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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자식이 너무 멍청해서 화가나요..

눈물 조회수 : 22,955
작성일 : 2015-09-12 23:37:37
아이들 재우려고 누웠는데요...
10살아들이 있었던 일을 얘기하던중,,
친구a와 스쿨버스 타고 오다가,,
우리 아이가 a한테 자기머리 정말 단단하다고 했나봐요,,
그리고 때려보라했는지, 그아이가 정말 그래서 때려본건지는 
정확히는 기억이 안난다고하는데요,,
자기머리보다 그아이 손이 더 아팠다고 말해요,,
그말을 하는 순간, 제가 화가나서 버럭했어요,,
나이가 몇살인데,바보 멍청이짓하고 다니냐고요,,
제가보기에,지머리가 아팠음에도 참고 말해요,,친구손이 아팠으면 지머리도 아팠겠죠,,
화나서 제가 왜 밥을 먹고 사냐고, 어 맞고다니는 바보냐고? 
제아이 알았다며 울먹이네요,,
제가 너무 화나는게,,
얼마전에도 학교서 친구가 바지벗긴일이 있었어요,,말한마디못하고ㅡ집에와서 저한테
그엄마한테 전화해서 말해달라는 아이에요,,
그리고 학교에서도 순해서 맞고 당하기 일수에요,,
그러더니 저렇게 행동하니 제 속이 뒤집어지네요,,
저희아이요,,정말 바보도 아닌데 왜 그럴까요?
책도 많이읽고 비교적 똑똑한데,,
제가 연년생 동생 길러서 사랑을 못받아 그런건지,,
이밤 너무 속상해요,,
무엇보다 지금 아이에게 소리치고 혼낸게 더 속상하네요,,
아이는 울먹이다 잠들었는데, 어떻게 달래야할까요?
IP : 49.74.xxx.95
10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ndrmbs
    '15.9.12 11:39 PM (114.206.xxx.249)

    어릴때 뭔가가 있었을 수도 있죠.
    걱정되시면 아동상담가한테 한 번 가보세요.
    그냥 궁금한거 질문하시면 되지요.

  • 2. ...
    '15.9.12 11:40 PM (223.62.xxx.133)

    죄송해요....
    제목부터 너무 웃겨요...

  • 3. 나중에
    '15.9.12 11:41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혹시 깨닫게 되실지 모르겠는데....
    그 멍청한 자식이 기댈대라고는 세상 천지에 그래도 엄마뿐이라는 사실...

  • 4. 나중에
    '15.9.12 11:42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혹시 깨닫게 되실지 모르겠는데....
    그 멍청한 자식이 기댈데라고는 세상 천지에 그래도 엄마뿐이라는 사실...

  • 5. 정말
    '15.9.12 11:44 PM (49.74.xxx.95)

    너무 속상해요,,
    저희아이는 친구한테 당해도 착하게 살아야해서 나쁜말하면 안된다는 아이에요,,
    제 양육방식이 잘못되어서 저도 노력하고, 아이에게 너스스로 소중하다,멋지다 해줘도,,
    아니라고 부인만하고,, 아이가 공부는 잘하는데 운동신경이 없어서 운동을못해요,,그러니 자긴 다 못한다고,,

  • 6. ㅠㅠ
    '15.9.12 11:44 PM (37.160.xxx.98) - 삭제된댓글

    제가 다 속상하네요....

  • 7. ...
    '15.9.12 11:49 PM (122.40.xxx.125) - 삭제된댓글

    저같으면 복싱 한번 가르쳐볼꺼같아요..순한 아이니깐 복싱배워도 먼저 치진않을꺼에요..하지만 맞았을때 가만 있음 안되지요..복싱은 태권도랑은 달라요..한번 알아보세요~

  • 8.
    '15.9.12 11:49 PM (125.177.xxx.143)

    답을 적어놓으셨네요.
    사랑받지 못해서라구요.
    가장 쉬우면서 어려운게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위로해주는거지요.
    엄마가 바보라 소리지르면 다음번에 아이가
    상처받았을때 말할수 있을까요?
    자존감이 낮은 아이같아요.
    많은 아이를 보고 제아이도 겪고 있지만
    자존감이 낮으면 커갈수록 힘들더라구요.
    무조건적인 보호가 아니라 아이가 단단해질수있도록
    위로와 사랑만이 답이에요.
    아닌것은 아니라고 명확히 알려주시고 야단치시되
    네가 아무리 힘들어도 너에겐 엄마의 사랑이
    있다는걸 끊임없이 알려주세요.
    쉽지만 저도 아직 힘든 일입니다.
    지금부터 대학졸업할때까지라도 바보 멍청이
    금지단어에요.
    저도 엄마자리 내놓고 울기를 수백번 해봤어요.
    마음추스리고요.

  • 9. 원글
    '15.9.12 11:55 PM (49.74.xxx.95)

    지난 여름에도 놀이터에서 저전거 타다가 6학년즘 되보이는 형들이 부메랑 던지며 노는걸 보고있었는데,,
    형한명이 "씨잘놈아,저리가"했는데도,,제가 잘못들었나해서 제아이한테 물어보니 모른다고,,
    그러다 집에 오다 다시 물으니 욕한게 맞다며,,왜 욕하는 사람은 혼내야하는데 말하지 않았냐하니,,
    혼내지말라고,,,
    제가 너무 엄하게 키웠나봐요,,어떡하죠,,눈물만 나네요

  • 10. 힘내세요
    '15.9.12 11:57 PM (223.62.xxx.66)

    아이가 바보같다고생각하지마세요
    그냥 격려해주시고...
    아이가 운동신경까지타고났으면 좋겠지만
    머리는 타고났잖아요.
    좋은쪽만보세요.
    운동도하나쯤시키시는건어떠세요?
    고3사춘기아들키우는 엄마이기도하고
    맘고생하는 엄마예요
    아들이 엄마가 사랑으로감싸주지않았다고
    원망하더라구요. 전 최선을다해 사랑으로 키웠다고생각했는데
    아이는 그렇게생각안했어요.
    아이에게 바보라고 멍청이라고 하지마세요
    상처받아요 특히 큰아이들은 과보호로 더 유약할수있잖아요
    그런데요 커서보면 진짜 다른아이가 엄마앞에 서있기도해요
    깜짝놀라죠. 애들은 그냥 사랑만주시구요
    울지마세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힘내세요~~

  • 11. 3점
    '15.9.12 11:59 PM (175.117.xxx.236)

    엄마가 그렇게 소리지르고 바보 멍청이라고 하니 그렇죠

    아이에게 대하는 엄마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세요

    울먹이는 아이 ..안쓰럽네요

    내일 미안하다고 화내신 이유 설명하고 사과도 하고 인정도 하세요

    아이가 심성이 여리고 엄마는 너무 강한 성격이시네요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듣고 이야기 나누세요 이제 겨우 10살이잖아요.

  • 12. 힘내세요
    '15.9.13 12:03 AM (223.62.xxx.66)

    원글님 자책하지마시구요
    이제부터라도 격려해주시고
    잘한다잘한다 해주세요
    칭찬도 구체적으로 많이해주시고...
    아빠랑 운동하는시간가져보게해주시면
    어떨까요?
    많이 안아주시고요.
    안타까워서 또 댓글달아요.

  • 13. 그런데
    '15.9.13 12:04 AM (115.137.xxx.79)

    그 모든 사실을 알고 어머님은 어떻게 하셨나요.
    그냥 아이에게 화만 내고 말았나요?
    진정 엄마가 나서야 할 때 아이에게 화만 내고 계신 건 아닌 지.

  • 14. 그럼에도 불구하고
    '15.9.13 12:04 AM (125.200.xxx.148) - 삭제된댓글

    야단쳐서 울며 잠든 아이 생각하면
    엄마 마음은 지옥이 따로 없지요.
    저는 아이가 이제 훌쩍 커서 성인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 시절의 작은 아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 집니다.
    속상하시지요?
    하지만 어찌합니까? 그런 아이가, 그런 착하고 꾀없는 아이가 내 아이인걸요...
    공부는 잘 한다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잘 하는 것 정말 넘치게 칭찬해 주시고,
    을 해도 엄마는 언제나 너를 지지한다는 걸 잊지 않게 해 주세요.
    착한 아이가 살기에는 너무 힘든 세상입니다....만 엄마라는 든든한 빽이 있다면
    아이는 푸르고 튼튼한 나무로 자랄 거예요.
    엄마부터...강해 지세요. 아이의 을 혼내는 건....
    제 경험에서 말씀드리자면 가장 멍청한 일입니다.
    쉽지 않지만..그렇습니다.
    자는 아이, 꼭 안아 주세요. 머리에 혹이라도 나지 않았는지 살펴 보시고요.
    편히 주무세요. 다 괜찮아요!!
    내일은 더 좋은 날일겁니다.

  • 15. 윽박 노노
    '15.9.13 12:05 AM (39.118.xxx.16)

    아이가 기질적으로 순하고 여리네요
    그런 아이는 윽박지르면 더 소심하고
    위축되요
    그냥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가지고 있는 장점을 칭찬해주시면 됩니다
    하기싫은 운동도 억지로 시킬 필요 없어요

  • 16. 미국대학에서
    '15.9.13 12:05 AM (61.79.xxx.56)

    실험한 거라네요.
    정상아에게 말더듬이 바보라고 일부러 그랬더니
    정말 커서 말더듬이 바보가 되더랍니다.
    아이에게 항상 칭찬, 장점을 말해야할것같아요.

  • 17. ㅇㅇ
    '15.9.13 12:07 AM (122.36.xxx.149)

    잉 .... 저는 원글님 태도가 더 이상해보이네요 .
    남자애들끼리 때리고 하는건 그냥 애들장난으로 보시면 될일이지
    그렇게 민감하게 아이에게 상처줄 필요가 있었을까요?
    조근조근 설명을 해주든가... 글만봐서는 엄청 아이 기죽이는 스탈이실 것 같고
    경쟁에서 뒤쳐지는 것이 아이가 아닌 본인 스스로에 대한 열등감으로 보이고...
    사실 기질 자체가 내향적이고 사색적인 아이일 것 같은데
    이런 아이들도 다 각자가 가진 장점이 있고 그 장점을 살려주는건 부모의 몫인데
    그 역할을 지금 제대로 못해내고 계신 것 같네요.ㅉㅉ

  • 18. ..
    '15.9.13 12:08 AM (119.18.xxx.157) - 삭제된댓글

    이 글 안 읽어 봤으면 어쩔 뻔 ..

