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남편이 새벽에 벌초를 갔어요.
옷은 챙겨줬고 당일치기이지만 차로 2시간 넘는 거리를 가는데
이상하게 잘 다녀오란 소리가 안나오더라구요.
보통 배우자가 그만한 거리를 혼자 가면 잘 다녀오란 소리를 하잖아요..
가족이나 친구간에도 하고 남이라도 하는데
대문앞까지 배웅 하면서도 결국 못했어요.
잘 다녀와라 소리를 해야 하나..
제가 잠깐 고민을 하면서도 하고 싶지가 않았어요.
왜 그랬을까요?
둘이 좋지는 않습니다.
이혼 하는게 맞는데 그럴 처지가 못되어서 그냥 사는거죠.
친구에게 물어보니 남편에게 정이 떨어져 그런 것 같다는데
저두 왜 그랬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