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 가면 눈물이..

지영 조회수 : 4,716
작성일 : 2015-09-12 21:54:52

저 같은 분들 계신지요? 


저는 매주는 안가는데 성당만 가면 그렇세 눈물이 나요.  정말 들어 서자 마자 눈물이 주룩주룩.  물론 제가 요즘 일이 있기도 하지만 뭐 그렇게까지 눈물 날 일은 아닌듯해요.  부끄러울 정도 라서 성당 가기도 무서워요.. 누구랑 성당에서 눈도 못 마주치겠고.  평화의 인사를 할때도 눈 빨게 코도 빨게..


제가 한이 많은걸까요.. 왜 이럴까요..

IP : 61.73.xxx.1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5.9.12 9:56 PM (110.70.xxx.223)

    저는 이상하게 결혼식장 가면 눈물나서 힘들어요.

  • 2. 자매님
    '15.9.12 9:58 PM (220.87.xxx.9)

    토닥토닥...
    작년의 저를 보는것 같네요.
    마음에 작은 티끌이 있어도 그렇더군요..
    괜찮아요.
    울고 싶음 우시는거죠
    그러면서 미사를 통해 치유 받으세요.

  • 3. 아...
    '15.9.12 9:58 PM (219.248.xxx.26)

    저도 성당 가면 눈물이...ㅜㅜ

  • 4. 저도
    '15.9.12 10:04 PM (175.214.xxx.228)

    성당생활 36년째인데 자주 눈물이 흐릅니다. 무의식속에 있는 한을 하느님의 은총으로
    치유되는 것 같아서 부끄럽지만, 열심히 다닙니다.
    그 덕택에 매임에서 자유로워지고 평화를 얻고 살아갑니다. 은총의 미사가 되길 바랍니다.

  • 5. 오늘도
    '15.9.12 10:06 PM (124.50.xxx.60)

    성당서 눈물이 근데 그런분 종종계시더라구요 펑펑은 아닌데 훌쩍정도 어떤분은 고해성사볼때 펑펑

  • 6. ...
    '15.9.12 10:06 PM (211.186.xxx.176)

    내설움인거같아요.지금힘드시거나 맘이 편하지않으신거같아요.저도그래요 절에가면요.그러면서 치유받고위로받는거같아요

  • 7. 종교의 힘
    '15.9.12 10:29 PM (74.68.xxx.91)

    저도 같은 경험 있어요. 그렇게 예배하는 곳에 앉아 있기만해도 위로가 되더라고요.
    내 설움 세상 어디에서도 위로 못받고 있다가 성스럽고 고요한 곳에서 치유 받는 느낌때문에
    종교에 의지합니다.

  • 8. 저도
    '15.9.12 10:30 PM (114.223.xxx.16)

    초기에는 눈물 많이 흘렸어요.
    지금 성당 다닌지 3년째인데, 요즘도 가끔 눈물 날 때 있구요,
    마음 가라앉고 반성하고 생각하라고 미사가 있는거겠죠.
    윗 분 글대로, 내 설움에 울기도 하고, 그러면서 우리 영혼이 조금식 치유 받는거 아닐까요?
    다들 비슷한 마음일 겁니다.
    원글님의 평화를 빕니다.

  • 9. ..
    '15.9.12 10:39 PM (175.223.xxx.65) - 삭제된댓글

    괜찮아요. 미사보다 우시는분 많구요
    저는 장례미사 드리다가 아빠 생각나 울었는데, 제 옆에분도 우시고 그 옆에 분도 우셔서 셋이서 나란히 훌쩍이다 나왔네요.
    서로 휴지 챙겨주구요. 물론 모르시는 분이였어요

  • 10. ....
    '15.9.12 10:50 P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성당이 조용하고 좋지요.
    물론, 신부의 설교가 생뚱맞을 때도 있지만.

  • 11. 교회
    '15.9.12 11:03 PM (59.1.xxx.82)

    저는 교회 다니는데요.
    어려서 엄마랑 예배 드리러 가면 엄마가 그렇게 우셨어요.
    그 땐 왜 우는지 몰랐는데.
    지금 제가 어른이 되니 교회 가면 눈물이 나더라고요.
    교회 가는 가방 안에 손수건은 필수예요.

  • 12. 예배
    '15.9.12 11:17 PM (209.6.xxx.4)

    저는 그렇게 눈물이 나면 너무 좋던데요. 항상 그러면 좋겠어서 부러워요!
    그게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드리는 가운데 하느님이 함께 하시잖아요. 그래서 그런 거예요.
    주님의 임재라고 하죠.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눈물이 나면 맞아요.
    속상한 일이 있었거나 슬프거나 해서 우는 거랑 다르죠.
    그때 치유가 일어나기도 하고, 하느님의 사랑이 느껴지기도 하고, 회개를 하기도 하고 그렇지요.
    저처럼 부러워 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부끄러워 마시고 맘껏 우세요.