    아이가 착하고 순하네요
    EQ 높은 거예요

  • 19. 그럼에도 불구하고
    '15.9.13 12:08 AM (125.200.xxx.148)

    야단쳐서 울며 잠든 아이 생각하면
    엄마 마음은 지옥이 따로 없지요.
    저는 아이가 이제 훌쩍 커서 성인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 시절의 작은 아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 집니다.
    속상하시지요?
    하지만 어찌합니까? 그런 아이가, 그런 착하고 꾀없는 아이가 내 아이인걸요...
    공부는 잘 한다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잘 하는 것 정말 넘치게 칭찬해 주시고,
    아무리 을 해도 엄마는 언제나 너를 지지한다는 걸 잊지 않게 해 주세요.
    착한 아이가 살기에는 너무 힘든 세상입니다....만 엄마라는 든든한 빽이 있다면
    아이는 푸르고 튼튼한 나무로 자랄 거예요.
    엄마부터...강해 지세요. 아이의 을 혼내는 건....
    제 경험에서 말씀드리자면 가장 멍청한 일입니다.
    쉽지 않지만..그렇습니다.
    자는 아이, 꼭 안아 주세요. 머리에 혹이라도 나지 않았는지 살펴 보시고요.
    편히 주무세요. 다 괜찮아요!!
    내일은 더 좋은 날일겁니다.

  • 20. //
    '15.9.13 12:08 AM (118.33.xxx.1)

    현명한 엄마가 아이를 잘 키웁니다.
    그리고 엄마는 인내심도 강해야 아이가 바로 자랍니다.

  • 21. ㅇㅇ
    '15.9.13 12:09 AM (122.36.xxx.149)

    그 착하고 똑똑한 아이에게는 너무나 부족한 엄마같아서 한심해보이기까지 하네요 ....
    지금의 행동은 다 부모가 어릴때 아이에게 애착형성을 얼마나 어떻게 했냐에 따라 달린거에요.
    본인이 전부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낸 결과가 아니라구요.

  • 22. ..
    '15.9.13 12:10 AM (119.18.xxx.157) - 삭제된댓글

    애가 착하고 순한데
    세상은 더러우니

    엄마가 혼란스럽겠어요
    아이는 정말 좋으네 바탕이 ..

  • 23. ..
    '15.9.13 12:14 AM (119.18.xxx.157) - 삭제된댓글

    애가 착하고 순한데
    세상은 더러우니

    엄마가 혼란스럽겠어요
    아이는 정말 좋으네 바탕이 ..

    아이가 인내는 충분하니
    용기만 키우면 되겠네요
    윽박지르지 마시고
    맞설 수 있는 담대함을 기르게 도와주세요

  • 24. 원글
    '15.9.13 12:15 AM (49.74.xxx.95)

    아이가 학교에서 당하는게 한두번이 아니고 동네북이에요,,
    아이가 운동을 못하니 그런걸로 약점답아 놀리는데다, 아이가 다 못한다고 자존심 상해하고,,
    a친구도 지한테 하는짓이 있는데도 좋아라만하고,,
    저도 장난이면 넘기겠는데, a는 지능적이라 늘 당하기 일쑤네요,,
    그래서 더 화가 났나봐요,,a를멀리했으면 좋겠는데 눈치도 없이 그아이와 어울리는게,,
    아이가 잠깐 화장실간다고 깨서 안아주고 엄마가 화내서 미안하다고 네가 눈물을 흘리니,,
    덩달아 맘이 아프다며 울어요,,
    자꾸 눈물만나요,,,
    아이한테 다시 물으니 친구가 얼마나 단단한지 때려본거래요,,앞으로는 건딜지마라고 말하렸는데,,
    아이가 걱정됩니다

  • 25. ##
    '15.9.13 12:15 AM (117.111.xxx.100)

    엄마에게 이미 주눅이 들었는데 어디간들 자신있게 말하겠어요?
    한살차이밖에 안나는 동생땜에
    본인도 어린데 수많은 형으로서의 의무만
    강요받은듯....안스럽네요.

  • 26. 엄마가 문제네요..
    '15.9.13 12:18 AM (5.66.xxx.202)

    님은 아이가 문제적 상황을 엄마에게 고대로 털어놓고 상담하고 의지하고
    평생을 님을 믿을 만한 존재로 여길 기회를 잃어버렸어요.

    아이는 기질마다 다른데
    원글님은 아이 기질을 꺾고 원글님 틀에 넣으려 하고 있을 뿐..

    아이가 불쌍합니다.
    유일하게 믿고 자기 수치스러움 힘듦을 나눈 엄마가
    고작 하는 일이
    게시판에 자식이 멍청해서 화가 난다는 소리..

    엄마 될 자격 시험 좀 보고 애 가지게 했으면 좋겠음

  • 27. 제가말하려했는데윗분이먼저..
    '15.9.13 12:23 AM (58.224.xxx.11)

    형이니까 양보해라
    형이니까 참아라
    하지 마세요
    서열 잡아주시고
    이아이와의 단독데이트도 갖으시고
    널 제일 사랑한다..하시고.

    ~~~그랬구나.
    감정캐치.인정 잘해주세요
    과정칭찬

    화이팅

  • 28.
    '15.9.13 12:27 AM (49.74.xxx.95)

    네감사합니다,,
    제가 못난거죠,,자격도 없는데 연년생 낳아서 아이들도 고생시키고,,
    제가 자존감이 없어서 아이들도 자존감 없이 키우고,,
    이제서야 깨달아도 한순간에 고치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40평생 나름 착하게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이것도 제자식 하나 지키지 못하며 스스로 무덤을 판 교만임을 더욱 깨달았어요,,
    더 꾸짖어주세요

  • 29.
    '15.9.13 12:30 AM (49.74.xxx.95)

    처음에 화가나서 글을 올리면서,
    아이맘을 생각하니 울컥하더니,,
    아이가 잠깐 화장실 간다며 깨서 부둥켜 안고 운게 아이한테 더 미안해지네요,,
    엄마가 강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소리만 지르고,,울기나 하고,,
    아이가 이런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휩쓸릴까 더 걱정되는데 제어가 안되는 제가 멍청이죠

  • 30. ㅇㅇ
    '15.9.13 12:35 AM (1.241.xxx.30)

    지 나름대로 길지않은인생 살면서 정한 철학이 있는 것 같은데 그안에서 수정을 해줘야지 바보망청이라고 하면 어떻게해요 애한테. 차라리 애가 학교선생한테 물어봤으면 현명한대답해줬을건데 . 엄마가 정신이 건강해야 애도 좋은애로 자랍니다. 본인수행을 좀 하세요. 천성은 맑은분 같은데 살면서 너무 많은 일을 겪어서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 아이도안쓰럽지만 엄마도 안쓰럽고 그러네요.

  • 31. ㅇㅇㅇ
    '15.9.13 12:39 AM (211.237.xxx.35)

    원글님 본인잘못인데 아이는 왜 혼내는건지;;
    나중에 애 사춘기 되어서 어쩌시려고? 게다가 아들이라면서요;;
    잘 생각해보세요.

  • 32. 아...
    '15.9.13 12:41 AM (116.120.xxx.95)

    웬만하면 로긴안하는데...

    어머니
    자식이 멍청하면 어떻게해야 이 험한 세상 살아갈까 걱정하시고 고민하셔야죠.
    남들이 그댁 아이가 멍청하다고 말하면 화내셔야죠.
    남들이 그댁 아이가 멍청해서 화가난다고 말하면 눈물 흘리는 게 마땅하고요!

    멍청해서 그런 게 아니예요.
    남들과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엄마한테 자꾸 나 안 이상하지? 애처롭게 신호를 보내는데
    몰라보는 엄마는 화만내시는 것 같아요.

    머리는 딱딱해도 안 딱딱해도 함부로 때리면 안된다고 반복하셨어야죠.
    아팠는지 기분이 어땠는지 이야기도 나눠보시고요.

    제발 멋대로 화내지 마세요.
    부모가 화내는 건 목마른 사람에게 소금물 먹이는 거랑 같아요.
    마시는 사람은 마셔도 마셔도 갈증이 더 나고 죽을 듯 괴로운데 주는 사람은 넌 왜 물을 줘도 이러냐고 하죠.
    소금물 때뭇에 불안감이 생기면 어떤 액체도 달지 않아요.
    베베 꼬인다든지 자격지심이 심하다든지 어떤식으로든 후유증이 생기죠.

    본인 감정에만 충실하지 마세요.
    눈물도 화도 제발 자제하세요.

  • 33. 혼나면서 면제부 얻으려하지 마세요
    '15.9.13 12:42 AM (182.222.xxx.79) - 삭제된댓글

    누구보다 무서운게 자식이죠.ㅠㅠ
    저희한테 혼나 뭐하겠어요.
    이미 바보라고 단정지은 엄마.인 님.
    그리고 바보취급 당하는 아이..
    저라면 바지 벗긴애 집에 가서
    지랄했을거예요.
    내 새끼편에 서서요.
    아이가 순하면 님이 방패가 될 시기 아닌가요?
    저희 애도 그랬었어요.
    일곱살때까지 노!란단어를 내밷을줄 모르는 애였지요.
    기관에서 말도못할일들 당했을때
    선생님께 항의하고
    내 애 다치게 한 부모찾고..주위에다 여론형성해서
    들들볶았어요.정말 눈이 실명할뻔 한지라 제 눈이
    뒤집혔던거죠.
    다시 한번만 더 그러면 남아도는 돈 가지고 변호사 사서
    고소한다고 말하고 다녔어요.
    애가 순하니,엄마라도 이래야되더라구요.
    애는 열두번도 더 변하니 내 애는 달라졌어요.오히려
    다는애들 건드리고 다니지 마라 훈육하고 지냅니다.

    막아주세요.대신 지켜주세요

  • 34. 아니
    '15.9.13 12:45 AM (120.16.xxx.177)

    학교에 한번 가서 단단히 일르세여, 아이가 이미 bullying 당하고 있네요..

  • 35. 그리고 그 아이
    '15.9.13 12:53 AM (90.219.xxx.198)

    절대 멍청한 아이 아닙니다..

