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무성 노조 때리기 ... 오바마 - 미국이 누리고 있는 모든 혜택은 노조 덕분

... 조회수 : 473
작성일 : 2015-09-11 20:11:16

오바마 대통령의 노동절 연설문을 번역하며

우리 팀과 연설문 전문을 번역하며 거의 이틀을 오바마의 언어에 빠져 지냈다.

오바마는 노동자와 노동 가정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한 경제 정책들을 실천해왔고 

바로 그러한 점에서 노조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 설명한다. 

그 자신 안정된 직장을 찾고 있다면 자신도 노조에 가입할 것이라고 말한다. 

번역을 다듬기 위해 열 번도 더 그의 연설문을 읽으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처음 연설문 전문을 읽으며 가진 느낌은 감동이었다. 

진정으로 국민을 아끼고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는 

진보의 정치 철학이 절절히 담긴 그 내용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원문과 번역문: https://thenewspro.org/?p=14132 )...


그 다음 느낀 감정은 부러움. 

아, 왜 내 나라는 이렇게 보통의 언어로 보통 사람이 잘사는 세상을 위한 정책을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는 대통령을 가질 수 없을까.. 

그리고 깨달았다. 

우리에게도 그런 훌륭한 대통령이 계셨다는 사실을. 

겸손과 유머 감각과 올바른 정치 철학을 두루 갖추셨던 그분...


그리고 수치심. 프롬프터를 보고 읽으면서도 이해하기 힘든 언어를 쏟아내는 대통령. 

도무지 정치 철학이 있다고 보기 힘들고, 

더구나 중산층이나 노동자는 안중에도 없어 하는 우리나라 대통령을 떠올리며 참 부끄러웠다. 

그리고 노동자와 노조를 향해 말도 안 되는 망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쏟아내는 

거대 정당의 무식하고 무지한 당 대표는 또 어떠한가.


그런 다음 나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꼈다. 

정확히 누구를 향한 것인지는 모를 분노를!




출처 --  https://www.facebook.com/og.lim.1/posts/904739502932414?pnref=story ..



정상추 뉴스프로의 공동 운영진 중 한명이며 
뉴스프로의 영문번역과 감수를 맡아주시는 미국 보스턴 거주 임옥 박사의 글 
 
  http://wjsfree.tistory.com/108 ..




IP : 119.56.xxx.6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동
    '15.9.12 3:03 AM (98.109.xxx.79)

    오바마 연설중에
    "저에게, 우리에게 있어, 중산층의 가치란 미국인의 98%에게 세금을 감면해주고 상위 2%에게 조금 더 세금을 내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게 가장 인상깊은 말이네요
    우리나라는 언제나 재벌에게 이런말을 할수 있을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261 실제 통번역사는 인식이 어떤가요 18 ㄷㄷ 2015/09/22 3,848
484260 이오니아 이온수기 아시는분 계시나요? 혹시 다단계인지 2 이온수기 2015/09/22 1,418
484259 아 말꼬투리 잡는 사람 힘드네요 7 .. 2015/09/22 4,492
484258 위가 타는것처럼 아프고 쓰려요. 2 .. 2015/09/22 1,368
484257 이재명시장님이 한다면 또 반대할까요? 2 dd 2015/09/22 620
484256 보일러없는집 있나요? 7 난방 2015/09/22 1,852
484255 이 빠진 접시를 계속 써도 될까요? 9 레녹스 2015/09/22 2,564
484254 추석선물 보내나요? 1 요양원 2015/09/22 641
484253 냉동실에 있는 1년전 갈비 7 당근 2015/09/22 1,805
484252 북경 스모그 방독면 여행.. 2015/09/22 1,234
484251 종신보험 해지해버릴까요? 11 .. 2015/09/22 2,793
484250 코속이 너무 너무 가려워요 왜이러는 걸까요 49 nn 2015/09/22 4,486
484249 대문에 걸린 원룸-외제차에 대한 사회학자들 견해 33 ..... 2015/09/22 5,561
484248 본인 기준에 아닌 사람은? 11 지금 이시간.. 2015/09/22 1,694
484247 동거차도..벼랑위 세월호 아버지들 2 세월호 2015/09/22 750
484246 일본 80세이상 노인인구 천만명 돌파했다네요 2 2015/09/22 2,018
484245 선물용 파리바게트 케익이요 추천해주세요.. 2015/09/22 838
484244 오래된 생계란 어떻게 버려야하나요 8 닭알 2015/09/22 3,051
484243 반성합니다.... Drim 2015/09/22 695
484242 아이가 먹는 약 좀 봐주세요~ 3 2015/09/22 803
484241 그놈의 술 지긋지긋해요... 4 술술술 2015/09/22 1,171
484240 평촌천주교신자분들 도움말씀주세요. 1 adfad 2015/09/22 885
484239 자가운전 나이 상한선 뒀으면 좋겟어요. 14 2015/09/22 3,189
484238 아기가 기저귀 갈 때 자꾸 고추를 만지는데.. 9 초록 2015/09/22 7,253
484237 세상에서 제일 좋은사람이 남편이예요. 28 .. 2015/09/22 4,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