  • 13.
    '15.9.12 11:27 PM (222.110.xxx.132)

    저도 그래요.
    그래서 항상 미사보 써요.
    쓰고 옆을 가리면 옆사람에게 안 보이니까요.

  • 14. 냐옹
    '15.9.12 11:44 PM (59.31.xxx.175)

    저는 집에서 성가를 듣고 처음 눈물이 났어요.
    그리고 아무도 없는 성당에서 짧게 기도하는데 또 눈물이.
    그후로 성가만 들으면 눈물이 나요.
    그런데 명상음악 듣는데 또 눈물이 나더라고요.
    종교적인건지 단지 음악의 주파수가 비슷해서 그런건지
    좀 헛갈리는 중이어요.
    티비에서 좀 이런현상 연구해줬음 좋겠네요 ㅎ

  • 15. ...
    '15.9.13 12:28 AM (103.25.xxx.247)

    전 무교입니다..
    시어머니 장례식. . 예배때문에 참석했는데..
    순간 어지러우면서 숨을 못쉴정도로 현기증 나더군요.. 참다참다 못해 얼굴이 백지장이 되어서 나왔어요
    바깥 공기 좀 마시니 정신이 들더군요
    다시 성당안에 들어갔는데 또 그래서 나왔어요
    전 성당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요..
    나쁘게 생각지도 않는데.. 왜 그런지..

  • 16. 평온함
    '15.9.13 7:55 A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마음속 깊이 상처가 있는거 아닐까요? 예전에 성당에 가면 매주 빠짐없이 서글프게 우는 분이 계셨는데... 그 당시에는 이해를 못했습니다. 근데 위에 댓글처럼 눈물이 나는건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인 것 같아요.

  • 17. 그 이유가 뭔지
    '15.9.13 1:38 PM (182.209.xxx.234)

    전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다지 한이 쌓일만한 삶을 살지도 않았는데
    전 10여년을 매일 울었어요.
    교리공부 할 때부터 너무 울어서 수녀님이 이젠 그만 울라고 하실 정도로...
    첨엔 남들 눈이 신경쓰이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고 제발 그만 울게 해달라고 기도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눈물이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저절로 천천히 멈춰질거니 신경쓰지말고 열심히 미사 참여하세요.
    요즘도 영성체 하고 나서 성가를 들으면 눈가에 눈물이 맺히거나 흐릅니다.
    전 행복의 눈물이라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561 보일러없는집 있나요? 7 난방 2015/09/22 1,948
484560 이 빠진 접시를 계속 써도 될까요? 9 레녹스 2015/09/22 2,648
484559 추석선물 보내나요? 1 요양원 2015/09/22 705
484558 냉동실에 있는 1년전 갈비 7 당근 2015/09/22 1,881
484557 북경 스모그 방독면 여행.. 2015/09/22 1,302
484556 종신보험 해지해버릴까요? 11 .. 2015/09/22 2,856
484555 코속이 너무 너무 가려워요 왜이러는 걸까요 49 nn 2015/09/22 4,555
484554 대문에 걸린 원룸-외제차에 대한 사회학자들 견해 49 ..... 2015/09/22 5,630
484553 본인 기준에 아닌 사람은? 11 지금 이시간.. 2015/09/22 1,753
484552 동거차도..벼랑위 세월호 아버지들 2 세월호 2015/09/22 821
484551 일본 80세이상 노인인구 천만명 돌파했다네요 2 2015/09/22 2,082
484550 선물용 파리바게트 케익이요 추천해주세요.. 2015/09/22 902
484549 오래된 생계란 어떻게 버려야하나요 8 닭알 2015/09/22 3,378
484548 반성합니다.... Drim 2015/09/22 754
484547 아이가 먹는 약 좀 봐주세요~ 3 2015/09/22 888
484546 그놈의 술 지긋지긋해요... 4 술술술 2015/09/22 1,236
484545 평촌천주교신자분들 도움말씀주세요. 1 adfad 2015/09/22 953
484544 자가운전 나이 상한선 뒀으면 좋겟어요. 14 2015/09/22 3,260
484543 아기가 기저귀 갈 때 자꾸 고추를 만지는데.. 9 초록 2015/09/22 7,710
484542 세상에서 제일 좋은사람이 남편이예요. 28 .. 2015/09/22 4,919
484541 옆에 큰차로 인한 시야가림 정말 주의해야할듯해요 3 ,,,,, 2015/09/22 1,057
484540 박 대통령이 한턱 쏜다는 특식, 밥값 계산은 군 예산으로 13 샬랄라 2015/09/22 1,791
484539 막돼먹은영애 동건 선배요 4 ㅡㅡ 2015/09/22 1,683
484538 동남아중에 추천 여행지 3 있나요? 2015/09/22 1,400
484537 민족 최대의 명절 노동절이 다가옵니다 9 2015/09/22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