  • 36. 아이기질
    '15.9.13 1:00 AM (118.32.xxx.208)

    아무리 어린 아기들도 타고난 기질, 성격이 있어요. 유순한 아기들은 친구가 바로전까지 놀리고 뺏고 해도 웃어주면 같이 웃어요. 어떨땐 그 해맑음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한없이 사랑스러워요.
    또 그 어린 나이에 잔머리를 쓰고 몰래몰래 친구를 괴롭히고 절대 안지고 그런아이들도 있구요. 세상살아가기에는 유리하겠지만 전 싫더라구요.

    아이를 억지로 야단친다고 바뀔 문제는 아니고요. 그렇다고 당하고 와서 억울한 마음을 갖고 있는 아이한테 괜찮다거나 야단을 치기보다는 엄마가 뒤에 있다는건 보여줄 필요는 있어요.

    그래야 아이가 부당함을 당했을때 '엄마한테 말해봤자... 나만 혼나지, 아무런해결도 안되지.' 라고 속생하해며 자기보다 약한 사람(동생)이나 다른것으로 풀지 않을거에요.

  • 37. ㅇㅇ
    '15.9.13 1:33 AM (211.36.xxx.211)

    우리아들도 10살 순둥이 순해터져서 맞고온적도 많구 해서 남일같지가 않네요 아들 많이 안아주세요ㅠㅠ 원글님 어떤마음인지 알것같아요 토닥토닥

  • 38.
    '15.9.13 1:41 AM (211.177.xxx.213)

    타고 나길 순하고 착한 아이들이 있어요.
    이 험한 세상 저래 가지고 어떻게 살아 나갈까 부모로서 걱정될 만큼요.
    하지만 그런 아이들도 자라다 보면 세상을 알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대처하게 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은 마시고
    님이 지금 아이에게 해야 할 것은 그러한 성격과 기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해주는 겁니다.
    아이가 착하고 순하다니 얼마나 좋은 성격이예요?
    그걸 그대로 인정해주고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세요.
    그래야 아이 내부에 긍정적이뉴자기상이 생기고 단단한 자아가 생겨나고 그래야 이 세상에 대응하고 적응할 힘이 생겨요.
    아이는 자라면서 수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사람을 배웁니다.
    요즘 우리는 아이가 그런 시행착오를 격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보다 앞서 그러한 장애물은 줄여주고 치워주려고 하지만 그건 어떻게 보면 아이에게 세상을 경험하고 경험을 통해 학습할 기회를 뺐는거나 마찬가지예요.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될만한 것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넘어져도 보고 싸워도 보고 하는 것이 꼭 나쁜건 아니예요.

  • 39.
    '15.9.13 1:47 AM (211.177.xxx.213)

    그런데 저도 말은 이렇게 해도 순한 내 아이가 그 순진함 과 착함 때문에 당한다 싶으면 열이 확 올라서 오히려 내 아이한테 큰 소리 낸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왜 내가 내 아이한테 화를 내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그럴때는 이렇게 하면 좋겠다 조근조근 이야기 해주고 마지막에는 그래도 엄마는 니 성격이 참 좋다 덧 붙여 줍니다.
    순한 아이들도 자라면서 어느정도 자기 것도 챙기게 되고
    자기 앞가림은 하더라고요. 물론 그래봐야 또래에 비해서는 순진하니 그렇지만요.

  • 40.
    '15.9.13 1:56 AM (211.177.xxx.21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아이의 그런 모습에 화가 나는건
    어쩌면 그 모습이 나와 닮았기 때문에
    내가 외면하고 싶었던 나의 어떤 부분을 건드리고
    자극했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결국 아이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 때문에 화가 난거죠.
    이 정도 화가 날 일이 아닌데 이상하게 화가 난다 하면 그런 경우인게 많아요.

  • 41.
    '15.9.13 1:57 AM (211.177.xxx.213)

    그리고 아이의 그런 모습에 화가 나는건
    어쩌면 그 모습이 내가 외면하고 싶었던 나의 어떤 부분과 닮아서일 수도 있어요.
    결국 아이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 때문에 화가 난거죠.
    이 정도 화가 날 일이 아닌데 이상하게 화가 난다 하면 그런 경우인게 많아요.

  • 42. ....
    '15.9.13 2:17 AM (59.28.xxx.202)

    강하게만 키울려고 하였군요
    먼저 먼저 무조건적인 사랑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아이에겐 그것이 부족했군요


    화낼수 있는 용기 또는 내가 지금 이럴때가 아닌데
    두권의 책중 아무거나 읽어보세요

  • 43. 공감능력 없는 인간들은
    '15.9.13 3:25 AM (115.137.xxx.156)

    댓글 달지 말길. 왜 남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나. 엄마도 사람이고 불완전한 존재인데 너무 속상해서 충분히 하소연 할 수 있는 내용인데 거기다 대고 선비질 훈계 댓글다는 인간들 정말 재수없음.

  • 44. ..
    '15.9.13 4:0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뭘 그걸 가지고 멍청하다고 그래요.
    바지 벗긴 얘길 했을 때 엄마가 가만히 있으니 애가 주눅들어 있는 거예요.
    당장 학교 쫒아가서 진상 떨면서 학폭위 소집했어야죠.

  • 45. 그래도
    '15.9.13 4:43 AM (108.54.xxx.156) - 삭제된댓글

    그 착한 아드님에게 세상과 마주할 용기를 줄 사람은 엄마뿐입니다.
    윽박지르지 마세요. 아직 열살입니다.
    그리고 화나더라도 조곤조곤 이야기하세요.

    어떤 님의 댓글처럼 나는 항상 네편이야 해야 합니다.
    학교가서 그 아이를 혼냈어야 합니다.
    좀더 적나라하게 이야기 하자면
    아들이 원글님이 싫어하는 자신과 같아서 더 화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글님부터 달라지세요. 이전에는 그렇게 살았지만 지금부턴 아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 님이 아들에게 보여주세요, 어떻게 해결하고 네 뒤엔 늘 엄마가 있다고요
    너를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원글님 비겁해요.

  • 46. 그래도
    '15.9.13 4:47 AM (108.54.xxx.156)

    그 착한 아드님에게 세상과 마주할 용기를 줄 사람은 엄마뿐입니다.
    윽박지르지 마세요. 아직 열 살입니다.
    그리고 화나더라도 조곤조곤 이야기하세요.

    어떤 님의 댓글처럼 엄마는 항상 네 편이라는 걸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요,

    학교가서 그 아이를 혼냈어야 합니다.
    좀 더 적나라하게 이야기 하자면
    아들이 원글님이 싫어하는 자신과 닮아서 더 화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글님부터 달라지세요. 이전에는 그렇게 살았지만 지금부턴 아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 님이 직접 아들에게 보여주세요, 그런 경우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그리고 네 뒤엔 너를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엄마가 있다고 보여주세요.
    ...

    원글님 참 비겁하게 느껴져요. 어른인 자신이 못하는 걸, 10살인 아들 보고
    못한다고 그 꼬맹이에게 화내는 거 보면...

    님은 왜 뒤에 서 계신가요?

  • 47. ..........
    '15.9.13 5:19 AM (1.233.xxx.29)

    원글님.
    부모는 특히 엄마는 아이의 모든 행동이 자신의 탓인양 자책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타고난 유전자가 제일 큰것 같아요.
    자식 열을 키워도 생각과 성격이 다 다르잖아요.
    그 여럿을 다 다르게 키웠겠어요?
    똑같이 키워도 어른들 말로 생기기를 그렇게 생긴거지요..
    왜 이런 말씀을 드리야면 .. 아이의 행동이 님 탓이라는 생각이 들어 자책감을 가지게 되고
    스스로에게 난 화가 아이에게 더 가는것 같아 안타까워서요.
    착한데 혼나면서 크지 않으면요. 진짜 좋은 사람이 돼요.
    누구에게나 사랑 받고 사랑 줄 수 있는..
    그런데 원글님 아이는 천성이 휼륭하게 태어났으니.. 그냥 그걸 이정해 주고 다독여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원글님도 글에서 얘기했잖아요. 나름 똑똑하고 책도 많이 읽는 아이라고..
    즉 멍청해서 정말 친구들에게 맞고 다니고, 가만 있는게 아니라는거죠.
    아이를 키우다 보면 쉽진 않지만 우선은 자책을 하지 마시고..때로는 너무 내 새끼다 하지 마시고
    아이를 조금 객관적으로 바라보세요.
    지금은 조금 답답하다 좀 더 자기를 지키며 좀 약은 아이가 됐으면 하시겠지만 크면 다 그렇게 돼요.
    지금은 착하면서도 좋은 ,,행복한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세요.
    화가 나는 일이 생겨도..혼자 입술을 깨물어서라도 참으세요.
    한 번 참고 두번 참다보면 참아지구요..좋은 말로 웃으며 ..칭찬과 함께..
    예를 들면 '함께 싸우지 않아서 다행이고 우리 아무개 그 순간에 화 났을텐데 잘했어..근데 한 번은 참는데 또 참으면.........'
    원글님이 왜 이런 것들을 모르실까요..다 아시겠지요.
    다만 글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으시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사람은 생각이 바뀌어야 행동도 바뀌잖아요.
    원글님 마음속에서 아이가 멍청하다는 생각을 지우세요.
    제가 보기엔 인성이 휼륭한 사람으로 클 수 있는 아이입니다. 요즘은 아무리 공부 잘해도
    회사 인성검사에서 떨어지면 취직 못하는 사회인거 아시죠..?^^

  • 48. 운동 시키세요.
    '15.9.13 5:22 AM (175.116.xxx.209)

    남자애들은 필요해요.
    집안에서 강한 남자 롤모델 삼을 수 없으면 밖에 나가서라도 보고 배우게 시켜야죠
    남에 애들은 기세등등 한데 우리 애만 가만히 있으면 만만히 보고 저항 안 하는 호구 되는 거네요
    공부로 찍어누를 수 없으면 싸움에서 지면 안 됨. 기싸움이든 말싸움이든 실제 싸움이든 체력이든 뭐든
    만만하니까 당하는 거에요
    공부 잘 해도 호구로 보이고 짓밟아도 꿈틀도 안 하면 호구 되는 것임

  • 49. 저도
    '15.9.13 5:35 AM (39.7.xxx.84)

    그럴 땐 화가나서 혼내는데요.
    그럴 땐 이렇게 해야지 왜 이렇게 했ㄴ내야지
    "나이가 몇살인데,바보 멍청이짓하고 다니냐고,제가 왜 밥을 먹고 사냐고, 맞고다니는 바보냐고? "
    라고 혼내신 것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아이의 자존감만 박박 긁으셨네요

  • 50. 저도
    '15.9.13 5:37 AM (39.7.xxx.84)

    제목도 아이가 멍청하다? 가 주제고요.

