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 예정일 3주 남겨두고 길고양이가 들어왔어요

냥이안녕 조회수 : 1,620
작성일 : 2015-09-10 15:24:56
저는 현재 캐나다에서 거주중인데 이곳 날씨가 벌써 밤에는 10도 이하는 데다가 며칠전부터 계속 비가 내렸어요.

한 5일쯤 전 비오는 날 잠을 자는데 평소에 들리지 않던 고양이 소리가 밤새 야옹 야옹 하는거예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이리 저리 둘러 보니 청소년기 고양이가 옆집에 큰 보일러 관 옆에 숨어 있었어요. 니가 배가 고파서 우나 보다 하고 참치랑 우유랑 밥 이랑 섞어서 두번 정도 줬어요.

진짜 거기까지였는데 가지도 않고 문 앞에서 저를 기다리는 거예요. 이미 강아지 한마리 있고 애기 낳을 때도 다되서 안 들일려고 맘 독하게 먹고 있는데 어느 순간 갔더라구요.

쉬원 섭섭했지만 그래도 잘 됐다 싶었는데 밤 10시 넘어서 이 녀석이 문 밖에서 야옹 하고 저를 부르는 거예요. 그래서 문 열고 밥 챙겨 줬더니 집에 들어와서 이제 저랑 신랑이랑 강아지랑 살고 있어요.

이쁘기도 하고 어이 없기도 하고 집에 들어온 생명을 어떻게 내치냐 라는 맘으로 들인 업둥이네요. 이쁘고 귀여워요. 잘때도 꼭 붙어자려고 하고... 중성화는 언제쯤 해야 할까요? 한 5개월 된것 같은데. 사진방에 사진 올려놓을게요^^
IP : 75.158.xxx.2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비안
    '15.9.10 3:30 PM (223.62.xxx.115)


    복받으실거여요^^♥
    냥이도 사람보는 눈이 있다니깐요

  • 2. 냥이
    '15.9.10 3:42 PM (210.104.xxx.250)

    축하합니다. 복 받으실거에요, 원글님과 가족들 모두,,
    줌인줌아웃에 고양이 집사님 글 많이 있어요, 저도 거기서 읽고 배웠어요
    한번 보시고 중성화는 6개월 넘으면 하는 걸로 알아요, 동물병원에 한번 가보시면 좋을거에요.
    어린 냥이 정말 귀엽죠...

  • 3. 어휴 이뻐라
    '15.9.10 3:57 PM (116.38.xxx.201)

    진짜 저렇게 당신은 내집사냐옹~~하고 들어오면 내치지 못하겠어요^^;;
    아기가 태어나는데 복덩이가 들어왔네요..
    행복하시고 태어나는 아가야~잘자라렴..

  • 4. ㅇㅇ
    '15.9.10 6:17 PM (121.165.xxx.158)

    6개월안되어도 암컷은 체중이 되면 가능하구요, 수컷은 1년정도에 시키는게 좋다고 해요.

  • 5. 000000
    '15.9.10 10:35 PM (14.32.xxx.188)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남편분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글만 읽어도 귀여워 죽겠네요. 원글님,순산하세요^^

  • 6. 푸른수국
    '15.9.10 10:45 PM (183.101.xxx.68)

    사진 보고왔어요~
    어마어마하게 이쁜 고양이네요!
    고양이를 받아주신 원글님 가족과 강아지께 감사드려요.
    곧 예쁘고 건강한 아기를 만나시겠네요.
    원글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할거예요.

  • 7. ..
    '15.9.11 4:39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

    사진보고 원글이 너무나 궁금해 몇번 검색해본끝에 찾았네요.. 외국이군요..냥이가 너무 예뻐 반하겠어요! 행복하세요!

  • 8. 사람 우유는 주지 마시고
    '15.9.11 5:37 AM (118.223.xxx.67)

    사람 음식도 짠기 빼서 주시는 게 좋아요.

    신장에 과부하 걸려 일찍 죽습니다.

    유투브에 보면 갓난쟁이랑 개든 고양이든 짐승들이랑

    잘만 지냅니다..님 복 받으실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247 우드로 윌슨이 인종차별주의자였군요. 2 백인우월주의.. 2015/11/25 1,589
503246 이 여학생 부모님은 얼마나 좋을까요 3 부럽당 2015/11/25 2,756
503245 누구인지 맞쳐보실래요? 4 황현산교수 .. 2015/11/25 1,749
503244 정수기 붙어있는 냉장고 쓰시는분~~ 2 방울어뭉 2015/11/25 1,372
503243 연가내고 쉬는 맞벌이 꿀이네요... 6 ... 2015/11/25 2,042
503242 대기업 취업 합격해도 2 요술 2015/11/25 2,686
503241 양부 손에 죽은 한국인 입양아 '현수'는 누가 대변해주나요 7 샬랄라 2015/11/25 2,134
503240 부페에서 같이 먹자고 한접시 수북히 담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17 부페 2015/11/25 4,335
503239 기미 주근깨 컨실러 추천!!! 1 마요 2015/11/25 4,383
503238 여러분 지금 더워요 안더워요? 7 지금 2015/11/25 1,892
503237 임플란트고민 2 동주맘 2015/11/25 1,801
503236 체벌 그후... 25 체벌 2015/11/25 6,746
503235 서울시,전국 최초로 공공시설 자판기에서 탄산음료 판매금지 5 콜라금지 2015/11/25 1,386
503234 송유근군 논문 결국 철회되네요. 25 사람이되어야.. 2015/11/25 6,688
503233 송유근, 논문표절 확인-저널 논문 철회되었네요 16 --- 2015/11/25 3,899
503232 시장에서 순두부를 사왔는데요 일주일이 지났어요 ㅠ 49 .. 2015/11/25 1,211
503231 “지금 유신체제로 돌아가…YS 제자들은 뭐하고 있는가” 1 샬랄라 2015/11/25 1,071
503230 그여자 왜그랬는지 알겠네 49 동호회 2015/11/25 2,461
503229 마지막 메르스 환자 사망…다음달 23일 메르스 종식 선언 10 희망 2015/11/25 2,636
503228 [서민의 어쩌면] 칼럼니스트가 두려워하는 대통령 3 세우실 2015/11/25 1,191
503227 양키캔들 추천해 주세요 4 참 좋네요 2015/11/25 2,101
503226 복면을 금지시킬거면 경찰들도 이름표를 떳떳하게... 3 시위때 2015/11/25 1,230
503225 주인이 시민권자와 전세계약시..? 2 궁금 2015/11/25 1,305
503224 김진태의원 자유게시판에 의견 부탁드려요. 2 한심하다 2015/11/25 980
503223 ‘키 큰다’ 광고 속지 마세요 2 사랑79 2015/11/25 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