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TL댓글부대 흔적 지우기 나섰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9121000081&code=...국감 앞두고 용역팀 쓰던 별관 돌연 매각…댓글부대 작성 의심 기사에서 아이디 일괄 삭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글로벌정보 용역팀과 국정원 댓글부대의 관련성을 밝혀줄 증거들이 국감을 앞두고 사라지고 있다.
<주간경향>이 3회(1141~1143호)에 걸쳐 KTL 댓글부대 의혹을 보도하면서 야당에서도 민감한 국감 이슈 중 하나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상황은 좋지 못하다. 검찰,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서울경찰청이 차례로 늑장수사를 벌이는 사이 댓글부대 흔적으로 의심되는 꼬리들이 하나둘 자취를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로 가면 야당은 또다시 ‘닭쫓던 개’신세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의혹을 밝히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댓글부대로 의심되는 KTL 용역팀이 사용하던 서버를 압수해 증거를 보전하는 것이다. 지난해 KTL 용역팀에서 5개월간 인턴사원으로 일하다 퇴사한 최모(34)·김모(35)씨는 “모든 작업은 짐스 프로그램으로 불린 서버를 사용했다”며“서버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수한 이름과 아이디들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최씨와 김씨가 퇴사 전 짐스 프로그램에서 캡처한 일부 화면에는 두 사람도 모르는 이름과 아이디로 올라간 콘텐츠들이 보였다. 대부분 구글 번역기를 이용한 조잡한 내용의 콘텐츠들이었다.
그렇다면 이 무수한 아이디의 정체는 뭘까.
설명 가능한 시나리오는 두 가지다. 먼저 KTL 용역팀 외에 별도로 짐스 프로그램 서버를 공유하는 제3의 조직이 있을 가능성이다. 실제로 KTL은 8월 31일 <주간경향>이 용역팀의 부실 콘텐츠 생산을 지적하자 “구글 번역기를 돌려 만든 콘텐츠는 용역팀과 무관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서버에 자신들 외에 다른 조직들에서 올린 콘텐츠가 있음을 사실상 시인한 것이다.(중략)
현재 의혹을 밝히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댓글부대로 의심되는 KTL 용역팀이 사용하던 서버를 압수해 증거를 보전하는 것이다. 지난해 KTL 용역팀에서 5개월간 인턴사원으로 일하다 퇴사한 최모(34)·김모(35)씨는 “모든 작업은 짐스 프로그램으로 불린 서버를 사용했다”며“서버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수한 이름과 아이디들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최씨와 김씨가 퇴사 전 짐스 프로그램에서 캡처한 일부 화면에는 두 사람도 모르는 이름과 아이디로 올라간 콘텐츠들이 보였다. 대부분 구글 번역기를 이용한 조잡한 내용의 콘텐츠들이었다.
그렇다면 이 무수한 아이디의 정체는 뭘까.
설명 가능한 시나리오는 두 가지다. 먼저 KTL 용역팀 외에 별도로 짐스 프로그램 서버를 공유하는 제3의 조직이 있을 가능성이다. 실제로 KTL은 8월 31일 <주간경향>이 용역팀의 부실 콘텐츠 생산을 지적하자 “구글 번역기를 돌려 만든 콘텐츠는 용역팀과 무관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서버에 자신들 외에 다른 조직들에서 올린 콘텐츠가 있음을 사실상 시인한 것이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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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용역팀은 ‘국정원 댓글부대’?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dept=115&art_id=20150901170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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