    보통 이런일 당하고 지속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엄마가 어떻게 해 주어야 하나가 질문인데요.

  • 51. 00
    '15.9.13 7:29 AM (175.114.xxx.217)

    아이를 둘을 키워보니 기질은 타고나는 거더군요.
    교육의 힘으로 많이 달라지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럼 어떻게해야 하느냐?
    그아이를 있는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그아이에게
    나름대로 최선의 도움을 주시면 됩니다.
    원글님의 능력 안에서 말이죠.
    특히 밖에서 부모가 진상짓이라도 하면서
    아이편에서 난리를 쳐야할 때가 가끔은 있어요.
    그럴땐 화끈하게 치세요. 성질은 원글님 아이에게
    부리지 마시고 바지벗긴 아이 부모에게 부려야죠.
    그때 한번 들었다 놨으면 요번 머리 맞는 일이
    안생겼을 수도 있어요. 든든한 부모가 뒤에 버티고
    있는걸 보여주세요.

  • 52. ㄹㅇ
    '15.9.13 7:55 AM (180.65.xxx.8)

    아이가 그런 얘기를 들려줬을때 애를 야단치다보면
    좀 더 크면 어떤 얘기도 안하고 다 비밀로해요
    지는 나름 힘들어서 말한건데 말해봤자 엄마한테 또 혼나야하고 바뀌는건 없으니까요.
    앞으로 애들이 괴롭힌 흔적을 발견하거든 아이한테는 아무말 마시고 괴롭힌애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혼을 내주셔서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하시고 아이를 보호하세요.그리고 평소에 아이 윽박지르기는 절데 삼가하세요.
    항상 과한 칭찬을 하시는게 아이를 바로 키우는 길이예요.
    시험점수가 70점을 맞아와도 칭찬 심부름을 잘해줘도 칭찬 다 칭찬만 하세요

  • 53. 조언
    '15.9.13 8:02 AM (116.40.xxx.2)

    아이한테 바보같다고 하면
    바보됩니다.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바보같다는 표현은 하지 마세요. 차라리 잘했다, 잘못했다로 이원화 하세요. 말처럼 되지 않는다는 거 잘 알아요.

    남자아이들은 사소한 것으로 자신을 드러내 보이죠.
    머리 단단한 것도 거기 해당되어요. 친구가 손 아프다고 하면 속으로 쾌재를 부르죠. 물론 자기 머리도 아프지만. 다 그래요. 속 터지는 얘기지만..

    운동은요, 밖에서 배우는 것도 필요하고 아빠와 부딪치며 하는 놀이겸 운동도 필요해요. 운동이 반드시 태권도처럼 호신에 촛점을 맞추란게 아니에요. 신체적인 위축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이죠. 어디 가서 맞지않게 키워야겠다? 그럼 복싱 몇달 배우면 됩니다. 가기 싫다고 해도 이 악물고 보내 반년만 하면 아이가 확 달라집니다. 이걸 권한다는 뜻이 아닌건 아시죠? 사내아이들은 쉽게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이의 기질은 잊으세요. 바꿀 수 없으니 체념하고 말자는 부정적 기운만 확산됩니다.
    아이가 선한 아이고 옳고 그름을 아는 아니니까 잘 키우신거예요.

    다만 피지컬한 요소를 더해 주세요. 축구하는 애들 틈에 끼워 넣었지만 잘 못해서 결국 따돌려요~ 이런 결과 나올 수도 있어요. 하지만 구기에서 시작해서 구기가 안되면 수영, 격투기 등등 다양하게 차례대로 맛보게 해 주세요. 결국 적당히 호감 느끼는게 나오게 됩니다.

  • 54. 원글
    '15.9.13 8:13 AM (49.74.xxx.95)

    네,너무 감사드립니다.
    맞는말씀들이에요,,제가 화나는게 제 자신도 거절도 못하며 착한컴플렉스에 사로잡혀 40평생을 살았으면서,,
    아이들이 당해도 상대에게 말도 못하다가 올해부턴가 달라지려 몸부림쳐도 한순간에 안되니 그게 화나는거였어요,,
    저는 못나서면서, 아이스스로는 당하지않고 맞서길 바란 못나고 비겁하네요,,
    아이가 늘 한번도 친구한테 대항을 못해요,,자기가 맞는게 어쩌면 거 편하다고 느끼는지 ,그런게 더 화가나요,,
    제 잘못인데,,,,

  • 55.
    '15.9.13 8:21 AM (14.47.xxx.81)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근데 애는 계속 커요~
    제가 제일 후회하는게 말 함부로 한거에요
    그냥 공감만 해줘도 아이에게 큰힘이 되는데...
    내맘에 안든다고 막말한거요
    저흰 3살차이 나는데도 큰애가 애정결핍이 많아요.
    연년생이면 큰애가 너무 불쌍한거 맞아요.
    아는 집은 연년생이라 큰애가 선택적 함구증에 걸린 아이도 있어요. 이거 고치기 진짜 힘든 정신적 문제거든요.
    제가 이런 조언할 입장도 못되지만
    아이가 사춘기가 오니까 알겠어요
    그래도 정신적으로 문제 없이 커 준 첫째 아이...그냥 정말 연년생인데도 건강하게 커준거 고맙다 그 생각만 하시길 바래요.

  • 56. 저님
    '15.9.13 8:26 AM (49.74.xxx.95)

    말씀 감사합니다.
    이제는 막말하지 않도록 할께요,,,
    제 아이 더 보듬어서 키울께요,,
    저도 연년생 낳아서 늘 큰아이가 안쓰러웠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할 발법을 모르고 키웠네요,,
    남들은 친구처럼 커서 좋겠다는데,, 정말 제속은 타 들어갑니다,

  • 57. 저요
    '15.9.13 8:47 AM (39.7.xxx.157)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제가 82에서 예전에 쓴 글들 찾아서 읽어본 날이 있었는데요
    2-3년 전에 제가 올린 글들이 뭐였냐면
    제 아이들이 친구가 없는거 같다, 학교에서 센 아이들에게 치이는거 같다, 친구들 앞에서 자기 의견을 말 못 하는거 같다 등
    아이들에 약해서 걱정인 글들 올렸거든요

    그랬던 애들 지금 친구들을 이끌고 다니며 아주 잘 지내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저는 우선 아이들에게 나가서 네할 말은 똑 부러지게 해라. 무슨 일이 있으면 엄마가 네 편이니까 두려울거 없다고 주지 시켰지만
    아이가 친구들에게 당하고 치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언급하지 않았어요.
    아이들도 자존심이 있어서 엄마가 자꾸 그런 얘기 하면서 걱정하면 주눅들고 위축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일은 딱 한 번만..그랬어? 그런데 이러이렇게 말 하고 행동했으면 더 좋았겠다. 다음에는 그렇게 하도록 해..이렇게 무심한 듯 하게 한 번만 말 하고요
    아이가 잘 하는 것만 찾아서 칭찬해주고 많이 안아주고 그랬어요

    아이들이 크면서 성향도 변하고 친구간에 서열도 변하고, 지금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예요

    일단은 엄마가 너무 걱정하는 모습 보이지 마세요
    격려해주고 조언만 해주세요.

    저도 예전 제 글 보면서 내가 이런 걱정을 했었나 싶은게
    요즘은 또 아주 똘똘하게 행동하고 애들하고 잘 지내다 못해 지나치게 놀기만 하고 다녀서 그게 걱정(?)일 정도거든요.

    너무 심하게 아이 다그치치 마세요

  • 58. ㅇㅇ
    '15.9.13 9:11 AM (122.36.xxx.80)

    원글님 저는
    바지 벗긴 아이 엄마가 저는 더 걱정됩니다
    어린아이가 어쩜 그런 행동을 할수있을까요?놀램

    원글님 아이는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거나 못하거나
    그것보다는 학습 수행하는데 문제없음 괜찮은겁니다
    운동신경은 타고나니까 부족한것 있음 더 돈드려서
    시켜주세요
    원글님 아이가 본성이 착한것 같습니다
    이거 매우 좋은 근본인거에요
    이런아이들이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많이 받아
    드립니다
    어릴때 책도 많이 읽게하고
    책을 많이 읽으면 자아형성시 자존감도 같이 형서되어
    대인관계에서도 아이가 스스로 콘트롤 할수 있게
    해죽니다

    엄마랑 같이 큰 마트라도
    다녀올때 둘만 다녀오면서 칭찬 많이 해주세요
    단 마트를 갈때 시장보기가 목적이 아니라
    아이가 좋아 하는것
    아이 위주로 다녀오는겁니다

  • 59. ㅇㅇ
    '15.9.13 9:12 AM (122.36.xxx.80)

    오타 많은것 이해 부탁해요 손목을 다쳐서 ^^::

  • 60. 저요
    '15.9.13 9:13 AM (39.7.xxx.157)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제가 82에서 예전에 쓴 글들 찾아서 읽어본 날이 있었는데요
    2-3년 전에 제가 올린 글들이 뭐였냐면
    제 아이들이 친구가 없는거 같다, 학교에서 센 아이들에게 치이는거 같다, 친구들 앞에서 자기 의견을 말 못 하는거 같다 등
    아이들에 약해서 걱정인 글들 올렸거든요

    그랬던 애들 지금 친구들을 이끌고 다니며 아주 잘 지내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저는 우선 아이들에게 나가서 네할 말은 똑 부러지게 해라. 무슨 일이 있으면 엄마가 네 편이니까 두려울거 없다고 주지 시켰지만
    아이가 친구들에게 당하고 치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언급하지 않았어요.
    아이들도 자존심이 있어서 엄마가 자꾸 그런 얘기 하면서 걱정하면 주눅들고 위축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일은 딱 한 번만..그랬어? 그런데 이러이렇게 말 하고 행동했으면 더 좋았겠다. 다음에는 그렇게 하도록 해..이렇게 무심한 듯 하게 한 번만 말 하고요
    아이가 잘 하는 것만 찾아서 칭찬해주고 많이 안아주고 그랬어요

    그리고 저학년때 반에서 아이들이 때렸다고 하는데 아이가 상황 설명을 잘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담임선생님께 상담 요청해서 상황 파악 했고요-이게 중요해요. 아이가 어려운 상황일때 엄마가 적극적으로 나서는걸 보면 아이들이 든든해해요. 그렇다고 제가 안하무인으로 나서는 엄마는 아니예요

    또 저희 큰애는 계단 내려오는데 뒤에서 애가 일부러 밀어서 다행히 두세칸 정도 남았을때라 심하게 다치진 않았지만 무릎이 까져서 왔더라고요.
    그때 아이 보는 앞에서 바로 그 아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이런 일이 있었는데 주의 좀 부탁드린다 좋게 말 했었죠
    그렇게 한다고 해서 애가 매번 일이 있을때마다 저에게 이르러 해결해달라 하지 않아요.
    다만 내가 힘들때 엄마아 내 편이 되서 저렇게 노력하는구나 든든함을 얻음과 동시에 본인 스스로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면이 생기는거 같아요

    아이들이 크면서 성향도 변하고 친구간에 서열도 변하고, 지금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예요

    일단은 엄마가 너무 걱정하는 모습 보이지 마세요
    격려해주고 조언만 해주세요.

