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전 남편이랑 정말 잘 맞는 부분이 많아서 결혼하신건가요?

열매 조회수 : 1,759
작성일 : 2015-09-10 22:13:17
삼십대 커플입니다. 저도 상대남도 혼기가 꽉 찼고 또 서로 곁에서 지켜보다 끌리는 점이 많아 동시에 호감을 가져 사귀게 되었어요.
1살 차이구요.
서로 연애 경험은 적지 않은 편이고 나이도 나이인지라 또 결혼 생각도 있기에 좀더 성숙한 연애를 하려고 전 나름 예전 연애 패턴과는 다르게 제가 져주기도하고 많이 맞춰주려고 하는 등 배려심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선지 남자친구가 이 부분을 상당히 맘에 들어 했구요.
저도 억지로 그런다기보다는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하기에 저절로 그렇게 되더군요.
근데 한번씩 이견 차가 생기는 부분이 있는데 서로 양보해서 조율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도저히 견해가 달라 마무리가 좋게 되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 이럴때 정말 사랑하지만 우린 안맞아서 나중에 결혼하더라도 자주 싸우게 될까 하는 불안감이 커져 가네요ㅠ

서로 다른 두사람이 만나서 백퍼센트 같은 생각을 할수 없겠기에 다름을 인정하자 주의지만 사귀면서 안맞는 부분이 생기니 나랑 맞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걱정에 휩싸입니다.
남친이 너무 좋습니다. 그럼에도 결혼과 연관지으니 인연이 아닌가 싶고. .
문제는 또 이런 트러블이 생길때마다 남친이 ㅡ안맞아 안맞아. . ㅡ라고 여러번 하길래 전 당연히 너와 난 다른 사람인데 백프로 같을순 없다. 이런 부분에 대해선 서로 이런 견해를 가지고 있구나 하고 이해해주고 넘어가자고 하는데 . . 가끔씩 안맞는 부분에 대해 실망스럽단 표현도 써서 많이 속상해요ㅠ

다들 결혼전 지금 남편분이랑은 다른 남자에 비해 잘맞는 부분이 많아서 결혼하신건가요?
아님 잘맞는 부분은 적은데 제일 많이 사랑해서 결혼하신건지요?
많이 사랑하면 잘안맞는 부분이 있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까요?
IP : 223.62.xxx.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5.9.10 10:22 PM (113.199.xxx.97) - 삭제된댓글

    서른되어 남편만나 연애하고 결혼한지 4년되었어요

    물론 안 맞는 부분은 당연히 있을수 있지만
    원글이 이렇게 배려하고 다가가려고 하는데 남자분쪽에서 안맞아 안맞아 하는 발언이 상당히 우려됩니다
    특히 연애기간이고 기간도 일년이내인거 같은데...

    정말 잘 지내고 맞춰주던 남편도 막상 결혼하니 안보이는 것들이나 24시간 붙어있으며 양가문제.돈.직장.살림 등등
    서로 맞춰갈 일이 태산이고

    이런식이면 원글이 결혼하고 더 맞추고 신경쓰고 포기할 것들이 많을걸로 보입니다. 30대고 좋다고 하시니 특별히 큰 문제라기보다 결혼전 잘 보시고 남친 가정쪽 관계 특히 아버님 쪽 보시면 미래의 모습 보일거에요
    결혼하고 시댁보니 남편모습이 많이보여요

  • 2. 6년연애 결혼2년차..
    '15.9.11 1:37 AM (220.81.xxx.2) - 삭제된댓글

    지금해봤는데요.. 이 사람 싫은 점 손에 꼽아보고 그 싫은 점이 정말 싫은가? 귀여운 수준에서 봐지는 정도인가? 평생 그 짓을 내 앞에서 계속해도 안미워하고 살수 있나? ... 해서 그렇다면 손가락 다시 폈는데 결국 0개네요..
    날 돌아버리게 만들정도 아니면 사랑으로 왠만큼 타협,극복가능한듯 싶네요

  • 3. 여자가 몸이 닳죠..
    '15.9.11 3:11 AM (118.223.xxx.67)

    혼기 꽉 찬 또래 커플의 경우, 대부분 여자가 더 좋아해요. 왜나면, '남자'로 느껴지는 사람이 적거든요.

