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에 사는 아는 동네아줌마가 있어요. 첫째 둘째 나이도 같고 해서 처음에는 잘 어울렸다가 지금은 거리를 두는데요..
어제 좀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어요. 그 첫째아이 때문에 아이들이 정신과 치료도 받고 그랬다네요..
이제 겨우 6살인데 5살부터 어린이 집에서 아이들 끼리 싸움 붙이고.. 귀에다가 악마라고 속삭이고..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그런데 아이들이 6살이 되니 이제 그 아이랑 안놀아 주나봐요..
그래서 언니가 왜그러냐고 물어봐서 한엄마가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다 말 해줬데요..그래서 인지.. 저한테 와서 유치원을 바꿔야 겠다면 전화 번호를 물어 보더라구요..
알려 주겠다고는 했는데...뒤돌아서니..참 걱정이네요.
저도 그아이랑 같이 어울렸다가 색연필 몰래 가지고 가는거 우리차에서 동전 가지고 가는거 등등 이상한 행동을 봐서 같이 안어울리는데..
놀이터에서라도 우연히 만나면 우리딸 자전거 뺏어서 타고 이상한 심부름만 시키고.. 무엇보다 딸이 싫어해요..
마음이 약해 다섯살까지 제가 데리고 있다가 겨우 성당 유치원에 보내놓고 안심하고 있었는데..그 아이가 오는게 싫네요..
아는 아이가 우리 아이뿐이라 의지 하고 할텐데...
뭐 전화 번호야 검색하면 알테지만 ..어떻게 해야할지..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