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경우 어느지역에 더 애착과, 정체성이 있어야 할까요? (성장기의 기준, 고향의 개념, 남녀의 생각차이(?))

renhou7013 조회수 : 777
작성일 : 2015-09-13 10:43:02

 저는 1981년 부산에서 태어났어요.

 4~6세 까지 잠시 경남 진주시에 거주했고 7세~13세(유치원~초등학교)까지 부산에 다시 거주

 14~28세(중학교~대학교 학부)까지 대전광역시 거주,  현재의 주소지는 경북 포항등록, 직장은 부산 입니다.

  1994년 부산에서 대전으로 이사갔을 때

 대전의 깔끔함과, 정갈함, 뭔가 여유있는 것에 좋았지만(부산이 복잡하고 왠지 슬럼화된 느낌도 들어 어렸을땐

 무서운 생각도 들었죠.)


 현재 나이를 차츰 먹어가며 시간이 흐르다 보니

  현재는 대전-충청도권에 대한 애착이나 그리움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부산-경남권에 대해 관심과, 호김심이 더 있고, 각종 소식등도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을 칭하는 명사)에

 눈이 더 가곤 해요. (연고가 없는 대구-경북권에 대한 호기심, 관심이 타지역보다 더 가는 느낌도 들고요)

 

  ** 막상 제 부모님, 친척 어르신들은 제 성격과 행동이 경상도 지역보다는 충청도 지역에

    가깝고, 성격도(지역적 편견인지 모르지만 흔히 말하는 경상도 지역을 성격 급하고, 거칠기도 한 면이 있다고 하잖아요.

   말도 빠르고,.. 물론 개인성격차 겠지만 저를 본 대전-충청도 분들도 제 고향이 경상도라고 하니 믿기지 않으셨다고

   하시더군요) 대전-충청 지역과 맞는것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그렇긴 해요. 대전-충청이 좀 더 여유가 있고, 빨리빨리 성향도 덜하고 하긴 하지만요.

   하지만 왠지 오히려 위에 서술했듯 현재는 딱히 다시 가서 살고 싶단 생각은 안들어요..


  성장기는 대전이지만

  저에게는 고향-정체성은 부산-경남권 인 셈인 걸까요?


 

  


 

IP : 59.24.xxx.10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nhou7013
    '15.9.13 10:45 AM (59.24.xxx.106)

    흔히 여성들의 경우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상경하면 다시는 고향으로 왠만해서 내려가기 싫어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성들 중에도 기회되면 자기 연고지로 내려가고 싶어하는 분들도 많이 있을까요? 남성들 만큼 보편적이진 않겠죠?(물론 제 주변에는 다시 자기지역으로 내려가고 싶다고 말하는 여성분들도 없진 않았어요. 혁신도시 이전에서 자기 직장은 제외되었다고 아쉬워 하던 분도 있고요)

  • 2. 정체성이 있어야 할까요는
    '15.9.13 11:03 AM (122.34.xxx.138)

    내 뿌리가 어디인지 본인 느낌과는 상관없다는 말처럼 들리네요.
    전 부산에서 태어나 어린시절과 청춘을 서울에서 보내고
    결혼 후 10년 동안 본의 아니게 경기권, 인천권 돌아다니며 살게됐는데,
    내 고향은 서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이 살기 좋고 나쁘고 상관없이요.
    5년 정도는 떠돌면서 살아야할 것 같아요.
    가을이면 향수병도 생기곤 합니다.

  • 3. WhyNot
    '15.9.13 12:33 PM (122.35.xxx.146)

    내마음 가는곳이 고향 아닌가요
    마음의 고향..

    10대이전 서울 서쪽 변두리동네
    10대를 회상할땐 어릴적살던 서울동쪽변두리동네
    20대가 녹아있는 학교언저리 회사근처 서울4대문안..
    30대를 보낸 경기도 변두리..

    고향을 묻는다면
    10대를 보낸곳이라 할것 같지만
    굳이 고향을 가야하나 싶은...?

    그냥 어디든 지금 살고있는 그곳이 좋은듯해요
    여자들은 나이들수록 생활밀착형이 되는지라
    마음속 추억보다 생활에 편안한 익숙한 곳을 좋아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800 82에 보내는 sos 3 2015/09/17 1,290
482799 매매가보다 더 비싼 전세들도 있다네요 1 부동산 2015/09/17 1,034
482798 인지도 없는 대학일 경우 학과 선택 49 과선택 2015/09/17 1,601
482797 애완동물 버리는사람이 너무 많은거같아요. 3 만두 2015/09/17 1,296
482796 종합부동산 합산배제 신고안내라는 통지를 받앗습니다. 4 설원풍경 2015/09/17 1,985
482795 안심번호 쓰고나서 계속 딴전화가 와요ㅜㅜ 고민 2015/09/17 684
482794 직장맘.... 아이가 크면 정말 괜찮아지나요? 49 1111 2015/09/17 2,315
482793 열펌안해도 c컬러 굵게 펌할 수 있나요? 1 ... 2015/09/17 2,630
482792 본인이나 주위에 대부업체에 돈 빌려 고통받으시는분 1 추심 2015/09/17 1,140
482791 요즘애들 너무 버릇없네요. 초등저학년들 49 요즘애들 2015/09/17 4,326
482790 김민석, 정치활동 재개… 민주당 전권 맡아 23 브랜드 2015/09/17 3,657
482789 봉골레 파스타 한다면서 바지락 사왔어요..ㅠ 49 나웨이뤠.... 2015/09/17 2,740
482788 퇴근 후 급 불러 저녁먹자는 시엄니,,ㅜㅜ 12 ㅡㅡ 2015/09/17 5,350
482787 발마사지기 - 쓰시는 분 계세요? 1 ㅎㅎ 2015/09/17 1,095
482786 혹시 인천 연수구 쪽 남고생 학부형 계신가요? 4 중3엄마 2015/09/17 1,040
482785 우리 사위가 먹성이 좋아서 편식을 안해.jpg 5 .... 2015/09/17 2,898
482784 좀전에 "닭이나 달이나 가스통할배나 문빠나" .. 1 ... 2015/09/17 681
482783 산후조리한다고 여름에 에어컨 안 트나요?? 9 근데 2015/09/17 1,525
482782 비정상회담 재미있나요? 요즘 2015/09/17 885
482781 셀프페인팅 관심 있는 분들~ 셀프페인팅 2015/09/17 729
482780 운동회때 음식 뭐준비해갈까요., 4 좀 알려주세.. 2015/09/17 1,356
482779 실리콘 찜판..잘 사용하세요? 49 실리콘 2015/09/17 1,965
482778 들깨가루 껍질 깐게 나은가요? 껍질 안깐 들깨가루가 나은가요? .. 3 궁금혀 2015/09/17 1,714
482777 학부모교육 -자기소개서쓰기 -- 강좌인데 이거 어떤가요 49 고1맘 2015/09/17 906
482776 주진우 기자가 일본대부업체 오릭스에 소송당했네요. ㄷㄷ 12 사채업자 2015/09/17 3,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