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언제였나요?

여행 조회수 : 1,408
작성일 : 2015-09-11 16:28:53

저는 몇년 전에 아들과 함께 런던에 갔어요.

그때 남편이 회사일이 너무 바빠 막판에 남편만 취소했거든요.

그런데 다음 해에 남편도 런던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셋이 다시 런던을 정확히 1년만에 갔어요.

또 간다고 생각하면 싱거울 줄 알았는데

가기 전부터 너무 설레더라구요.

내가 거길 또 가다니....그러면서요.

보통 다시 유럽을 간다고 해도 안 가본 곳을 선택하잖아요?

그런데 일부러 호텔도 같은 곳을 했더니

글쎄..도착하니까 정말 마음이 찡...하더라구요.

무슨 내 고향도 아닌데 내가 왜 이러지? 싶고

프론트 직원 중에 제가 기억하는 직원이 두 명이 있는 거에요.

물론 그들은 저를 기억 못하죠...

근데 저는 마치 고향 사람 만난 것처럼...너무 반갑고 좋은 거예요.

호텔 앞에 노점상에서 과일 파는 아저씨도 여전히 있고...

여기저기 아들과 둘이 갔던 곳을 남편과 셋이 다시 가니까

정말 감개무량 하더라구요.

예전에도 느꼈는데 같은 곳을 두번째 갔을 때 정말 너무 좋더라구요.

근데 세번째 가도 좋을 거 같아요 ㅎㅎㅎ

IP : 175.209.xxx.1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1 4:48 P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무슨 말씀이신지 알 것 같아요. 예전에 혼자 또는 어떤 사람과 갔던 곳을 다른 사람(가족 등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한번 더 갔을 때 느끼는 기분이요. 저도 결혼 전 출장이 많은 직업이라 유럽쪽을 몇번 다녔는데 주로 아시아와 미국 쪽 출장을 다녔던 남편과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갔더니 정말 기분이 새롭고 너무 좋더라구요. 한번 간 곳을 또 가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도 보이구요. ^^

  • 2. ^^
    '15.9.11 4:49 P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무슨 말씀이신지 알 것 같아요. 예전에 혼자 또는 어떤 사람과 갔던 곳을 다른 사람(가족 등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한번 더 갔을 때 느끼는 기분이요. 저도 결혼 전 출장이 많은 직업이라 유럽쪽을 몇번 다녔는데 주로 아시아와 미국 쪽 출장을 다녔던 남편과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갔더니 정말 기분이 새롭고 너무 좋더라구요. 보통 유럽 쪽은 경비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고 내가 여기 또 언제 오랴,생각하면서 여행하게 되잖아요. 그래서인 것 같기도 하구요. 한번 간 곳을 또 가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도 보이구요. ^^

  • 3. 그래요??
    '15.9.11 4:52 PM (121.160.xxx.196)

    여행을 잘 못다니는 처지라 이왕이면 안가본데 간다고 막 애썼는데
    작년에 다녀왔던 베트남 다시 한 번 가 봐야겠네요.

    제가 여행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준비하면서 갖게되는 막연한 설레임 비슷한 그런 마음이거든요.
    같은 장소를 또 가면 생기는 그런 찡한 마음 느껴보고 싶군요.

  • 4. ...
    '15.9.11 5:12 PM (222.117.xxx.61)

    기억에 남아 있으니 더 특별하게 느껴지시겠죠.
    전 작년 여름에 스위스 가서 그런 기분이었어요.
    대학생 때 배낭여행 갔던 곳인데 결혼하고 남편과 다시 오니 정말 기분이 남다르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108 교육부 ‘비밀 TF’ 직원, 야당이 지난 25일 사무실 찾아갔을.. 세우실 2015/10/29 787
495107 교육부, '국정화지지 선언 교수' 직원에 할당 1 샬랄라 2015/10/29 658
495106 현대 대우조선소에서.. 몽몽이 2015/10/29 1,044
495105 나이 44에 간호대 도전해도 될까요..? 51 고민... 2015/10/29 11,869
495104 국정화 반대집회사진 초라하네요. 광우뻥때 속아서 그런건가요 ? 51 애초로워요 2015/10/29 2,342
495103 영어 하나만 질문해도 될까요? 2 모르겠어요 2015/10/29 671
495102 김무성 "문재인 지역구에서도 크게 이겨" 13 느낌 2015/10/29 1,473
495101 도도맘 아예 TV 나와서 인터뷰도 했네요. 49 대단 2015/10/29 3,645
495100 학교에서 등본 가져오라는데... 49 등본 2015/10/29 2,448
495099 수원분들이나 경기문화의전당 아시는분들~ 7 산이좋아 2015/10/29 1,034
495098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서울고등학교 : 몇분 걸릴까요? 2 교통 2015/10/29 744
495097 해석좀 부탁드려요 sale 2015/10/29 702
495096 (서울) 본네트에서 구조된 아기길냥이 임시보호나 입양해주실분 계.. 아기 길냥이.. 2015/10/29 821
495095 신고리 3호기, 운명은?..원안위, 29일 운영허가 결정 2 체르노빌/스.. 2015/10/29 544
495094 주위에 육아종 진단 받으신 분 계신가요? 겨울 2015/10/29 943
495093 2015년 10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0/29 581
495092 질문ㅡ도도맘뉴스같은거에 휩쓸리는 증상? 2 원글 2015/10/29 794
495091 친정부모 책임지고 설득 할꺼에요. 4 다음 총선 2015/10/29 1,772
495090 본인이 임신한 꿈도 태몽일수 있을까요? 7 --- 2015/10/29 4,465
495089 저 폼롤러 샀어요.. 5 ... 2015/10/29 3,596
495088 남성 시계추천좀 해주세요~과하지 않은걸루. 5 40대 2015/10/29 1,211
495087 100억짜리 대규모 아파트 단지 1 ******.. 2015/10/29 2,432
495086 지금 경주가면 볼거리 있나요? 5 제1 2015/10/29 1,437
495085 몇년만에 가방 사려고 하는지 어떤지 좀 봐주세요 11 가방 2015/10/29 3,758
495084 회계사 사무실에서 지출내역서 제출하라고 하는데요 2 ??? 2015/10/29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