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에 일을 하던 곳에서 너무 힘이 들어서 퇴사를 하고 다른 곳에 면접을 보고 옮겼어요..(동종업종으로 -우선 1년 계약직으로)
면접을 보고 일을 하기로 하여서 시작하면서 알고 보니 전 사무실의 사장님과 너무 친하고 한번씩 애매할 때가 있었어요..
말 조심을 해야겠다고 생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회의시간에 툭 툭 " 저번 거기서는 어떻게 했지?"
그럴때 얼버부리거나 아님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은 선에서는 이렇게 했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오늘 전 사무실 직원이 전화가 와서 전 사장님께 우리 사장님이 직원 관리 잘하라고 제가 그 쪽 서류를 받아간다고 이야기를 했다네요.ㅠㅠ
제가 사실 연수를 다녀와서 좋은 자료가 있어서 오히려 제가 그 쪽 직원에게 참고하라고 줬거든요..
( 그 부분은 그 직원도 오히려 자기가 자료 도움을 받았다고 이상하다고 합니다)
사실 찝찝하고 매번 당황스러울 때도 있고 단지 제가 뽑힌 것도 전 사무실에서 일해서 뽑힌 것 같다고 생각할 찰나에 이렇게 되니 너무 당황스럽네요..
사실 당황스러운 것도 아니고 제가 혹시나 빌미를 준 게 아닌가 싶어서 자책이 되면서 너무 무서워지면서 일하기가 너무 싫네요..
며칠전에 그렇지 않아도 두 사장님께서 연수가셔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셔서 한숨이 나왔는데 이렇게 되니 더 머리가 아파지네요..
두 사무실 위치도 너무 가깝고 두 분이 가깝다는 걸 안 순간 일하기가 너무 싫었는데 낼부터 사장님을 어떻게 봐야할지 답답합니다.
아니 첨부터 집이 가깝다고 이런 식으로 일을 다시 하는게 아니라고 자책이 되면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늘밤은 길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