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 주부에요
평소 성격이 " 부딪히지 말자" 이해하려 노력하고 좋게 넘어가고 나중에 감정이
좀 사그라들었을때 이야기하자는 편이에요
싸워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면요 (어느순간 싸움만 하지 변하지 않는게 부부사이라는걸 느낀후로 저런 마인드에요)
그런데 그동안 제가 너무 참았던걸까요...
얼마전 신랑과 트러블이 있었어요,
제 생각엔 화내는 신랑이 이해안가요 하지만 일단 미안하다 사과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했는데
적반하장인지 ... 싸워서 서로 모른척하길 기다렸다는듯이 행동하네요
얼굴안보고 말안섞은지 일주일이에요 .
첫날은 정말 미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몇일 지나니
"부부는 십년을살고 이혼하거나, 앞으로 쭈욱 살거나" 이런 말들도 생각나고
무엇보다 집에 아이와 있거나 혼자 있을때는 아무증상없다가
신랑이 오는순간부터 귀가 이명? 처럼 귓속이 윙윙 하면서 심장뛰듯 쿵쿵쿵쿵
통증이 있을만큼? 왕왕 거려요
이명도 스트레스 때문이라는데...
얼마후면 명절인데, 이런상황에 시댁가서 일할생각도 너무 화나고..
이런것도 약이 있나요?
저같이 사시는 분들도 혹시 있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