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캐나다에서 거주중인데 이곳 날씨가 벌써 밤에는 10도 이하는 데다가 며칠전부터 계속 비가 내렸어요.
한 5일쯤 전 비오는 날 잠을 자는데 평소에 들리지 않던 고양이 소리가 밤새 야옹 야옹 하는거예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이리 저리 둘러 보니 청소년기 고양이가 옆집에 큰 보일러 관 옆에 숨어 있었어요. 니가 배가 고파서 우나 보다 하고 참치랑 우유랑 밥 이랑 섞어서 두번 정도 줬어요.
진짜 거기까지였는데 가지도 않고 문 앞에서 저를 기다리는 거예요. 이미 강아지 한마리 있고 애기 낳을 때도 다되서 안 들일려고 맘 독하게 먹고 있는데 어느 순간 갔더라구요.
쉬원 섭섭했지만 그래도 잘 됐다 싶었는데 밤 10시 넘어서 이 녀석이 문 밖에서 야옹 하고 저를 부르는 거예요. 그래서 문 열고 밥 챙겨 줬더니 집에 들어와서 이제 저랑 신랑이랑 강아지랑 살고 있어요.
이쁘기도 하고 어이 없기도 하고 집에 들어온 생명을 어떻게 내치냐 라는 맘으로 들인 업둥이네요. 이쁘고 귀여워요. 잘때도 꼭 붙어자려고 하고... 중성화는 언제쯤 해야 할까요? 한 5개월 된것 같은데. 사진방에 사진 올려놓을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 예정일 3주 남겨두고 길고양이가 들어왔어요
냥이안녕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15-09-10 15:24:56
IP : 75.158.xxx.2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비비안
'15.9.10 3:30 PM (223.62.xxx.115)님
복받으실거여요^^♥
냥이도 사람보는 눈이 있다니깐요2. 냥이
'15.9.10 3:42 PM (210.104.xxx.250)축하합니다. 복 받으실거에요, 원글님과 가족들 모두,,
줌인줌아웃에 고양이 집사님 글 많이 있어요, 저도 거기서 읽고 배웠어요
한번 보시고 중성화는 6개월 넘으면 하는 걸로 알아요, 동물병원에 한번 가보시면 좋을거에요.
어린 냥이 정말 귀엽죠...3. 어휴 이뻐라
'15.9.10 3:57 PM (116.38.xxx.201)진짜 저렇게 당신은 내집사냐옹~~하고 들어오면 내치지 못하겠어요^^;;
아기가 태어나는데 복덩이가 들어왔네요..
행복하시고 태어나는 아가야~잘자라렴..4. ㅇㅇ
'15.9.10 6:17 PM (121.165.xxx.158)6개월안되어도 암컷은 체중이 되면 가능하구요, 수컷은 1년정도에 시키는게 좋다고 해요.
5. 000000
'15.9.10 10:35 PM (14.32.xxx.188) - 삭제된댓글원글님과 남편분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글만 읽어도 귀여워 죽겠네요. 원글님,순산하세요^^
6. 푸른수국
'15.9.10 10:45 PM (183.101.xxx.68)사진 보고왔어요~
어마어마하게 이쁜 고양이네요!
고양이를 받아주신 원글님 가족과 강아지께 감사드려요.
곧 예쁘고 건강한 아기를 만나시겠네요.
원글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할거예요.7. ..
'15.9.11 4:39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사진보고 원글이 너무나 궁금해 몇번 검색해본끝에 찾았네요.. 외국이군요..냥이가 너무 예뻐 반하겠어요! 행복하세요!
8. 사람 우유는 주지 마시고
'15.9.11 5:37 AM (118.223.xxx.67)사람 음식도 짠기 빼서 주시는 게 좋아요.
신장에 과부하 걸려 일찍 죽습니다.
유투브에 보면 갓난쟁이랑 개든 고양이든 짐승들이랑
잘만 지냅니다..님 복 받으실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3254 | 10살 딸에게 자기 빨래시키고 있어요. 49 | .. | 2015/09/19 | 7,738 |
483253 | 한일 다지기로, 멸치나 다시마도 갈수 있을까요? 4 | .. | 2015/09/19 | 1,298 |
483252 | 제눈엔 하니가 수지보다 훨씬 이쁘네요 64 | 여아이돌중 | 2015/09/19 | 7,084 |
483251 | 남편한테 맘 비우고 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49 | kk | 2015/09/19 | 4,296 |
483250 | 협심증인데 필라테스 괜찮을까요? 3 | 운동 | 2015/09/19 | 1,694 |
483249 | 감기걸린 과외쌤, 안 간대요ㅠㅠ 6 | 어쩌지???.. | 2015/09/19 | 2,712 |
483248 | 혹시 바람핀 남편 13 | 웃자 | 2015/09/19 | 5,247 |
483247 | 한글 1200자 정도 영작 맡기는 곳 아세요?ㅠ 5 | 몽쉘 | 2015/09/19 | 1,064 |
483246 | 혼자인게 편하지만 내주위에 사람이 많았으면.. 4 | ㅇㅇ | 2015/09/19 | 1,554 |
483245 | 티비가 말을 알아들었나보요 5 | 슬픔 | 2015/09/19 | 1,116 |
483244 | 간수치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계신지요? 1 | ㅜ | 2015/09/19 | 2,475 |
483243 | 가수 길미 어떤가요? 1 | 00 | 2015/09/19 | 1,279 |
483242 | 수지는 아이돌 느낌보다는.. 9 | ㅇㄷ | 2015/09/19 | 3,082 |
483241 | 날콩가루 어디서 사야 하나요? 3 | 어디 | 2015/09/19 | 1,017 |
483240 | 과외쌤, 콜록콜록ㅠㅠ 4 | 걍 쉬시지 | 2015/09/19 | 1,375 |
483239 | 우리 아이들의 목숨과 맞바꾼, 파파이스가 찾아낸 검은 물체, 흰.. 9 | 침어낙안 | 2015/09/19 | 2,494 |
483238 | 저 아래 해외여행글 8 | ㅋㅋㅋㅋ | 2015/09/19 | 1,863 |
483237 | 체중이 6키로 빠졌는데 주위 사람들이 몰라봐요 18 | 이상해 | 2015/09/19 | 5,986 |
483236 | 취업 vs 아이들과의 시간 2 | 마흔 | 2015/09/19 | 1,173 |
483235 | 미국에서 베테랑 보고 3 | 쪽팔리게살지.. | 2015/09/19 | 2,314 |
483234 | 태국여행 고수님 들에게 질문 있습니다~ 5 | 신참회원 | 2015/09/19 | 1,479 |
483233 | 여자끼리의 스킨십이 싫은분 계신가요? 8 | ㅇㅇ | 2015/09/19 | 3,683 |
483232 | 결별기사 사진속 김주원 가방 브랜드 알고파요. 4 | 가방사고파 | 2015/09/19 | 3,000 |
483231 | 인테리어업체가 사업자 등록을 2 | 하하하 | 2015/09/19 | 2,087 |
483230 | 저금리시대 투자 대안 탑5 5 | Poo | 2015/09/19 | 2,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