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간의 관ㄱ

고민 조회수 : 701
작성일 : 2015-09-11 10:02:16

지인 a,b가 있어요..

둘이 아이들도 동성이고,  동네지인으로 잘만나서 잘 어울렸어요..

점점 아이들간의 트러블도 생기면서, 엄마들 사이도 약간은 서먹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냉랭한건 아니었고, 굳이 둘이 만나는 기회를 줄인거죠..

저는 상관없이 둘 다 만나왔는데요..

a는 성격이 의뭉스러운 타입:묵묵하지만 속은 알수없는 타입

b는 싹싹하고 친화력좋은 여우같은 타입..

개인적으로는 a와 더 친한 상태인데요..

b가 가끔 만나면 a의 자녀와 힘들어서 만나는 기회를 줄였다..하길래..

제가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다. 인간관계가 잘지내다가 고비도 있고 그러지않냐..하며

말하면 ,b는 그래도 아니다.. 자기아이가 a의 아이때문에 다른 친구 사귈 기회를 놓친거다..

하며 후회하더라구요..

b는 a에 비해 말발도 있고 친화력도 좋아서 다른 사람과 더 어울릴수 있긴해요..

다른 아이와 어울려도 트러블이 생길수도 잇는건데, 그부분은  생각지도 못한채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중간에 b가 이사를 하게되어 a는 b가 갈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챙겨주더라구요..

b는 가면서 a에게 고마워했구요..

그런데,, a,b그리고 저 이렇게 어울리긴 했는데 저만 쏙 소외당하는 기분이에요..

별 상관은 없지만...

인간관계에서 그런경우를 많이 당하네요..

전 제가 경험하지 않았으면 남에 대해 험담이거나, 남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그런데 이런점이 제가 사람들과 교류에 있어서 센스가 없어서인지 소외당한다고 느껴요,,

남들 모이면 당연 한두명은 도마위에 오르게 되는 경우,

저한테도 물어보면 저는 되도록 여우같아도 여우같다 말하지않고, 그냥 싹싹하다로 말하거나..

아니면, 어떤점은 좋다 이렇게 둘러 얘기하니 제가 타겟이 되는지 소외당하는 느낌인데요..

그런자리에서는 그냥 남들 욕해도 가만히 있는게 나은건가요?

그럼 같은 사람이 되는 거라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저만 인간관계를 못한다고 생각하니  씁슬해요

IP : 49.77.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5.9.11 2:52 PM (183.98.xxx.46)

    참 어려워요.
    원글님도 글 속에서 a에 대해 묵묵하고 속을 알 수 없는 타입이라며
    의뭉스럽다고 하셨잖아요.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남의 뒷말 하고 있을 때 어느 편도 안 들고 혼자 조용히 있으면
    남 험담 안 하는 진실된 사람이라는 평가보다는 의뭉스러워서 속을 알 수 없다는 소리 듣기 십상이죠.
    그렇다고 험담에 동조 안 하고 원글님처럼 중립적인 입장에서 몇 마디 하면
    혼자 고고한 척 남 가르치려 한다는 소리 듣기 좋구요.
    험담에 끼어서 함께 신나게 욕하고 나면
    나 없을 땐 내 욕도 할 사람이라는 의심 받게 되구요.
    하여간 남의 뒷얘기 하는 자리는 자연스럽게 피하는 게 상책인 것 같아요.

  • 2. 그게
    '15.9.11 2:55 PM (183.98.xxx.46)

    그래서 저는 적극적으로 동조하진 않고
    정말? 그래? 어머 속상했겠다 정도로 리액션만 해주려고 해요.

  • 3.
    '15.9.11 5:08 PM (49.74.xxx.95)

    감사합니다,,
    덕분에 배워갑니다,,
    a는 진중한편이며 눈치가 빠르고 계산적이기도 합니다, 머리회전이 빠른편이구요,,
    식탐이있어 본인위주로 정하고,고집센 점 ,가끔 속물스러운점 (비싼거 선택,본인위주)이있어 알다가도 모르겠어서 의뭉스러워요,,
    그래도 입무겁고 그런점은그만한 사람 없기도하구,,
    같이 지내면서도 혼동스럽고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658 가스압력밥솥이 빈사상태에요 3 0_0 2015/09/13 1,027
481657 위암수술후 홍삼 괜찮을까요?. 5 한가위선물 2015/09/13 4,047
481656 집에서 요거트 만들었는데 끈적거려요 ㅠㅠ 요거트초짜 .. 2015/09/13 878
481655 신혼 필수코스 인가요.. 아니면 답은.. 72 새댁 2015/09/13 19,399
481654 재벌 돈많은 사람 가정교육 중요해요 7 재벌 2015/09/13 4,624
481653 강아지증상이 쫌 이상해요.강아지샴푸가들어갔어요 3 오즈 2015/09/13 1,657
481652 1인용안락의자요~~ 야옹 2015/09/13 1,754
481651 학자금대출 1만명이 체납자네요 3 2015/09/13 1,583
481650 수학 잘하고 과학은 별로 - 과학중점고 안 맞을까요? 20 교육 2015/09/13 3,290
481649 (난민원인) 시리아 난민의 근본원인은 미국이다. 2 시리아사태 2015/09/13 2,597
481648 나만 유독 추위를 느낀다면? 3 Hoho 2015/09/13 1,426
481647 그나저나 DKNY 컴온 글에 말투 왜 저래요? 8 ..... 2015/09/13 1,846
481646 기초제품 중 달팽이점액 여과물 함유된거 못쓰는 분 계신가요? 1 스네일화장품.. 2015/09/13 882
481645 헬리코박터균 때문에 약드셔보신분 계시나요? 8 아이고 2015/09/13 2,148
481644 결국 송학식품 법정관리 들어가네요. 19 왠지 2015/09/13 6,223
481643 충격적인 파파이스 65회.... 해경 123정 14 김어준 2015/09/13 2,343
481642 구미전자공고(마이스트고)에 대해 아시는분? 2 ㅇㅇ 2015/09/13 1,557
481641 땅투기 세미나 같은 행사가 왜 외교부 예산으로? 2 왜그래? 2015/09/13 510
481640 40 넘어도 팽팽해 보이는 연예인들의 비결은 도대체 뭔가요? 4 .. 2015/09/13 5,248
481639 파운드랑 유로... 파운드 2015/09/13 784
481638 전문대 졸업에 피해의식 심한 나...선남을 2년만에 다시 만나다.. 4 고민 2015/09/13 3,768
481637 어떤 가게에 갔는데요..그린 라이트(호감)인가요? 8 ........ 2015/09/13 3,154
481636 연애 하면 뭐하고, 무슨 얘기해요? 그리고 또 질문있어요 5 사랑이 2015/09/13 2,050
481635 여러분들은 살면서 재벌자녀를 보신적이 있었나요? 24 ㅇㅇ 2015/09/13 16,149
481634 이쁜 성냥 사고 싶네요 1 성냥팔이 아.. 2015/09/13 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