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 머리, 가방.... 고민하다 머리에 투자했어요

dd 조회수 : 1,976
작성일 : 2015-09-11 00:39:43
원래 꾸미는 거에 관심없는 스타일이긴 한데요, 나이 점점 먹어갈수록 약간 서글퍼지더라구요. 이쁜 나이에 좀 이쁘게 하고 다닐 걸, 뭐 그런 후회도 들고. 그러다 문득! 그래, 지금이 어쨌든 내 인생 가장 젊은 날이라는 생각에 이제부터 좀 꾸미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다고 돈을 펑펑 쓸 수 없는 아줌마라 ㅠㅠ 이것저것 다 갖추기는 어려울 듯 하여 고민 끝에 결국 미용실 다녀왔어요. ㅎㅎ 그동안은 정말 몇 달에 한 번씩 커트만 했거든요. (파마도 비싸도 못함) 그나마 커트도 귀찮기도 하고 살짝 앞머리만 다듬으면 되는데 미용실 가기 돈 아까워서 집에서 싹뚝.... 어떤 꼴로 다녔는지 아시겠죠? 이건 좀 아니지 싶어서 간만에 미용실 가서 권하는 거 이것저것 다 했어요. 12만원 들었어요. ㅠ 마흔 한 살 제 인생에 머리에 12만원 들인 건 정말 처음이에요. 훌쩍. 
근데 정말 사람이 달라보여요. ㅠ 제 눈에도 확 달라보이는게. ㅠㅠ
앞으로 집에서 머리 손대지 말고 꼬박꼬박 미용실 가야겠어요. 
IP : 222.237.xxx.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는
    '15.9.11 12:44 A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피부랑 머릿결이 반입니다ㅎㅎ

  • 2. ㅎㅎ
    '15.9.11 12:46 AM (1.236.xxx.29)

    저도 마흔하나..저도 마흔 되면서 굉장히 우울했는데
    주위에 보니 마흔초중반까지는 괜찮은? 나이인거 같아요
    관리하기 나름 신경쓰면 달라지는 나이에요
    피부도 신경쓰고 하니까 오히려 30대후반때 보다 더 낫네요
    마자요 머리빨이 90은 되는듯...나이들수록 머리에 투자해야되는거 맞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493 딸아이의 자식들 키워주는 거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46 아침이슬 2015/10/09 12,645
489492 ‘집밥’ 함께 먹으니 고립·고독은 남 얘기 statue.. 2015/10/09 1,328
489491 아고라에 한그루 지인글 떳네요 txt 32 ... 2015/10/09 25,115
489490 전업주부가 세상 물정을 모른다기보다는 다양한 관계에 대한 이해가.. 9 2015/10/09 3,510
489489 성난 변호사 추천합니다. 4 연휴에 2015/10/09 2,029
489488 야심한 밤, 소원을 말해보아요. 49 빌어줄게요... 2015/10/09 4,246
489487 들깨가루 껍질 깐게 나은가요? 껍질 안깐 들깨가루가 나은가요? .. 4 ㅋㅋㅋㅋ 2015/10/09 2,129
489486 사라진 변호사 그것이알고싶.. 2015/10/09 4,638
489485 제가 옹졸한 엄만지 판단해주세요 3 ㅇㅇㅇ 2015/10/09 1,201
489484 올케될 사람과 갈등있다고 했던 사람이예요 43 하늘 2015/10/09 23,641
489483 방금 댓글쓰니 그 글이 지워졌는데... 댓글 여기 쓸테니 보셨으.. 6 인간관계관련.. 2015/10/09 1,359
489482 대하는 왜 소금에 굽나요? 5 대하 2015/10/09 3,485
489481 닭볶음탕 짜증 6 2015/10/09 2,010
489480 그녀는 예뻤다 이뻐진걸까요? 5 2015/10/09 4,228
489479 이미지 회복은 힘들겠어요 6 ... 2015/10/09 3,631
489478 유재석이랑 전현무는 상극이에요 49 평가 2015/10/09 14,901
489477 애둘키우니까 제 생활은 아예없네요. 5 2015/10/09 1,703
489476 현미밥이 건강에 안좋다는 글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14 ㅇㅇ 2015/10/09 16,640
489475 뉴욕타임스, 양심적 병역거부 실태 고발 light7.. 2015/10/09 627
489474 문과출신이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면, 어떤 직업? 49 직업 2015/10/09 2,232
489473 남편이 인도네시아로 출장을 가장한골프관광 7 심난 2015/10/09 3,091
489472 슈스케 박수진 5 음... 2015/10/09 3,973
489471 마트에서 파는 수제소시지 껍질채 먹는건가요?? 김효은 2015/10/09 972
489470 경찰청 사람들 씁쓸하네요. 1 내참 2015/10/09 1,592
489469 외제차를 중고로 살까 하는데 49 말까요? 2015/10/09 3,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