    저도 예전 제 글 보면서 내가 이런 걱정을 했었나 싶은게
    요즘은 또 아주 똘똘하게 행동하고 애들하고 잘 지내다 못해 지나치게 놀기만 하고 다녀서 그게 걱정(?)일 정도거든요.

    너무 심하게 아이 다그치치 마세요

  • 61. ...
    '15.9.13 9:13 AM (108.54.xxx.156)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도 한살반 정도 차이 나는 아이들을 키웠는데 큰아이가 작은 아이 보다 많이 큰아이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연연생으로 동생 보는 아이들 너무 안 되었어요. 엄마라도 잘 해주고 상처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 자라면서 많이 달라집니다. 아드님이 저런 착한 인성에 지도력이 있는 좋은 사람으로 자랄 겁니다. 원래 원글 아드님이 정상이지요. 그러나 세상이 너무 복잡하고 사람은 불완전하고 이 세상도 불완전합니다. 착한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천천히 여유있게 대하세요. 태권도 같은 것도 시켜보세요. 원글님 힘내요. 저 위에 원글님에게 뭐라고 한 사람이....

  • 62. 다른건
    '15.9.13 9:18 A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다른건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고
    놀이터에서 씨발놈아 저리가 그런거요?
    님이 들으셨는데 왜 그걸 들은 아들에게 되묻나요?
    들었으면서 회피하는거예요 일종의 에이 아닐거야 아니어야 해 은연중에 회피하고픈 마음요.
    뭐지? 그런 생각 들었다면 저라면 그 애들한테 되묻겠네요 ?니들 저 애한테 씨발놈아 라고 욕한거야?라고 물어야죠. 눈앞에서 애가 그런 험한 꼴 당한건데 보고도 모른채 한거와 뭐 다른가요?
    그래놓고 왜 집에 와서 또 당한 애를 잡아요? 그 형들한테 당하고 엄마한테 당하고 엄마는 보고 들었으면서 보호해주도 못한건데 말이죠.
    애 자꾸 혼내지 마시고 님 부터 당당하게 혼낼 사람은 혼내고 세상이 그럼 맞서고 그런 모습 모고 애들도 배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속상하라고 이런 거 쓰는거 아니고, 현실 직시하시고 강하게 키우고 싶으시면 님 부터 바뀌어야 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글 씁니다. 님도 애가 만만하니 애만 혼내고 있는걸로 느껴져서요.

  • 63. 다른건
    '15.9.13 9:19 A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다른건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고
    놀이터에서 씨발놈아 저리가 그런거요,
    님이 들으셨는데 왜 욕 먹은 아들에게 되묻나요?
    들었으면서 회피하는거예요 일종의 에이 아닐거야 아니어야 해 은연중에 회피하고픈 마음요.
    뭐지? 그런 생각 들었다면 저라면 그 애들한테 되묻겠네요 ?니들 저 애한테 씨발놈아 라고 욕한거야?라고 물어야죠. 눈앞에서 애가 그런 험한 꼴 당한건데 보고도 모른채 한거와 뭐 다른가요?
    그래놓고 왜 집에 와서 또 당한 애를 잡아요? 그 형들한테 당하고 엄마한테 당하고 엄마는 보고 들었으면서 보호해주도 못한건데 말이죠.
    애 자꾸 혼내지 마시고 님 부터 당당하게 혼낼 사람은 혼내고 세상이 그럼 맞서고 그런 모습 모고 애들도 배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속상하라고 이런 거 쓰는거 아니고, 현실 직시하시고 강하게 키우고 싶으시면 님 부터 바뀌어야 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글 씁니다. 님도 애가 만만하니 애만 혼내고 있는걸로 느껴져서요.

  • 64. 다른건
    '15.9.13 9:21 A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다른건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고
    놀이터에서 씨발놈아 저리가 그런거요,
    님이 들으셨는데 왜 욕 먹은 아들에게 되묻나요?
    어찌 보면 님도 들었으면서 그 상황을 부정하고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거예요.
    에이 아닐거야 아니어야 해 은연중에 회피하고픈 마음요.
    잘못 들었을리 없구요 저라면 그 애들한테 되묻겠네요 ?니들 저 애한테 씨발놈아 라고 욕한거야?라고 물어야죠. 눈앞에서 애가 그런 험한 꼴 당한건데 보고도 모른채 한거와 뭐 다른가요?
    그래놓고 왜 집에 와서 또 당한 애를 잡아요? 그 형들한테 당하고 엄마한테 당하고 엄마는 보고 들었으면서 보호해주도 못한건데 말이죠.
    애 자꾸 혼내지 마시고 님 부터 당당하게 혼낼 사람은 혼내고 세상이 그럼 맞서고 그런 모습 모고 애들도 배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속상하라고 이런 거 쓰는거 아니고, 현실 직시하시고 강하게 키우고 싶으시면 님 부터 바뀌어야 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글 씁니다. 님도 애가 만만하니 애만 혼내고 있는걸로 느껴져서요.

  • 65. 다른건
    '15.9.13 9:24 A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다른건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고
    놀이터에서 씨발놈아 저리가 그런거요,
    님이 들으셨는데 왜 욕 먹은 아들에게 되묻나요?
    어찌 보면 님도 들었으면서 그 상황을 부정하고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거예요.
    에이 아닐거야 아니어야 해 은연중에 회피하고픈 마음요.
    잘못 들었을리 없구요 저라면 그 애들한테 되묻겠네요 ?니들 저 애한테 씨발놈아 라고 욕한거야?라고 물어야죠.
    눈앞에서 애가 그런 험한 꼴 당한건데 듣고도 보고도 모른채 한거와 뭐 다른가요?
    그래놓고 왜 집에 와서 또 당한 애를 잡아요?
    그 형들한테 당하고 엄마한테 당하고 엄마는 보고 들었으면서 보호해주도 못한건데 말이죠.
    애 자꾸 혼내지 마시고 님 부터 당당하게 혼낼 사람은 혼내고 세상이 그럼 맞서고 그런 모습 모고 애들도 배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속상하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현실 직시하시고 강하게 키우고 싶으시면 님 부터 바뀌어야 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씁니다. 님도 다른게 부당해도 애만 만만하니 애만 혼내고 있는걸로 느껴져서요.

  • 66. 다른건
    '15.9.13 9:26 A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다른건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고, 저는 댓글에 쓰신 놀이터 얘기만 할게요.
    놀이터에서 씨발놈아 저리가 그런거요,
    님이 들으셨는데 왜 욕 먹은 아들에게 되묻나요?
    어찌 보면 님도 들었으면서 그 상황을 부정하고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거예요.
    에이 아닐거야 아니어야 해 은연중에 회피하고픈 마음요.
    잘못 들었을리 없구요 저라면 그 애들한테 되묻겠네요 ?니들 저 애한테 씨발놈아 라고 욕한거야?라고 물어야죠.
    눈앞에서 애가 그런 험한 꼴 당한건데 듣고도 보고도 모른채 한거와 뭐 다른가요?
    그래놓고 왜 집에 와서 또 당한 애를 잡아요?
    그 형들한테 당하고 엄마한테 당하고 엄마는 보고 들었으면서 보호해주도 못한건데 말이죠.
    애 자꾸 혼내지 마시고 님 부터 당당하게 혼낼 사람은 혼내고 세상이 그럼 맞서고 그런 모습 모고 애들도 배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속상하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현실 직시하시고 강하게 키우고 싶으시면 님 부터 바뀌어야 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씁니다. 님도 다른게 부당해도 애만 만만하니 애만 혼내고 있는걸로 느껴져서요.

  • 67. 다른건
    '15.9.13 9:27 AM (211.202.xxx.240)

    다른건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고, 저는 댓글에 쓰신 놀이터 얘기만 할게요.
    놀이터에서 씨발놈아 저리가 그런거요,
    님이 들으셨는데 왜 욕 먹은 아들에게 되묻나요?
    어찌 보면 님도 들었으면서 그 상황을 부정하고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거예요.
    에이 아닐거야 아니어야 해 은연중에 회피하고픈 마음요.
    잘못 들었을리 없구요 저라면 그 애들한테 되묻겠네요. 저 애한테 씨발놈아 라고 욕한거야?라고요.
    눈 앞에서 애가 그런 험한 꼴 당한건데 듣고도 보고도 모른채 한거와 뭐 다른가요?
    그래놓고 왜 집에 와서 또 당한 애를 잡아요?
    그 형들한테 당하고 엄마한테 당하고 엄마는 보고 들었으면서 보호해주도 못한건데 말이죠.
    애 자꾸 혼내지 마시고 님 부터 당당하게 혼낼 사람은 혼내고 세상이 그럼 맞서고 그런 모습 모고 애들도 배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속상하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현실 직시하시고 강하게 키우고 싶으시면 님 부터 바뀌어야 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씁니다. 님도 다른게 부당해도 애만 만만하니 애만 혼내고 있는걸로 느껴져서요.

  • 68. 다른건님
    '15.9.13 9:42 AM (49.74.xxx.95)

    네,,
    제가 들었는데, 거리가 10미터 떨어져서 잘못 들었나해서 제 아이불러 물었었어요,,
    맞아요,, 제가 회피하려던 맘이 컸네요..그렇다고 집에와서 아이를 잡지는 않았어요,,
    아이가 형아들 혼내지마,, 말한마디에 아이의 걱정스런 표정을 봤거든요,,
    제가 아이를 엄하게 키워서 남들한테 그럴까봐 그런가 제 스스로 자책했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더 강해질께요!

