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간의 관ㄱ

고민 조회수 : 883
작성일 : 2015-09-11 10:02:16

지인 a,b가 있어요..

둘이 아이들도 동성이고,  동네지인으로 잘만나서 잘 어울렸어요..

점점 아이들간의 트러블도 생기면서, 엄마들 사이도 약간은 서먹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냉랭한건 아니었고, 굳이 둘이 만나는 기회를 줄인거죠..

저는 상관없이 둘 다 만나왔는데요..

a는 성격이 의뭉스러운 타입:묵묵하지만 속은 알수없는 타입

b는 싹싹하고 친화력좋은 여우같은 타입..

개인적으로는 a와 더 친한 상태인데요..

b가 가끔 만나면 a의 자녀와 힘들어서 만나는 기회를 줄였다..하길래..

제가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다. 인간관계가 잘지내다가 고비도 있고 그러지않냐..하며

말하면 ,b는 그래도 아니다.. 자기아이가 a의 아이때문에 다른 친구 사귈 기회를 놓친거다..

하며 후회하더라구요..

b는 a에 비해 말발도 있고 친화력도 좋아서 다른 사람과 더 어울릴수 있긴해요..

다른 아이와 어울려도 트러블이 생길수도 잇는건데, 그부분은  생각지도 못한채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중간에 b가 이사를 하게되어 a는 b가 갈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챙겨주더라구요..

b는 가면서 a에게 고마워했구요..

그런데,, a,b그리고 저 이렇게 어울리긴 했는데 저만 쏙 소외당하는 기분이에요..

별 상관은 없지만...

인간관계에서 그런경우를 많이 당하네요..

전 제가 경험하지 않았으면 남에 대해 험담이거나, 남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그런데 이런점이 제가 사람들과 교류에 있어서 센스가 없어서인지 소외당한다고 느껴요,,

남들 모이면 당연 한두명은 도마위에 오르게 되는 경우,

저한테도 물어보면 저는 되도록 여우같아도 여우같다 말하지않고, 그냥 싹싹하다로 말하거나..

아니면, 어떤점은 좋다 이렇게 둘러 얘기하니 제가 타겟이 되는지 소외당하는 느낌인데요..

그런자리에서는 그냥 남들 욕해도 가만히 있는게 나은건가요?

그럼 같은 사람이 되는 거라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저만 인간관계를 못한다고 생각하니  씁슬해요

IP : 49.77.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5.9.11 2:52 PM (183.98.xxx.46)

    참 어려워요.
    원글님도 글 속에서 a에 대해 묵묵하고 속을 알 수 없는 타입이라며
    의뭉스럽다고 하셨잖아요.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남의 뒷말 하고 있을 때 어느 편도 안 들고 혼자 조용히 있으면
    남 험담 안 하는 진실된 사람이라는 평가보다는 의뭉스러워서 속을 알 수 없다는 소리 듣기 십상이죠.
    그렇다고 험담에 동조 안 하고 원글님처럼 중립적인 입장에서 몇 마디 하면
    혼자 고고한 척 남 가르치려 한다는 소리 듣기 좋구요.
    험담에 끼어서 함께 신나게 욕하고 나면
    나 없을 땐 내 욕도 할 사람이라는 의심 받게 되구요.
    하여간 남의 뒷얘기 하는 자리는 자연스럽게 피하는 게 상책인 것 같아요.

  • 2. 그게
    '15.9.11 2:55 PM (183.98.xxx.46)

    그래서 저는 적극적으로 동조하진 않고
    정말? 그래? 어머 속상했겠다 정도로 리액션만 해주려고 해요.

  • 3.
    '15.9.11 5:08 PM (49.74.xxx.95)

    감사합니다,,
    덕분에 배워갑니다,,
    a는 진중한편이며 눈치가 빠르고 계산적이기도 합니다, 머리회전이 빠른편이구요,,
    식탐이있어 본인위주로 정하고,고집센 점 ,가끔 속물스러운점 (비싼거 선택,본인위주)이있어 알다가도 모르겠어서 의뭉스러워요,,
    그래도 입무겁고 그런점은그만한 사람 없기도하구,,
    같이 지내면서도 혼동스럽고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242 큰 테이블(조립식)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4 ^^ 2015/09/17 764
483241 노무현과 문재인도 우토로마을 살리기에 동참했었군요. 18 참맛 2015/09/17 1,226
483240 그런데 문재인 다음 대선때 또 나오는건 아니겠죠? 49 헤븐 2015/09/17 1,806
483239 60대 중반에 재산세 100만원 낸다면(7,9월 도합 200) .. 2 ,, 2015/09/17 10,679
483238 홈메이드 요거트 ㅜㅜ빼는걸 깜빡해서 24시간 8 .. 2015/09/17 1,856
483237 올해 긴 트렌치코트 유행이 다시 돌아오나요? 5 롱버버리 2015/09/17 2,427
483236 네이버·다음 포털사이트 토론회 보이콧 - 김무성 ‘당황’ 2 꽃레몬 2015/09/17 901
483235 우리사회..진정한 어른들은 없나요. 9 ㅇㅇㅇ 2015/09/17 815
483234 김무성이 날아가나요??? 49 유승민 이어.. 2015/09/17 3,886
483233 종교를 가졌다가 무신론자가 되신 분? 49 아무래도 2015/09/17 2,470
483232 여자한테 기대려는 남자들은 도대체 왜 그럴까요? 22 아우 2015/09/17 5,057
483231 강아지 중성화 수술후에 5 해태 2015/09/17 1,278
483230 여자사람들 ? 허세도 남자 허세 못지 않네요.. 빈수레가 요란한.. 5 2015/09/17 2,920
483229 립스틱을 찾습니다. 요거랑 비슷한거 뭐가 있을까요? 3 찾습니다. 2015/09/17 1,783
483228 평생 없던 변비가 생겼다면 이유가 뭘까요? 15 2015/09/17 2,182
483227 '청년희망펀드', 또 '보여주기 이벤트'? 3 세우실 2015/09/17 588
483226 많이 다운된건 다 하자가 있네요.. 2 .. 2015/09/17 1,450
483225 단체 추석선물을 사야 하는뎁 도와주세요 2 도와주세용 2015/09/17 548
483224 개그우먼 김현정 노래는 어디서봐요? 4 .. 2015/09/17 2,470
483223 4인가족ᆢ초딩2명 총생활비300 만원 ᆢ 12 산으로 2015/09/17 3,439
483222 장염이 잘 생기는데 왜 그런거죠? 7 노화증상? .. 2015/09/17 2,118
483221 혹시 강제집행 관련해서 경험 있으신 분 계세요? 혹시... 2015/09/17 747
483220 직장 수준에 따라서 만나는 사람이 8 ㅇㅇ 2015/09/17 2,801
483219 중학생 아토피.. 경험하신 선배님 도와주세요 8 955471.. 2015/09/17 2,150
483218 교대 다시 지원했네요 5 후회 2015/09/17 3,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