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게 아니라, 남편 친구들 결혼식 축의금 문제 때문에 참 속상해요.
남편은 고등학교 동창이면 무조건 다 친하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하나도 친하지 않은 친구까지도 다 친하다고 하거든요.
예를들면, 그 친구 어디 대학나왔어? 그럼 모른데요, 근데 친하데요;;
저희 2년 전에 결혼할 때 오지도 않았고 축의도 하지 않은 남편의 고등학교 동창 친구가 오늘 결혼 했는데,
제가 가기 싫어하니, 가지는 않았는데 저 몰래 축의금 보낸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작년에도 저희 결혼식 오지도 않고, 축의도 하지 않고, 졸업 후 한번도 만나지 않은 고등학교 동창 결혼식에 축의금 보내서
제가 참 속상했거든요.
참,, 없는 형편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넉넉한 살림도 아닌데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