  • 69. 엄마 닮았어요
    '15.9.13 9:47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6학년 가해자한톈 한마디도 못하고 그 형보다 어리니까
    일방적으로 당한 자기 자식한테

    욕 들었지? 뭐라고 역했니? 찌질이새끼라고 했니?
    하면서 피해자한테 욕설을 재확인 시키며
    왜 당하고 사냐 멍충아.. 이렇게 이중삼중으로 고통을 주니 애가 피해와 가해를 당연한 듯이 받죠

    엄마가 일단 상시적 가해자인데요


    그리고 아기에게 동생이 생겨 부모의 애정과 관심을 빼앗긴 충격과 공포, 상실감은 금슬 좋은 배우자가 갑자기 죽었을 때보다 크대요

    님 아이는 너무 어렸을 때 그 츙격을 받았어요

    지금부터라도 목숨 걸고 사랑해줘야 고쳐질 중병 걸렸네요 ㅉ

  • 70. 엄마 닮았어요
    '15.9.13 9:49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6학년 가해자한톈 한마디도 못하고 그 형보다 어리니까
    일방적으로 당한 자기 자식한테

    욕 들었지? 뭐라고 욕했니? 찌질이새끼라고 했니?
    하면서 피해자한테 욕설을 재확인 시키며 상처에 소금 뿌리고
    왜 당하고 사냐 멍충아.. 이렇게 이중삼중으로 고통을 주니 애가 피해와 가해를 당연한 듯이 받죠

    엄마가 일단 상시적 가해자인데요


    그리고 아기에게 동생이 생겨 부모의 애정과 관심을 빼앗긴 충격과 공포, 상실감은 금슬 좋은 배우자가 갑자기 죽었을 때보다 크대요

    님 아이는 너무 어렸을 때 그 츙격을 받았어요

    지금부터라도 목숨 걸고 사랑해줘야 고쳐질 중병 걸렸네요 ㅉ

  • 71. 엄마 닮았네요
    '15.9.13 9:54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6학년 가해자한톈 한마디도 못하고 그 형보다 어리니까
    일방적으로 당한 자기 자식한테

    욕 들었지? 뭐라고 욕했니? 찌질이새끼라고 했니?
    하면서 피해자한테 욕설을 재확인 시키며 상처에 소금 뿌리고
    왜 당하고 사냐 멍충아.. 이렇게 이중삼중으로 고통을 주니 애가 피해와 가해를 당연한 듯이 받죠

    엄마가 일단 상시적 가해자인데요


    그리고 아기에게 동생이 생겨 부모의 애정과 관심을 빼앗긴 충격과 공포, 상실감은 금슬 좋은 배우자가 갑자기 죽었을 때보다 크대요

    님 아이는 너무 어렸을 때 그 츙격을 받았어요

    지금부터라도 목숨 걸고 사랑해줘야 고쳐질 마음의 중병 걸린 듯. 뭘 해도 지지해주고 자주 꼭 안나주세요.

  • 72. 엄마 닮았네요
    '15.9.13 9:56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6학년 가해자한톈 한마디도 못하고 그 형보다 어리니까
    일방적으로 당한 자기 자식한테

    욕 들었지? 뭐라고 욕했니? 찌질이새끼라고 했니?
    하면서 피해자한테 욕설을 재확인 시키며 상처에 소금 뿌리고
    왜 당하고 사냐 멍충아.. 이렇게 이중삼중으로 고통을 주니 애가 피해와 가해를 당연한 듯이 받죠

    엄마가 일단 상시적 가해자인데요


    그리고 아기에게 동생이 생겨 부모의 애정과 관심을 빼앗긴 충격과 공포, 상실감은 금슬 좋은 배우자가 갑자기 죽었을 때보다 크대요

    님 아이는 너무 어렸을 때 그 충격을 받았어요

    지금부터라도 목숨 걸고 사랑해줘야 고쳐질 마음의 중병 걸린 듯. 뭘 해도 지지해주고 부모가 늘 애 편임을 알려주고 자주 꼭 안아주세요.

  • 73. 원글님~
    '15.9.13 10:07 AM (1.238.xxx.110)

    제 아이와 성향이 너무 똑같네요
    다만 제 아이는 중학생입니다
    엄마인 제 성격도 유약하고 자존감 바닥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바뀌었습니다
    학폭위가 계기였습니다
    물론 피해자 ㅠ
    아이한테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네편인 엄마가 있다는
    믿음을 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저도 많이 변하려고 노력중입니다

  • 74. 저도...
    '15.9.13 10:11 AM (1.225.xxx.6)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처럼 기질이 순하고 착한 아들을 둔 엄마에요. 제 경우는 아이가 초4학년이구요. 사립초3학년 5월초까지 다니다 공립초로 전학을 보냈어요. 다니던 학교 친구들이 경쟁에 몰리다보니 대항하지않는 친구를 타깃삼아 괴롭히더군요. 전학하고 학교에 더 만족이어서 좋아요. 저는 아이 감정을 잘 읽어보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스스로 괜찮아!라고 말하게해요. 오늘은 이랬지만 좋아질 거란 마음에 이르도록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죠. 공감이 무척 중요해요. 원글님은 연년생 키우시느라 저보다 많은 양육의 시간이 필요하실거라 힘겨운 시간도 만나시겠죠? 힘내세요. 아드님에게 배려와 지지를 보내주세요.

  • 75. 천성은타고납니다
    '15.9.13 10:13 AM (122.34.xxx.5)

    천성을 부모가 바꾸려하면 양쪽다 너무 힘이 들고 부작용도 생깁니다.
    이런경우 잘하는게 확실히 하나 있으면 애들이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운동을 잘하든지, 공부를 잘하든지.
    그리고 상황별로 일일이 주지시킬수 밖에 없어요.
    예를들어 순한 애들은 수련회에서 지들이 본 야동 흉내내는 모델 타겟이 되거나 옷을 벗기기도 하더군요.
    절대 몸으로 하는건 못하게 하라고 알려줘야 할것 같아요.

  • 76. ..
    '15.9.13 10:24 AM (175.206.xxx.13)

    저도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는 사람인데..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 77. 흠...
    '15.9.13 10:44 AM (58.140.xxx.232)

    님이 멍청하다는 그녀석과 똑같은 넘이 중3 사춘기되더니 어찌나 대들고 따지고 무대뽀인지 차라리 멍청하던 그시절이 그립네요 ㅜㅜ

  • 78.
    '15.9.13 10:47 AM (1.231.xxx.135) - 삭제된댓글

    가장 가까운 엄마에게도 바보 멍청이란 말을 듣는 아이인데...ㅠㅠ
    남들 눈에는 어떻겠어요

  • 79. ..
    '15.9.13 10:48 AM (1.229.xxx.206) - 삭제된댓글

    운동을 못 하는 님아들이 잘못인걸까요?
    자기보다 약해보이는 아이들 괴롭히는 그 애가 잘못인걸까요?
    누구를 혼내야하고 누구를 감싸야하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법도 가르쳐야해요
    애들이니 다 그럴수 있지라며 나쁜 장난이나 약자 괴롭히는 아이들 그냥 두고 보는 어른들이 문제예요
    그 애 부모랑 귀찮아서 두고보는 선생님들.. 이렇게 맞고 들어왔다고 자식한테 화풀이하는피해 부모들까지;;
    가해한 아이를 미워하라는 게 아니라 잘못된점에 대해 말하고 주의를 줘야하는건데 그게 안되니 그 애의 그런 장난은 더 심해질겁니다
    아이에게 엄마는 니 편이고 잘못된걸 참아주는건 착한 것이 아니라고 가르치세요
    왜 아이를 동네북 만드세요? 아이 잘못이 아닙니다

  • 80. 샤베
    '15.9.13 10:49 AM (125.187.xxx.101)

    ㅋㅋㅋ 아직 10살인데요.. 그러다가 똘똘해 집니다. 기다리세요.

    남자애들이 그래요

  • 81. ..
    '15.9.13 11:03 AM (115.91.xxx.100)

    제 큰애도 이런경향이 있는데 댓글보고 많이 반성하게 됩니다.

  • 82. 아이
    '15.9.13 11:56 AM (110.8.xxx.42) - 삭제된댓글

    절대로 멍청하지 않아요
    착하고 순한 본성이 훌륭한 아이같아요
    엄마노릇도 처음이니 다들 시행착오 격으면서 아이와 함께 성장해 가는 인생이 부모의 길인것같아요
    저도 엄마 원글님도 엄마 자책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저는 원글님이나 원글님 아들같은 사람들이 좋아요 두분같은 사람들이 아주 많은 사회에서 살고싶어요

  • 83. 원글님
    '15.9.13 12:31 PM (218.232.xxx.167)

    좋은댓글들많네요...제아이도 비슷해서 걱정이 많습니다.
    생각날때마다 댓글들 읽어보게 원글 지우지마시길 부탁드립니다....

  • 84. 교과서대로
    '15.9.13 12:35 P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아이 키우는 사람이 어딨을까요.
    아이가 공부 잘한다면서요.
    운동 잘하는 사람도 있고, 공부 잘하는 사람도 있다 얘기해주세요. 넌 공부를 잘 하니까 가능성이 훨씬 많은 아이라고..
    10살이면 초3인데 이제 곧 고학년되면서 점점 빛을 발할 나이인데요?
    유치원, 초저까지 드세고? 운동잘하는 남아들이 선빵인건 맞아요. 남자애들 운동이 중요하긴 하지만 학년갈수록 공부 잘하면 애들사이에서도 인정받아요.
    행동 어리버리한것만 잡아주시고, 혼내는거보다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점차 나아집니다.
    잘하는 장점 -공부- 더 살려야겠죠?
    애들도 약아서 뭐든 내공있는 아이는 안건드리더라구요.
    아이생활에 구체적으로 조언해주세요.
    화내는거말고 그럴경우 이렇게해라, 그런애는 어떻게해라 등... 스스로 캐치가 안되는거예요. 아직...
    엄마의 조언이 필요해요.

