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는 뭐 다를거 있어요? 아들말에 가슴이 답답

기기 조회수 : 2,023
작성일 : 2015-09-13 12:50:20

어제 길거리에서 부부싸움하는 광경을 봤어요.

아내가 남편을 걷어차고 .. 남편은 무슨 잘못을 한건지

그 와중에도, 여보 진정해 .. 이러면서

기가 차 더라구요.


집에와서 이러이러한 광경을 봤다고

너무 놀랐다고.. 아이들과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자연스레 하게 되었는데요.


아들애 말이

"엄마는 뭐 다를거 있어요?

아빠 미워 하는건 똑같네요 뭘~"


이러는 겁니다.

순간 띵..         .. .............


제가 남편을 미워 하고 있는걸 알고 있는 아들애  말에

잠도 오지 않더라구요.


오늘 내내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러면서도

남편에 대한 미움은 여전해서 그럴까요

IP : 115.139.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3 1:08 PM (180.230.xxx.90)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시겠지만요. 밉다 밉다하면 더 미워져요. 이혼하실 것 아니면 어떻게든 좋은 면을 찾아 보세요. 결혼생활 정말 힘들죠 ㅠㅠ. 참고 이겨내면 좋아지기도 해요. 힘내십시다.

  • 2. 맞는말
    '15.9.13 2:06 PM (49.174.xxx.194)

    아드님이 냉소적이긴 해도 틀린말한 건 아니죠
    아이들의 시선과 판단이 어른보다 더 정확하고 냉철해요
    원글님이 그런 평가를 받았다는 건 그만큼 아들에게 아빠를 미워하는 엄마의 부정적인 모습을 오랜 시간 쌓아왔다는 사실일뿐
    그래 아들 네 말도 맞아
    풀리지 않는 미움때문에 엄마 마음이 오랫동안 힘들고 괴로웠어
    이런 나를 자식으로서 인간으로서 이해해주고 도와주면 좋겠구나
    최대한 담담하게 진심을 표현해보세요

  • 3. ....
    '15.9.13 2:42 P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엄마와 자식이 같이, 아빠를 싫어하는 경우,
    엄마는 아빠를 싫어하는데, 자식은 아빠가 그냥 그런 경우,
    후자일 경우에, 자식은 그냥 그런데, 엄마가 자식 앞에서 아빠 욕이나 하고 흉이나 보고, 아빠 땜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내색(혹은 반복 될 경우, 징징대는거처럼 느낄수도)하면, 자식은 그런 엄마도 싫을 듯,

  • 4. ㅠㅠ
    '15.9.13 3:08 PM (175.209.xxx.160)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유지한다는 건 참 힘든 일이죠....남편분하고 대화 많이 하시고 잘 지내보세요. 아들 말이 사실이라서 마음이 안 좋으실 거예요 ㅠㅠ

  • 5. 아이가 증학생이면
    '15.9.13 4:44 PM (59.6.xxx.151)

    말씀을 나누어보세요

    사랑하는 부모 둘이 미워하는 거 자식 입장에선 참 힘든 일이더군요
    친한 친구중 하나가
    어려서부터 한동네 살아 어른들도 알고, 두 분 다 좋은 분들이신데 서로 안맞으셨던가 봅니다
    중딩때 아버지가 따로 쌀 씻는 소리 들으면( 화가 나면 따로 해드셨대요) 죽고 싶었다고 얼마전에 얘기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남편분이 도저히 나쁜 놈이다
    가 아니고 아이가 그렇게 말한다면 잘 안맞는 면이 있으신거 같은데
    저라면

    너도 엄마가 좋은 점도 있고 싫은 점도 있는 것처럼 그런 거고,
    또 화가 나고 미워한다고 서로 발길질을 하는 건 생각과 행동의 차이라고 일러주세요
    생각은 돌이킬 수 있지만 행위는 지나가면 되돌이킬 수 없는 거라구요

  • 6. 저를 본거 아닌가요?
    '15.9.13 6:49 PM (221.142.xxx.15)

    제가 그랬어요.
    밤새 술 먹고 새벽까지 술먹다가
    제 가방에 있던 자동차 키 훔쳐 운전하고 나갔길래
    뒤따라가 잡아서 멱살잡고 쥐어 패고 있었는데,,,,
    각자의 사정이 있는겁니다.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461 인연이란 건 어떤면에서 굉장히 결과론적인거 같아요 2 ........ 2015/09/15 2,023
482460 삭제된 엑셀파일 가랑잎 2015/09/15 978
482459 리파캐럿 지금 갖고 있으신 분!! 손!!! 2 문질문질 2015/09/15 3,144
482458 길고양이 항생제는 어디서 구해야 하나요 13 급해서 질문.. 2015/09/15 4,888
482457 남아 한복 2 방글방글 2015/09/15 685
482456 성인 남자 살찌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마른남자 2015/09/15 1,044
482455 나의 과거연애 알고 있는 남자랑 연애.. 5 .. 2015/09/15 2,437
482454 언제들 폐경 되셨는지 공유해 보아요 56 폐경 2015/09/15 28,396
482453 지방소득세 내라고 왔는데요~ 2 감사 2015/09/15 1,790
482452 고모의 아들 결혼식 가야하나요?? 28 11층새댁 2015/09/15 8,370
482451 삭제된 워드파일 복구 쉬울까요? 1 ;;;;;;.. 2015/09/15 942
482450 오십대 이후의 삶은 어떤가요 21 금나귀 2015/09/15 7,594
482449 강아지 산책시 무조건 입마개 법 안되나요? 20 아아아아 2015/09/15 4,166
482448 디올 립스틱 쇼킹핑크 기억 나시는분 1 치즈생쥐 2015/09/15 804
482447 마누카꿀 위염증상 있을때만 먹나요?아님 예방차원에서.. 2015/09/15 2,280
482446 90년대는 잡지모델이 스타 등용문이였네요 7 .. 2015/09/15 2,617
482445 자소서 쓸 때요 급질 2015/09/15 816
482444 고딩때 은따경험 이후 성격이 변했어요 3 상처회복 2015/09/15 2,338
482443 차홍 대단한 사람 같아요~ 14 ... 2015/09/15 16,533
482442 [급질] 소주 반병 마시고 주차장에서 차 옮기는 것도 음주운전이.. 4 급질 2015/09/15 1,243
482441 찌든때 빼는 비누 코스트코 2015/09/15 989
482440 싱글 이불솜(폴리) 15만원이 보통인가요? 5 질문 2015/09/15 1,830
482439 턱밑에 여드름이 자꾸 나네요 4 고민 2015/09/15 2,383
482438 노트북구매ㅡ했어요.ㅡ근데..운영체제 7 노트북..구.. 2015/09/15 1,370
482437 (길냥이 도움 좀) 누가 버린듯해요. 2 아휴 마음이.. 2015/09/15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