    상대적으로 남자는 콧대가 놓을 수밖에요. 좋다는 여자 많으니까. 골라 잡을 수 있잖아요.

    님이 맞춰주고 결혼하시는 게 현실적이에요. 결혼하면 어쩔 건데? 그때 큰소리 치세요.

    지금 자기 주장해봤자 차이기 밖에 더해요? 더 나은 남자 만날 자신 없으면, 독하게 마음 먹으세요.

  • 4. ...
    '15.9.11 10:31 AM (58.146.xxx.249)

    안맞는건 안맞는거에요.

    같이 안맞는데
    님은 그게 이해가 되는 수준이고
    남친은 미치겠는 수준이고..
    누가 더괴롭냐? 남자가 더 괴롭겠죠.
    이해는 님이 더 해주지만...

    남친은 복장터지고
    님은 속상하고..계속 그럴겁니다.
    저도 그렇게 살고 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778 혹시 바람핀 남편 13 웃자 2015/09/19 5,486
483777 한글 1200자 정도 영작 맡기는 곳 아세요?ㅠ 5 몽쉘 2015/09/19 1,292
483776 혼자인게 편하지만 내주위에 사람이 많았으면.. 4 ㅇㅇ 2015/09/19 1,771
483775 티비가 말을 알아들었나보요 5 슬픔 2015/09/19 1,317
483774 간수치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계신지요? 1 2015/09/19 2,754
483773 가수 길미 어떤가요? 1 00 2015/09/19 1,460
483772 수지는 아이돌 느낌보다는.. 9 ㅇㄷ 2015/09/19 3,259
483771 날콩가루 어디서 사야 하나요? 3 어디 2015/09/19 1,189
483770 과외쌤, 콜록콜록ㅠㅠ 4 걍 쉬시지 2015/09/19 1,529
483769 우리 아이들의 목숨과 맞바꾼, 파파이스가 찾아낸 검은 물체, 흰.. 9 침어낙안 2015/09/19 2,628
483768 저 아래 해외여행글 8 ㅋㅋㅋㅋ 2015/09/19 1,998
483767 체중이 6키로 빠졌는데 주위 사람들이 몰라봐요 18 이상해 2015/09/19 6,147
483766 취업 vs 아이들과의 시간 2 마흔 2015/09/19 1,303
483765 미국에서 베테랑 보고 3 쪽팔리게살지.. 2015/09/19 2,433
483764 태국여행 고수님 들에게 질문 있습니다~ 5 신참회원 2015/09/19 1,604
483763 여자끼리의 스킨십이 싫은분 계신가요? 8 ㅇㅇ 2015/09/19 3,863
483762 결별기사 사진속 김주원 가방 브랜드 알고파요. 4 가방사고파 2015/09/19 3,127
483761 인테리어업체가 사업자 등록을 2 하하하 2015/09/19 2,206
483760 저금리시대 투자 대안 탑5 5 Poo 2015/09/19 2,621
483759 유승민에 대한 7월 리얼미터 여론조사 소고 16 ivory5.. 2015/09/19 1,728
483758 자주가는 인스타그램 1 인스 2015/09/19 3,429
483757 명절 선물 뭐 받았을때 제일 좋으신가요? 그리고 과일 쇼핑몰.. 7 명절시럿 2015/09/19 3,107
483756 전범국가에서 전쟁국가로 일본 안보법 후쿠시마의 .. 2015/09/19 631
483755 안경다리부분 조절 아무 안경원이나 가면 해줄까요? 2 안경 2015/09/19 4,369
483754 버터 단단한것과 물렁한거는 뭐가 다른건가요? 20 ㄴㄴㄴ 2015/09/19 3,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