  • 85. 은빛달무리
    '15.9.13 12:40 PM (49.74.xxx.95)

    네,,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2-3년동안 고민하던 문제였고 ,그동안 82에도 조언 받아서 올해들어 저부터 달라지려고 노력해왔는데도,,
    아직 힘들기만 하네요,,
    우선 아이편에서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이가 사회성이나 동작성은 너무 떨어져요,,
    학교에서 수영도 3년넘게 하는데, 아직도 초급반이에요,,
    저도 운동은 포기한 상태인데, 아이스스로가 그런면에서 자꾸 위축되고,
    무엇보다 자존심은 센데 상처받나봐요,,,
    제가 애정ㅊ부족하게 키운탓이 크겠지요,,
    모든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 86. 그거
    '15.9.13 12:45 PM (222.109.xxx.146)

    좌충우돌 냉탕온탕 미친년널뛰는 그 마음.. 정말 공감하구요.
    저도 심약한아이 잡고나서 혼자 펑펑 우는 스타일이예요.
    그중에 가장 효과적이었던건요. 야야 그러지말고 이렇게 함 해보자 하며 마치 아이랑 계락이라도 꾸미듯 상황극을 해보는거예요. 그상황에대해 상세히 코치하게하고 엄마는 가해자. 그런다음 아이행동을 엄마가 역코치해주는거죠.
    그다음 반복반복 연습.
    딸아이같은 경우 어린이집에서 자꾸 놀리고 괴롭히는애들이있어서 기합 연습시켰어요. 다음부터 걔네가 또그러면 네 큰 목소리로 야!!! 해.. 하는거죠.
    제가 하나둘셋 하면 애가 크고 단호하고 우렁차게 짧게 야!!!!!!! 하는거. 아주 여러번 연습하고 야!!나올수있도록 또 상황극. 일상생활할때도 수시로 장난처럼 장난아닌듯 제가 하나둘셋 하면 알아차리고 바로 야!!! 나오는..
    아이 스트레스도 풀리고 무언가 가슴속 공격본능을 밖으로 확 발산시켜주는 좋은 방법인것같았어요.

  • 87. ...
    '15.9.13 1:43 PM (59.10.xxx.14) - 삭제된댓글

    아이가 타고나길 순하고 착한데 엄마가 그런면을 멍청이 취급하면 더 움츠러들어서 자기 감정도 전부 괜찮은걸로 회피해버려요. 문제가 생겨도 엄마한테 얘기도 안할거구요. 착한건 깎아내리지 말고 화나고 싫으면 어떤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회화 연습하듯 반복 훈련 시켜야죠. 동생하고도 형이라고 양보시키는거 없이 공정하게 오히려 형한테 버릇없이 기어오르면 동생 나무라구요.

  • 88.
    '15.9.13 1:43 PM (223.62.xxx.19)

    욕을 뭐라고했는지 왜 내 애 한테 물어요?

    얼렁 쫒아가 잡아다가 물어야죠?

    아님 마는거고

    애가 안했다고 거짓말해도 알았다고
    돌려보내면 내 자식은 엄마를 든든히 여깁니다

  • 89. 지능 높은 아이
    '15.9.13 2:09 PM (59.30.xxx.199)

    애가 행동이 둔하니 옆에서 아이 지능 떨어지나봐 하지만 실은 그런 애들 중 일반보다 높은 경향이 있어요
    지능도 여러 갈래가 있어 아이 행동만으론 단정 금물이에요
    아이가 설렁거리며 만드는 창작물들을 보면 아 이애가 뭔가 있구나 하는

    아이에 사교적인 둔함이 엄마입장에선 속터지겠지만 아이에 모습이 내모습이다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안쓰러움이 있는 거에요

    그 아이에게 유도,검도,수영 중 시키겠어요 저라면
    위에 운동들이 힘과 근성 그것만으로도 완성할 수 있는 운동임에
    많은 겪려와 먹는 것 잘 챙겨주세요 어머니는 , 아이에겐 지금 그것이 거름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아이에 진가 분명히 나와요

  • 90. . . . .
    '15.9.13 3:15 PM (125.185.xxx.178)

    내가 가진 성격이 마음에 안들어도
    쉽게 바꿔지지않아요.
    바꿔야겠구나 마음먹고 시간을 가지고
    오래오래 노력해야 바꿔집니다.
    엄마가 한 얘기들은 20년만 듣지만
    마음속에 남아서 60년이상 남습니다.
    그걸 알고 훈육을 한다고 보시면 되요.

  • 91. 희망사랑
    '15.9.13 3:21 PM (58.230.xxx.22)

    윗윗댓글님 말처럼
    거름을 잘 주세요
    아이가 좋은 토양을 가지고 있네요!!

    살다보면 인성은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자산인데
    이걸 지혜롭게 잘 가꿀 수 있도록 알려주셔야 해요.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은 꼭 시키시고요

  • 92. ㅇㅇㅇㅇ
    '15.9.13 3:27 PM (121.130.xxx.134)

    엄마의 양육 태도로 아이가 주눅든 거 맞고요.
    애들이 잔인하고 무서운 게 닭들이 무리 중에 병든 닭이 있으면
    동네북처럼 달려들어 쪼아댄다더군요.
    주눅든 아이가 못된 아이들에게 표적이 되는 거 맞습니다.
    그럼 어찌해야 할까요?
    계속 마음에 병든 내 아이를 엄마가 더 쪼아대야 할까요?
    엄마가 울타리를 쳐주고 아이를 보호해줘서 주눅든 마음을 치료해주고나서
    아이들과 대등하게 어울리게 해야죠.
    병든 닭한테 치료는 안 해주고
    맨날 넌 왜 맞고만 다니냐고 상처에 소금이나 뿌리실래요?

    저도 약하고 모자란 아들 키웁니다.
    근데 애가 자랄수록 사회성이 참 좋아요.
    중학교 때 전학을 가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려서 얼마나 다행인지.

    전 우리 아이가 중학교 가면 행여나 나쁜 아이들에게 표적이 되서
    왕따나 학교폭력 당하는 건 아닐까 염려한 적도 있어요.
    근데 그럭저럭 잘 적응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이사 때문에 전학을 가니
    전학생이라고 당할까 봐 안테나를 곤두세운 적도 있어요.
    일부러 애들 데리고 오라 해서 먹을 거 해주고 어떤 아이들과 어울리나 관찰도 하고요.

    우리 애도 초등학교 때 몸집도 작아서 많이 맞았어요.
    근데 전 한번도 왜 맞았냐고 아이 탓을 한 적이 없습니다.
    물리적 폭력은 강자가 약자한테 가하는 거잖아요.
    깍두기 조폭한테 주먹 휘두를 사람 있나요?
    비겁하고 나쁜 놈들이 약자라고 만만하게 보고 그러는 거지.

    전 네가 겁나는 건 당연해.
    엄마도 나보다 덩치 큰 깡패가 때리려고 하면 무섭고 맞을 수밖에 없을 거야.
    나쁜 건 폭력을 쓰는 쪽이야.
    엄마도 깡패를 힘으로 이길 순 없으니까 경찰한테 신고할 거야.
    너도 다른애가 때리면 선생님이나 엄마한테 말해.
    엄마가 널 지켜줄 거야.

    그리고 놀이터 같은 데서 때리는 아이가 있으면
    그 아이 붙잡고 엄하게 타일렀어요.

    너가 우리 **이를 때린 건 얘가 너보다 덩치가 작으니 만만해서 때린 거잖아.
    지금은 **이가 너보다 작지만 나중에 더 보다 더 크고 힘 세질 텐데 (애 아빠가 큽니다)
    그때가서 우리 **이가 널 때리면 기분이 어떨까?

    남자 녀석이 제일 비겁하게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때리는 거야.
    내가 친구보다 몸집이 크고 힘이 세다면 약한 사람을 보호하는데 힘을 써야지.

    이런 말로 다시는 우리 아이 못 괴롭히게 했고요.
    우리 애한테도 지금은 성장기라 남자 아이들은 몸집과 힘의 우열에서 네가 밀린 거고.
    현재 너보다 키가 크고 힘 좀 세다고 괴롭힌 그 아이가 비겁한 거고.
    같이 때리지 못하고 맞고 운 네가 창피한 게 아니라고.
    항상 그랬어요.
    아이를 위로하려고 그런 말 한 게 아니라 제가 원래 약자에게 폭력 쓰는 비겁한 사람들을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때리는 아이도 멋진 남자로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구요.

    언제든 엄마는 네 편이다.
    중학생인 지금도 누가 널 괴롭히는지, 학교 폭력은 없는지 묻고
    어떤 일이 생기든 엄마는 널 지켜줄 수 있으니 다 말하라고 해요.

    이러면 꼭 우리 애가 마마보이일 거 같죠?
    안 그래요.
    굉장히 활동적이고 자기 좋아하는 일 찾아다니면서 하고
    친구들하고 잘 어울리고.
    공부도 못 하고 아직도 키 작고 말랐지만 덩치 큰 친구들하고도 너무 잘 놀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어 그런 거 같아요.

  • 93. ㅇㅇㅇㅇ
    '15.9.13 3:41 PM (121.130.xxx.134)

    한 마디로 아이의 자존감을 살려주려면
    1. 네 잘못이 아니야
    2. 엄마는 네 편이야
    요 두 마디가 중요합니다.

    아이가 나도 참 괜찮은 아이구나
    다른 사람은 몰라도 엄마(부모)는 날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구나

    이걸 느끼게 해주세요.
    애들은 매를 주고 널 사랑해서 때린 거라 하면 안 됩니다.
    꾸짖고서 이 역시 널 사랑해서라고 해도 안 되고요.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뽀뽀해주고 사랑한다 말 해주고
    맛있는 거 해주고 칭찬해 주세요.

    원글님이 시어머니, 시누이한테 시달릴 때
    남편이란 작자가 넌 왜 그 모양이냐
    우리 엄마는 니가 눈치껏 상냥하게만 굴어도 안 그럴 사람인데
    이게 다 곰같은 네 탓이야.
    매번 이렇게 말한다면 어떨 거 같아요.
    처음엔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이런 일이 매번 누적되면
    아.. 난 눈치없고 센스 없어서 당하는 구나. 이렇게 됩니다.
    있던 자존감 마저 뿌리째 뽑혀요.

    만약 남편이 당신 탓이 아니야.
    우리 엄마 원래 그런 분이니 신경 꺼.
    엄마 때문에 당신 속상한 거 내가 열 배로 잘 해서 갚을 게.
    그렇게 말해주고.
    말만 앞세우는 게 아니라 관계 정리에 적극 앞장 서서
    시어머니가 더는 막장짓 못하게 막아준다면

    그래도 사는 게 훨씬 행복하겠지요?

  • 94. 엄마가 문제네..
    '15.9.13 3:55 PM (117.111.xxx.71)

    나같으면 바지벗긴애, 머리 때린애 등등
    싸그리 다 찾아서 아주 개지랄떨고 혼내줄텐데.

