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에서 다뤘나보군요.
사실 전 최민수씨가 욱하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긴 해도 남을 속이거나 비열한 사람이 못된다는 것만으로도 그나이 남자로 흔하지 않은 훌륭한 점이라고 생각해서 안타까웠거든요.
이번에도 실수하고 그래서 좀 잘살지 싶었는데요.
막 지인처럼 머리에 떠오르고 그러면서 예전에 효재집에 초대된 프로그램ㅇ 있었어요.
다음편에는 효재가 신성일이랑 조인해서 어느 스님 찾아갔나 그랬던 프로그램.
최민수 오자마자 막 부산 떨고 이것저것 설명하고 막 그럴때부터 둘이 커뮤니케이션 어긋나는 느낌 들기 시작하고...누군가 불만 가지면 대화 엉키잖아요.
마침내 방에 들여서 효재가 냄비에 라면 끓여준다고 하니 노골적으로 화내더라구요.
효재아줌마는 소박 그 컨셉 잡은거 같지만 친하고 소탈한 사이도 아닌데 넘 작위적이다 그느낌 받았나봐요.
그 작위적인 느낌 싫어해서 뭐라뭐라 진짜로 실랑이 하고 기어이 라면 끓여오니 최민수가 라면 끓일 줄 모르시네...효재 아줌마 요리 정말 못하잖아요 ㅋ...ㄱ러면서 질겅질겅 맛없게 씹고 그런 장면 기억나네요.
그때 최민수씨가 뭘 싫어하는지 느낌이 오던데 요즘 그생각이 몇번 났는데 효재관련 얘기 올라와서 깜놀랬네요.
민수 아저씨~상처받은 짐승처럼 그만 포효하시고 이젠 사자 이빨도 닳았으니 좀 편안하고 동그래지세요.
동그랗다고 비겁한 건 아니니까...잘 동그래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