

    ㅎㅎㅎ 내일 까지 휴가쓰는 군인 아들, 고딩때까지 침대 옆자리에 딩가인형 두고 잤어요.

  • 8. ............
    '15.9.14 12:23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귀엽다ㅋㅋㅋ 왠지 성격도 다정한 아들일거 같아요.

  • 9. 초4아들
    '15.9.14 12:51 AM (116.33.xxx.148)

    99년에 지인아들이 점박이멍멍이 인형을 물려줬어요 (그 아들 지금 대딩)
    그걸 큰애가 끌어안고 자다 초2에 남동생한테 물려줬어요
    지금 초4아들놈 맨날 끌어안고 자고
    티브이볼때도 안고 있다 가끔 뽀뽀해주고요
    친구들 놀러오면 장농에 몰래 숨겨놔요 ㅋㅋ
    남편이랑 제가 장가갈때도 데려갈거냐며 놀려대죠
    키 반에서 제일 크고 덩치도 커요
    누가봐도 상남자에 듬직한 캐릭터라 여자친구 엄마들이 x서방이라 부르는데
    이 사실 알면 엄청 웃을 거에요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원글 댓글 보니 그냥 계속 저러겠군요. 재밌네요

  • 10. 중2아들
    '15.9.14 12:59 AM (61.109.xxx.173)

    돌에 받은 강아지 인형, 열살무렵에 굴러들어온 인형 아직도 끌어안고 잡니다.
    발치에는 백일때 받은 인형두고 발 비비면서 잡니다.
    애완동물 못 키우게 해서 그런지도...
    여기저기 꼬매고 기운 자국에 보풀도 일고...

    어릴 때는 다른 데서 자게 되면 꼭 챙겨가야했는데, 요즘은 그 정도는 아닙니다.

  • 11. ...
    '15.9.14 4:58 AM (117.111.xxx.23)

    인위적으로 따로 재우려 떼어놓아 그런거 아닌가요?
    아들 셋키우지만
    알아서 제가 끼고 자다가 따로 자고싶을때
    가서 잤는데 그런거 전혀 없거든요.

  • 12. ㅇㅇ
    '15.9.14 7:45 AM (97.45.xxx.83)

    윗님, 아이들 성향마다 다른거지 억지로 따로 재워 그러는거 아니예요.
    저희 아인 고2 여아인데 곰인형을 늘 끼고 살아요.
    하교하면 보고 싶었다고 하고 저와 강아지와 아이와 곰인형 넷이 대화 시간을 갖습니다 ㅎㅎ
    저희는 미국에 사는데 아이 초등 6년동안 인형 데리고 학교 다녔어요. 학교에서 데리고 오라 했었죠. 아이들은 책상이나 무릎에 앉혀 놓고 수업 들었구요.
    남자애들은 특히 5학년 쯤 되면 어른스러운 느낌이 나가 시작하는데 인형 안고 있는 거 보면 얼마나 귀여운지 ㅎㅎㅎ

  • 13. 완전..
    '15.9.14 8:04 AM (119.207.xxx.189)

    우리 아들들이 원글님집에 가서 두집살림 하고있나봐요
    중2,초4아들 둘이 어릴때부터 인형을 그렿게 좋아해요
    그래서 성향이 여자다운건 절대로 아니구요
    엄청 잘놀고 딱!!남자아이들 입니다
    집에만 오면 인형 쭉~~늘어놓고
    이름 지어주고 잘때도 머리맡에 놓고자요
    집에서 공부할때도 하나 끼고 공부해요
    특히 펭귄인형(뽀로로 아닙니다)을 좋아합니다
    이젠 인형안사준다고 했습니다만..
    생일즈음 되면 예쁜인형 찾아보고있는
    엄마입니다^^

  • 14. 아참..
    '15.9.14 8:11 AM (119.207.xxx.189)

    저는 인형들 수술도 많이 해줬어요
    인형들의 주치의예요
    (5-10년 지나니 볼품이 없어요ㅠ.ㅠ)
    꿰매고 옷도 새로 입히고
    뜯어진거 꿰매고 있으면
    옆에서 어찌나 안타까워하는지..
    한번씩 먼지 털어내는것도 일이예요
    그런데...그러는거 보고있으면
    얘들이 안스럽기도 하고귀엽기도하고..
    엄마냄새 맡는듯도 하고 그래서
    그냥 나둬요

