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나이 40대 후반인데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하니
20년 넘게 다닌 회사인데....
애들 등록금도 나오고 연봉도 어느정도 되는데....
본인이 견디기 힘들다고 하는데...
1. ...
'15.9.11 12:34 PM (222.117.xxx.39)본인이 제일 힘들겠죠..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요..
2. 아마
'15.9.11 12:36 PM (175.209.xxx.160)회사 사정이 지옥같을 거예요...마음이 많이 아프네요...너무 몰아부치지 마세요.
차근차근 설득해보고 안 되거든 마음을 비우세요. 사람이 살고 봐야 하잖아요. ㅠ3. 11
'15.9.11 12:36 PM (175.211.xxx.228)그만둘 때 그만 두더라호 그만둔 후 아이등록금이며 생활비는 어찌 할 지 대화하셔야죠..
4. 죽을만큼 힘들면
'15.9.11 12:40 PM (115.41.xxx.203)대학등록금이 문제가 아니고 서로 뒤로 조금씩 양보하셔서
남편도 살고 대학가지않고 고등학교 졸업만해도 서로 행복할수 있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남편도 그런생각 못하신건 아니라고 생각되고
다같이 고통을 분담해야만 가족입니다.5. 이게
'15.9.11 12:53 PM (222.107.xxx.181)자의라고 보세요?
어쩌면 타의일 수 있어요6. ㅡㅡ
'15.9.11 12:56 PM (175.253.xxx.19) - 삭제된댓글그만두지않으면 주글거같단말에
할말을잃었어요
우리집에도 일주후면 백수가 둘이되네요7. 제남편은
'15.9.11 1:00 PM (14.138.xxx.242)40대초반에 온핑계를 다 대고 퇴사했어요. 40대 후반까지 다니느라 정말 고군분투하셨을꺼예요. 님이 마음을 비우시고 다니라고 닥달하지는 마세요. 많이 힘들어? 갈구는 인간 있어? 하고 살살 얘기들어주세요. 자존심 강한 남편은 얘기 안하고 입가물지도 몰라요. 그러면 캐지 말고 혼자 두세요. 에혀.
8. 음
'15.9.11 1:08 PM (211.197.xxx.27)제 주위분 딱 52 되어서 퇴직하셨어요
공식적으로는 희망퇴직이지만 절대 아니죠
버틸 수 있을만큼 버티다 나가신거예요
그나마 아이학비 지원해준다해서요
근데 그게 남 일같지않아요9. ......
'15.9.11 1:22 PM (180.224.xxx.157)다들 힘든 시기 같아요ㅜㅜ
어쨌거나 저쨌거나
20년이나 근속한 직장인데
남편분 정말 힘드셨나봐요..
일단 위로가 먼저죠....
아내 맘 힘들어지는 것, 남편분이 모르지 않으실거예요.10. 아이구
'15.9.11 1:45 PM (173.180.xxx.196) - 삭제된댓글저는 40 살 때에 연봉 8000 조금 안됐을 땐데 아이 둘 키우는 상황에서 압박 엄청받고 퇴사당했습니다.
상황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때 생각하면 정말 회사도 지옥, 집안도 지옥..
자살하고 싶은 생각까지.. 휴..11. ㄴㄴ
'15.9.11 1:56 PM (180.230.xxx.83)저희집도 그런경우가 있어 이해 되네요
현실로 보면 정말 다녀야 하지만
오죽하면 그럴까 싶어요
남편께 너무 다그치지 마시고 잘 말씀해 보세요
그래도 힘들면 어쩌겠어요
사람이 살고 봐야지 .. 뭔가 다른일 거리 알아보라고
해보세요 허드렛일이라도 그게 행복하다면 그래야죠12. 집
'15.9.11 2:06 PM (112.173.xxx.196)줄여 가고 남편 재취업 할 때까지 좀 쉬게 해 주세요.
님 아들이라고 생각해 봐요.
평생 일 하는거.. 진짜 남자들 너무 불쌍해요.13. ...
'15.9.11 2:16 PM (221.150.xxx.204) - 삭제된댓글마흔넷에 명퇴하고 재취업할 수도 있었는데
마지막 소원이라고 더 늦기전에 사업한번 해보고 싶다고 해서
사업을 하는 지 노는지 모를 일을 하는 남편 있어요
저사람이 그렇게 회사가는 게 지옥이라는데
지옥에 떠다밀수가 없어서 맘대로 하라고 했는데
제 마음이 지옥이네요14. 남편이 더 잘알죠
'15.9.11 5:07 PM (2.221.xxx.47)복지며 가정환경 아는데도 견디기 힘들다 할때는 이유가 있는겁니다..
제가 예전 다니던 직장에 어떤 분은
회사에서 책상 빼고 했는데도
3년을 그냥 회사와서 책 읽으며 버티셨어요
결국엔..자살하시더군요
님 남편 살리는 셈치고 그냥 남편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