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하면 성격이 원래 많이 바뀌나요?

궁금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15-09-10 19:13:23

전 30중반이고 올해 주변 친구들이 임신을 많이 했어요.

다들 결혼한지는 1~5년까지 다양한데 그중 유독 한친구가 임신 후 성격이 많이 달라져서요..


이를테면

지난번 제 사무실에 놀어와서 제가 포장하느라 왔다갔다해서 땀이 나길래

"휴, 덥다~" 이랬더니

"난 하나도 안더워~ 이상하게 난 안덥네?" 이래요..

당연하지.. 넌 음료먹으면서 앉아있고 난 왔다갔다 일했으니 덥지;; 나도 앉아있음 안덥다 야~

이렇고 웃었는데


얘기를 이어가면서 본인 남편도 더위를 많이 탄다고, 근데 자기는 그게 굉장히 참을성 없어 보인다고...;;;

응? 그럼 더운데 참아? 더운데 덥다고도 못해? 그건 성향이 아니고 체질차이지.. 이랬더니 삐죽거리더라고요.


원래 이런 친구 아니었던거 같은데 이상하다.. 임신해서 그런가.. 했는데


오늘은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태아가 다운증후군 위험수치라고 다시 재검사하자고 연락을 받았다는거에요.

밖인데 자꾸 눈물이 난다고 이러면서..

그래서

제가 다른 친구도 그래서 받았는데 정상이라고 했데, 너무 걱정하지말고 잘될거야.. 이랬어요.


그러면서 제 다른 친구한테 검사받는거 많이 힘들었냐고 물어봤더니

그때 생각하면 너무 우왕좌왕 정신없이 힘들었던거 같다고, 지금 애들보면 내가 그때 좀 차분했어도 됐겠다.. 이런 생각도 든다고.. 별일 없을거니 걱정말라고 전해줘-

이러길래 전해줬더니


그 친구가

자긴 그래도 다행히 지금 차분하데요;;;

지금까지 울고 있다고 해서 위로해준건데...


임신하고 난 후 대화할때마다 뭐랄까... 나는 좀 달라서 잘해, 잘 알아,, 이런 느낌을 받아서

저도 이제 슬슬 상대하기 지치더라고요.

이거 임신해서 호르몬이 달라져서 그런거겠죠?

애낳고 그럼 좀 나아지겠조?


IP : 220.126.xxx.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9.10 7:35 PM (121.166.xxx.239)

    대충만 받아주세요. 출산하고 나면 오히려 사이가 더 멀어질 수도 있어요=_= 여기 사이트에서도 많이 말하잖아요;; 그 다음에는 자기 아이 이야기, 자기 아이 본위로 가는 경우요. 전 제 동생이 임신 이야기 조카 이야기만 해도 짜증나던걸요.제가 두 아이 엄마 인데도 그래요. 스스로 자제 해야 하는데 주변을 너무 휘둘러서 주변을 지치게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아마 친구인 원글님 말고도 그 친구를 다독여줄 남편과 부모님 형제가 있을테니 걱정은 마시고 적당히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341 광범위하지만 전기렌지 도움.. 1 도움 2015/11/15 718
500340 토요일 저녁 다큐 동행 보신분 질문요.. 4 ㅇㅁ 2015/11/15 1,329
500339 기자 사칭 농림부 직원 "당황해서.." 4 샬랄라 2015/11/15 1,040
500338 다들 ..몇시간 주무세요 ? 7 홍두 2015/11/15 1,834
500337 5월에 부모님 여행 보내드리려면 지금 예약해도 되나요? 2 ... 2015/11/15 727
500336 건성피부 각질제거제 추천부탁드려요 4 얼굴에가뭄 2015/11/15 1,558
500335 이스타항공타고 캄보디아여행..조언들 부탁드려요. 3 떨려요. 2015/11/15 2,276
500334 '먹튀 논란' 론스타, 국제 중재 판정 따라 400억 배상 받는.. .... 2015/11/15 792
500333 어제 광화문 집회 참석한 아들 49 ........ 2015/11/15 5,793
500332 아치아라에서 문근영 옷들.. 7 .. 2015/11/15 3,288
500331 진정한 친구는 없는 건가.. 14 ... 2015/11/15 4,850
500330 경찰의 불법행위, KBS-MBC는 침묵했다 11 샬랄라 2015/11/15 1,192
500329 제 김장 왜 맛이 없을까요 3 ... 2015/11/15 1,266
500328 하루 한시간 만화, TV로? 컴퓨터로? 만화보기 2015/11/15 408
500327 열살 많은 남자가 신경쓰여요 4 노처녀 2015/11/15 2,137
500326 댓글알바도 쓰는데 시위대엔 알바안심었겠어요? 28 푸하하 2015/11/15 1,387
500325 100퍼센트 초콜렛 드시는 분 계신가요 6 2015/11/15 1,069
500324 회색 모자를 쓸 건데요 1 질문 2015/11/15 827
500323 살이 찌니 비싼 옷을 입어도 싸구려처럼 보여요 3 ㅣㅣㅣ 2015/11/15 3,196
500322 학부모님 알려주세요 2 학교 2015/11/15 627
500321 물대포 안면직사 5 물대포 안면.. 2015/11/15 1,224
500320 어제 광화문 폭력시위를 보고도 시위대 편을 드는 사람들은 정말로.. 52 정신나간 좌.. 2015/11/15 3,274
500319 멸치가루랑 그냥통멸치 어떤게 좋을까요 4 멸치 2015/11/15 1,239
500318 보름후 동유럽여행..어떻게해야할까요?? 5 thvkf 2015/11/15 1,938
500317 자기 형편도 안좋은데 2 3526 2015/11/15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