  • 15. ㅋㅋ
    '15.9.14 8:47 AM (118.219.xxx.142)

    우리집에는 한결이 한순이라고 있어요..ㅋㅋ

    지금 중1 아들...저녁에 잘 때 없으면 찾고 난리도 아니예요..온 집안을 헤집고 다니죠..
    남편은 남자가 저런다고 싫어 하는데..
    저는 그냥 놔두라고 해요...

    요즘 옆집 아들 같은데..그때는 꼭 5살 귀여운 내 아들 같거든요...ㅎㅎ

  • 16. 흠...
    '15.9.14 9:13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아드님이 성격도 좋을것 같고 참 보기 좋네요.
    앞으로 성장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거에요.

  • 17. 노란체리
    '15.9.14 10:03 AM (1.227.xxx.104)

    울 아들도 손바닥만한 말 인형을 아직도 데리고 잡니다.
    아침에 학교가고 난 후 방에 들어가 보면 말 인형이 아들 베게를 베고 이불을 덮고 자고 있습니다.
    고2 아들 녀석이 인형에게 이불까지 덮어준걸 보면 웃음이 절로 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061 2015학년도 강남3구 특목고 진학 현황 5 .. 2015/11/01 3,335
496060 브리즈번 공항에서 호텔 가는 셔틀 버스 있을까요? 3 호주 2015/11/01 1,299
496059 文 "김무성, 자유민주주의 신봉세력 아님을 스스로 고백.. 3 샬랄라 2015/11/01 822
496058 식구들 치닥거리에 기가 빠지는 것 같아요. 5 한바탕 2015/11/01 2,289
496057 오세남아 울면서말해요 17 고민 2015/11/01 3,163
496056 집에서 많이 활용하시는 오븐렌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결정장애인 2015/11/01 1,235
496055 빈대가 생활화 되어 있는 지인 14 k 2015/11/01 5,610
496054 송도는 동춘동에 비해 물가 많이 비싸겠죠? 2 인천 2015/11/01 2,050
496053 링컨학교독서캠프...질문이요 캠프 2015/11/01 1,110
496052 일반 압력솥으로 현미밥하는 방법 알고싶어요... 49 현미밥 2015/11/01 2,171
496051 쌀 많이 안 먹는 가족....10키로짜리 사서 4-5달 정도 먹.. 11 2015/11/01 2,553
496050 옛따..응답? 1988년 117 쑥과 마눌 2015/11/01 15,308
496049 극세사이불 정전기 안일어나는 것 알고 싶어요 49 극세사 2015/11/01 2,727
496048 30대 이상 분들 또래가 안 하는 행동 하는 거 적어봐요 20 ㅇㅇ 2015/11/01 4,741
496047 분당/성남에 펄러비즈 살 수 있는 데 있을까요? 펄러비즈 2015/11/01 874
496046 조성진콩쿨우승 총결산.클래식을 잘모르는 분들께... 1 이채훈의 클.. 2015/11/01 1,748
496045 초1인데요 수학 잘 하는 아이로 키울려면 뭘해야할까요? 6 좀알려주세요.. 2015/11/01 2,318
496044 부천사시는분? 4 올리비아 2015/11/01 1,355
496043 중3 영어점수만 못나와요 어쩌죠ㅠ 7 고등영어 2015/11/01 1,894
496042 남향도 다 같은 남향이 아니네요.. 6 차이가 2015/11/01 3,423
496041 2015년 국가 삶의 질 순위가 발표되었네요.. 70 공식국제기구.. 2015/11/01 4,827
496040 (급).영주권 포기하는 방법 아시는분..도와주세요.. 7 영주권.. 2015/11/01 2,880
496039 지지율 반등했다는데요 9 2015/11/01 2,137
496038 2년제 간호학제 신설에 반대하는 간호사 집회_펌 10 hoper 2015/11/01 4,051
496037 수능생 건강관리법 2 ... 2015/11/01 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