  • 95. 영양곰
    '15.9.13 5:39 PM (59.30.xxx.220)

    개인적으로 교육학개론책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아이는 성인의 기준으로 판단하면 안됩니다. 우리의 기준으로 바보 같더라도 당연히 정상적인 아이들의 모습이 많습니다.

    커뮤니티에 자신의 아이가 멍청하다고 올릴 정도면 자녀에 대한 판단이 생각이 올바르지 못하다고 하는 쪽으로 살짝 기우신 듯 한데 부모가 어른과 다른 아이의 행동을 좋은쪽으로 교정하지 않고 아이가 떨어진다와 같은 식으로 표현하면 발달이 정체합니다.

    붍임글

    아동 초기발달연구의 사례입니다
    귀로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코끼리 캐릭터 아시죠? 이름이 점보인데요 독일에서 아동의 인지능력 검사를 했을때 문항중에 하나가 하늘을 날 수 있는 동물은 이라는 항목이 있었는데 6세 이전의 아동에게서 코끼리 항목을 선택하는 모습이 발견되어 연구자들이 아동들의 iq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닌가라는 고민을 헀는데 다른 항목에서는 정상적이라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1년후 동일 아동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한 결과 모두 정답인 독수리를 선택하였는데요 아동들에게 물어보자 작년에는 코끼리 점보를 떠올려서 코끼리를 선택했다는 말을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이런 모습은 쉽게 보입니다. 어릴때는 죽고 못살던 뽀로로라는 말하는 팽귄 캐릭터를 어느 시점부터 말도안되는 거짓말로 보고 관심을 끊어 버리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아동들의 인지능력은 계단을 오르듯이 점진적으로 발달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여타 다른 모습이 정상적이라면 그걸 혼낼게 아니라 무엇이 정답인지 알려주는 선에서 끝내야 합니다.

  • 96. 아정말
    '15.9.13 6:28 PM (1.240.xxx.78)

    열받아서 로그인했습니다.
    아이가 기질적으로 순하고 엄마가 강할 수 있어요.
    저도 저희 엄마 강하셨고요. 저는 비교적 순했고요
    근데요, 진짜 강한 엄마는 아이가 그렇게 울먹이며 토로했을때 난리치면서 누가 감히 내 자식을 괴롭히냐고 내가 가서 혼내주겠다고 절대 기죽지 말라고 아무도 널 괴롭히지 못하게 하라고 그렇게 강하게 키워요. 공감하면서 위로는 못해주는 엄마라도 내 자식 건드리는 놈 가만 안두겠다고 엄포놓으면요, 진짜 자신감 생겨요. 근데 님은 뭔가요? 애가 멍청한게 아니라 엄마가 멍청하네요. 왜 이랬다 저랬다 하세요? 애들 장난치면서 노는건지 진짜 괴롭히는건지 구분도 못하시고 당하고 온 애한테 화를 냈다고요? 진짜 짜증나네. 정말 애 제대로 키우고 싶으면 엄마교실이나 상담센터 가서 제대로 상담 좀 받으세요. 아 정말 .. 애가 너무 불쌍하네. 어떻게 그럽니까? 공감 못해주고 화낼거면 애한테 화를 내지 말고 그 애들을 가만안둔다고 화를 내라고요 알겠어요? 이도저도 아니면 하나만 제대로 해요.

  • 97. 아정말
    '15.9.13 6:32 PM (1.240.xxx.78)

    그래도 본인의 문제점을 알고 이렇게 글 올리셨다는 데에서 희망을 봅니다.
    제발 깨달으셨으면 해서 강하게 말했네요
    님 아이 둘, 세상에 둘도 없이 사랑하시죠? 하지만 양육 방법을 모르시는거죠? 이해해요
    얼마나 지치고 힘드셨을까요
    이해해요. 그러니 전문가 도움 받아서 지금보다 아이와 더 잘 소통하시고 아이 상처주지마세요
    할 수 있어요. 기 보내드려요. 힘내세요.

  • 98.
    '15.9.13 6:59 PM (121.131.xxx.78)

    상담심리학을 공부중인데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진정한 힘은 '수용'에 있더군요.
    타인이 타인을 바꿀 수 없다고봐요. 진심으로 그 마음을 수용해줄때 본인 내부에서 변화가 일어날 수 있고요.
    서로 마음을 수용해주는 대화법이 그래서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제 친구가 아이들을 잘 키우는데 한번은 놀러가서 아이들과 같이 있는데
    딸이 '엄마 나 심심해' 하더군요.
    보통 아이가 심심하다고 하면 엄마들은 심심함을 해소해 주는데 집중을 하죠.
    그런데 문제를 해결하는것보다 중요한건 그 마음을 수용해주는 거에요.
    제 친구는 /그래? 얼마나 심심한지 엄마가 한번 안아봐야겠다. 안아보면 알수 있지../ 하더니
    아이를 위로 번쩍 들어올리더군요. 그러고 나선 /엄창 심심하구나..알겠어/
    이렇게 하고 나서 아이에게 놀거리를 만들어주더라구요.
    저는 솔직히 좀 감동받았어요.

    아이에게 있었던 그런 사건을 들려줬을때..아이가 엄마에게 원한게 무엇이었을까요?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sos는 아니었을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그랬다면 이야기를 그런 식으로 하진 않았겠죠.
    뭔가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어필하고픈 마음은 아니었을까요?

    그럴땐 엄마가 /그래? 한번 만져보자. 정말 단단한지../ 하고 아이의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수용해주면 좋을듯 합니다. 뭔가 판단을 내리고 문제를 해결하고..이런 것에 빠르게 집중하기 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그냥 있는 그대로 수용해주기.. 그 다음에 천천히 해결하면 되거든요.
    /정말 단단하네. 우리 아들 머리 짱이다..근데 자꾸 맞으면 약해질수도 있으니까 이제 친구에게 때려보라고 하지마. 머리속엔 정말 중요한게 많이 들어있어서 그걸 보호하려고 머리가 단단한거거든.
    니머리가 특히 단단한건 니 머리속에 중요한게 남들보다 더 많이 들어있어서일것 같아. 엄마 생각엔./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면 아이는 자부심도 얻고, 기분도 좋아지면서
    친구에게 맞은 사건을 좀 더 좋은 기억으로 정리할 수 있을것 같아요.

    쉽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아이가 어떤 대화를 요청할 때는
    너무 빨리 속도를 내서 여러가지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마시고 그냥 있는 그대로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조금은 가볍게 여겨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런 일이 있었구나. 엄마는 이런 기분이 든다. 너는 어떤 기분이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같이 고민해보자..
    감정을 오바하지 말것. 기다려줄것. 이 정도의 대화패턴을 가지시면 좋을것 같아요.
    지금 일어난 일들도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마시고
    함께 배운다, 나도 아이와 함께 자란다..이렇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 99.
    '15.9.13 7:09 PM (121.131.xxx.78)

    덧붙이면 유머감각이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아이들과 대화할 때도 어떤 것들은 그냥 유머로 넘기는것도 좋거든요.
    놀이터에서 욕한 아이들 같은 경우,
    집에 오는 길에 /그 놈들 방귀뀌다 똥나와라/ 이렇게 웃긴 말로 넘어가도 괜찮아요 옳은 것, 도덕적인 것에 집착할 필요도 없고 가끔은 껄렁껄렁한 엄마 모습을 보여줘도 되고요.

  • 100. 댓글들이
    '15.9.13 7:55 PM (222.239.xxx.49)

    주옥같네요.

  • 101.
    '15.9.13 8:41 PM (49.74.xxx.185)

    네모든 댓글에 감사드려요,,
    눈님,, 정확하세요,,
    아이가 원하는게 자기가 강하다는 거같아요,,
    제아이가 운동을 못하니 찬구들 사이에서 놀림을 많이 당하는데다,특히
    주동자가 그a에요,,그러니 그아이에게 강한걸 어필하려던 맘이 컸나봐요,.
    전 10년만에 깨달은걸 주먹구구식 제 글보고 아시는 혜안이 부럽네요,,
    제가 아이의 문제에 있어서 너무 예민하면 아이가 더 예민해질까봐, 변명같지만
    용기도 없었고 회피하려고만 했었어요,,
    저도 아이도 이번일을 계기로 좋은말씀들 되새기며 바우고 자라도록 하겠습니다,,
    엄마로서 자격도 부족한 저에게 도움주신 모든 분들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다시는 아이에게 부족한 말은 하지 않을게요,,
    감사합니다!

  • 102. ㄱㄱ
    '15.9.13 9:31 PM (223.62.xxx.20)

    원글님 이미 늦으셨어요 아이는 십년동안 너무 상처 받았고 사춘기도 얼마 안남았네요 근데 늦었는데 더 늦으면 정말 큰일나요 제발 정신 확 깨셨으면 좋겠어요 본인과 아들을 위해서

  • 103. 눈님 댓글 좋네요
    '15.9.13 10:37 PM (211.36.xxx.6)

    원글님 괜찮아요.. 이제부터라도 아이에게
    공감해주시고 수용해주시면 되어요...
    조급해 하지 마세요.
    인정과 수용...
    여기 댓글중에 막 나무라는 댓글보다
    원글님 속상하셨겠네요.. 저라도 그러면 속상했을거에요
    이해됩니다. 얼마나 속상하셨음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정도로 화가나고... 그런데 이런부분은 이렇게 하면
    더 좋을것 같아요..
    이런식의 댓글이 위로가 되지 않나요.
    앞뒤 안재고 자기가 그 아이 된마냥 막 몰아부치는
    댓글보다
    그냥 토닥토닥 한마디에 힘이 나고 위안이 되는것처럼
    원글님 아이에게도 그런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 104. ...
    '15.9.13 10:49 PM (183.98.xxx.115)

    원글님 마음속에서 아이가 멍청하다는 생각을 지우세요.
    제가 보기엔 인성이 휼륭한 사람으로 클 수 있는 아이입니다. 요즘은 아무리 공부 잘해도
    회사 인성검사에서 떨어지면 취직 못하는 사회인거 아시죠..?^^ 22222222

  • 105. 골고루맘
    '15.9.14 12:27 AM (219.250.xxx.178)

    평소 유약한 성격에 자존감 바닥인 제가 나와 비숫한 남아를 키우면서 하던 고민과 비슷한 고민을 한 원글님과 댓글 님들 덕에 좋은 글 많이 읽었습니다. 원글님 우리 힘내요

  • 106. ..
    '15.11.10 11:55 PM (210.179.xxx.76)

    자식을 바라보는 좋은 말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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