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교장도 있군요.

바른손아이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15-09-12 09:31:01

광명시 모 초등학교장, 입원 중인 기간제 교사에게 사직 강요!!

병 치료를 위한 연가 사용은 감사 대상?

 

 

광명시 광명동 소재 모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기간제 교사가 외과수술 후 입원치료 중 학교장에 의해 계약해지 및 사직을 강요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간제 교사 A씨는 '봉와직염(피부에 세균이 침투하여 생기는 염증)'의 진단을 받고 병원측의 권유에 따라 6월 5일(금) 수술 및 치료를 받던 중 학교장으로부터 "다리가 부러진 것도 아니니 월요일에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수술 전 병가를 신청하는 자리에서도 학교장은 "내 딸이라면 고약이나 붙이고 일하라고 했을 것"이라 말한 바 있다.

 

학교장의 단호한 요구에 6월 8일(월) 출근하였으나 수술 부위에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을 보자 학교장은 "네가 나를 모욕 주려고 붕대를 감고 왔느냐"는 폭언으로 A씨에게 인간적 모멸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A씨는 이날부터 24일까지 병 조퇴를 신청하여 통원치료를 받되 교육업무에는 충실하고자 오후 3시 40분 이후에나 병원으로 향했다. 통원치료를 위한 전체 조퇴시간은 합산하여 이틀간의 병가로 처리했다.

 

치료를 받던 중 '괴저성농피증(고름이 잡히는 피부 궤양)'진단을 추가로 받아 재수술이 불가피해져 학교장에 의논을 구하였으나 "진단서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답변에 3주기간의 치료를 요하는 진단서를 제출하였다. 치료기간은 3주로 진단 받았지만 교육과정 등의 공백이 우려된 만큼 계약서상에 남은 병가 4일과 연가 3일을 사용하여 수술과 치료를 받겠다고 요청했지만 학교장은 연가 사용을 불허했다. "병 치료를 위해 연가를 사용할 경우 계약 조건에 위배되므로 감사에 걸리게 된다"는 이유로, "부천의 26개 학교가 이것 때문에 감사에 걸렸다"는 주장이었다.

 

또 6월 25일 수술 후 입원치료 중 학교장은 "네 몸이 먼저"라며 치료를 위해 스스로 사직할 것을 강요했다. 또 "계약상의 병가 7일을 모두 사용하였으니 계약 해지 대상"이라 주장했다. 이후 교감이 메일로 사직서 양식과 함께 첨부할 내용을 보내왔다. A씨는 이에 따라 사직서를 작성하여 제출할 수 밖에 없었으며, 아무데도 도움을 요청하거나 하소연할 곳 조차 없던 당시 상황에 서글퍼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A씨는 이상과 같은 내용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면서 “왜 아픈 교사에게 병원치료의 경과 내용도 확인하지 않고 계약서 상의 병가 일수만을 운운하며 계약해지를 거론 했는지, 기간제 교사는 병 치료를 위하여 연가를 사용하면 안되는 지가 아직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렇게 언론 인터뷰에 응할 경우 불이익도 예상 되지만, 학교장의 그런 행동이 나같은 약자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깨닫기 바라며, 지금이라도 뉘우치고 반성하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교사들이나 아이들에게 올바른 모습의 교육자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메일로 사직서 양식 및 내용을 보낸 바 있으며, 이는 학교장의 지시에 따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장은 "전화 통화로 할 이야기가 아니며, 지금은 학교운영위 및 다른 사안만으로도 몹시 바쁘다"라며 해명을 거부했다.

 

본지는 추후 학교장을 방문하여 직접 면담을 통해 정확한 경위와 입장을 전달받을 예정이다.

IP : 124.199.xxx.8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584 전세집 가계약 걸어놨는데 세입자가 집을 안보여 준데요.. 3 전세난민 2015/10/09 2,237
    489583 특목고원서시즌...요새 민사고 입학수준이 예전만큼은 14 아닌가봐요... 2015/10/09 5,053
    489582 이과수 커피 한통 샀는데.. 4 ... 2015/10/09 1,818
    489581 회사 다니는 건 텅빈 마음 4 GGGG 2015/10/09 1,718
    489580 체했는데 링겔 맞으면 괜찮은가요 2 ㅜㅜ 2015/10/09 1,531
    489579 나이 40살...진정한 노화를 느끼고 있어요 7 ㅏㅏ 2015/10/09 5,845
    489578 성격까칠한사람들말인데요 4 ㅇㅇ 2015/10/09 1,813
    489577 가을 날씨 아 좋다 6 절로 2015/10/09 1,192
    489576 초등딸의 사회생활 사회생활 2015/10/09 694
    489575 저의 채용 뒷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8 .... 2015/10/09 6,116
    489574 롯데카드 상담원(내근직)콜센터 직영. 월 300 이라길래 3 흥. 2015/10/09 3,663
    489573 일자리가 두 군데나 됐어요. 2 취업고민 2015/10/09 1,497
    489572 길냥이 밥주는게 더낫지않나요? 16 ㅇㅇ 2015/10/09 1,686
    489571 심장수술을 받으셔야한다는데 6 친정엄마 2015/10/09 1,472
    489570 20년된 아파트 1억 대출받아 매매 어떤가요? 12 아파트 2015/10/09 4,239
    489569 미국관광비자로 미국-캐나다-미국 할때요?? 2 너무 몰라서.. 2015/10/09 1,099
    489568 ⬇⬇⬇아래 두개의 글에 댓글 주지 맙시다! ⬇⬇⬇ 49 아래 2015/10/09 701
    489567 세상인심이 말이죠. 송종국 이혼한거 봐도 그렇고... 3 에궁 2015/10/09 5,354
    489566 한구라언니가 결혼앞두고 작정한게 아니라 3 apple 2015/10/09 4,392
    489565 명품 신발을 샀는데 반품하려고 온대로 보냈더니 박스가 찢어졌따고.. 7 ' 2015/10/09 2,372
    489564 오랜만에 로그인이되네요! 1 Llii 2015/10/09 495
    489563 구토를 느끼는 두통은 위험한건가요? 19 ㅇㅇ 2015/10/09 12,750
    489562 자식이라는 게 뭔지 참..... 49 ㅎㅎ 2015/10/09 2,982
    489561 40대 후반, 마음의 외로움을 어찌해야할까요? 11 2015/10/09 7,198
    489560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9 지금한국은위.. 2015/10/09 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