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간의 관ㄱ

고민 조회수 : 822
작성일 : 2015-09-11 10:02:16

지인 a,b가 있어요..

둘이 아이들도 동성이고,  동네지인으로 잘만나서 잘 어울렸어요..

점점 아이들간의 트러블도 생기면서, 엄마들 사이도 약간은 서먹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냉랭한건 아니었고, 굳이 둘이 만나는 기회를 줄인거죠..

저는 상관없이 둘 다 만나왔는데요..

a는 성격이 의뭉스러운 타입:묵묵하지만 속은 알수없는 타입

b는 싹싹하고 친화력좋은 여우같은 타입..

개인적으로는 a와 더 친한 상태인데요..

b가 가끔 만나면 a의 자녀와 힘들어서 만나는 기회를 줄였다..하길래..

제가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다. 인간관계가 잘지내다가 고비도 있고 그러지않냐..하며

말하면 ,b는 그래도 아니다.. 자기아이가 a의 아이때문에 다른 친구 사귈 기회를 놓친거다..

하며 후회하더라구요..

b는 a에 비해 말발도 있고 친화력도 좋아서 다른 사람과 더 어울릴수 있긴해요..

다른 아이와 어울려도 트러블이 생길수도 잇는건데, 그부분은  생각지도 못한채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중간에 b가 이사를 하게되어 a는 b가 갈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챙겨주더라구요..

b는 가면서 a에게 고마워했구요..

그런데,, a,b그리고 저 이렇게 어울리긴 했는데 저만 쏙 소외당하는 기분이에요..

별 상관은 없지만...

인간관계에서 그런경우를 많이 당하네요..

전 제가 경험하지 않았으면 남에 대해 험담이거나, 남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그런데 이런점이 제가 사람들과 교류에 있어서 센스가 없어서인지 소외당한다고 느껴요,,

남들 모이면 당연 한두명은 도마위에 오르게 되는 경우,

저한테도 물어보면 저는 되도록 여우같아도 여우같다 말하지않고, 그냥 싹싹하다로 말하거나..

아니면, 어떤점은 좋다 이렇게 둘러 얘기하니 제가 타겟이 되는지 소외당하는 느낌인데요..

그런자리에서는 그냥 남들 욕해도 가만히 있는게 나은건가요?

그럼 같은 사람이 되는 거라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저만 인간관계를 못한다고 생각하니  씁슬해요

IP : 49.77.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5.9.11 2:52 PM (183.98.xxx.46)

    참 어려워요.
    원글님도 글 속에서 a에 대해 묵묵하고 속을 알 수 없는 타입이라며
    의뭉스럽다고 하셨잖아요.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남의 뒷말 하고 있을 때 어느 편도 안 들고 혼자 조용히 있으면
    남 험담 안 하는 진실된 사람이라는 평가보다는 의뭉스러워서 속을 알 수 없다는 소리 듣기 십상이죠.
    그렇다고 험담에 동조 안 하고 원글님처럼 중립적인 입장에서 몇 마디 하면
    혼자 고고한 척 남 가르치려 한다는 소리 듣기 좋구요.
    험담에 끼어서 함께 신나게 욕하고 나면
    나 없을 땐 내 욕도 할 사람이라는 의심 받게 되구요.
    하여간 남의 뒷얘기 하는 자리는 자연스럽게 피하는 게 상책인 것 같아요.

  • 2. 그게
    '15.9.11 2:55 PM (183.98.xxx.46)

    그래서 저는 적극적으로 동조하진 않고
    정말? 그래? 어머 속상했겠다 정도로 리액션만 해주려고 해요.

  • 3.
    '15.9.11 5:08 PM (49.74.xxx.95)

    감사합니다,,
    덕분에 배워갑니다,,
    a는 진중한편이며 눈치가 빠르고 계산적이기도 합니다, 머리회전이 빠른편이구요,,
    식탐이있어 본인위주로 정하고,고집센 점 ,가끔 속물스러운점 (비싼거 선택,본인위주)이있어 알다가도 모르겠어서 의뭉스러워요,,
    그래도 입무겁고 그런점은그만한 사람 없기도하구,,
    같이 지내면서도 혼동스럽고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563 목욕탕 가시는 분.. 6 음. 2015/09/11 2,188
481562 오바마 대통령, 노동자와 노조, 중산층의 가치 역설 light7.. 2015/09/11 543
481561 자녀 세대로 富 이전 위해 증여세 깎아 준다 6 그냥걷기 2015/09/11 1,649
481560 남의 집에 혼자 있겠다는 사람 22 궁금 2015/09/11 9,762
481559 집 매매하려다 안돼서 전세를 놨는데 전세 끼고 매매가 된경우 복.. 16 드라마매니아.. 2015/09/11 5,313
481558 쓰레기 같은 남편이랑 같이 살아야하나요. 7 2015/09/11 3,120
481557 상암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초등 둘이 들어갈수 있나요? 요리 2015/09/11 731
481556 [급질] 리코타 치즈 만들어 보신 분.... 4 요리 2015/09/11 1,140
481555 세월호514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 꼭 가족들을 만나시게 되기를.. 11 bluebe.. 2015/09/11 482
481554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스릴러와 코메디 ^^ 2 불금 2015/09/11 877
481553 결혼식에 스타킹 신고 가야할까요? 4 2015/09/11 2,117
481552 확실히 좋은 가정에서 곱게 자란 사람이 긍정적이고 예쁘네요 18 ㅡㅡ 2015/09/11 12,250
481551 제가 워낙 무뚝뚝해서요 2 ㅇㅇ 2015/09/11 821
481550 배우자 없으신 분들은 누굴 의지해서 13 사시나요? 2015/09/11 5,215
481549 인테리어 하자 관련 조언을 구합니다 2 2015/09/11 854
481548 국가유공자녀 수시 제출서류는 학교로 우편으로 보내는건가요? 7 수시 2015/09/11 815
481547 3살아이 새끼 손가락이 문틈에 낑겼어요..(급해요) 16 급해요 2015/09/11 2,722
481546 궁상과 절약사이..어떻게 균형 잡아야하나요 6 한숨 2015/09/11 3,295
481545 6세 여아 탈만한게 뭐있을까요? 4 킥보드 2015/09/11 517
481544 파주 교하 아이 키우는 환경으로 어떤가요? 4 아기 2015/09/11 1,832
481543 여기서본 재택프리랜서중에 12 ww 2015/09/11 3,327
481542 내일 오전에 비온다는데 벌초들 하시나요? 3 벌초 2015/09/11 1,335
481541 기특한 우리 고양이 20 물개 2015/09/11 3,748
481540 외출할때 나라야가방들고다니면 뒤떨어지고 없어보일까요? 8 4567 2015/09/11 2,370
481539 혼자 여행.어디로들 가세요 13 2015/09/11 3,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