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살아이, 수퍼박테리아 보균상태 격리 입원중인 환자 병문안

VRE 조회수 : 3,382
작성일 : 2015-09-10 14:19:02

환자는 시어머니이고 거의 3년째 입원중이세요.

오랜 입원기간중에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라는 수퍼박테리아에 감염되었습니다.

현재 종합병원 격리병실에 입원중입니다. (보균자이나 감염증은 일어나지 않은 상태)

아이는 37개월이고, 태어났을 때 시어머니께서 얼굴 한번 보고 얼마후 입원하셔서

현재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최근 메르스 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 병원에 온갖 세균, 바이러스가 있고

면역성이 낮은 아이는 감염의 위험도 있으니 아이를 데리고 가기가 꺼려집니다.

더구나 격리되어 있는 상태라 더욱 걱정이 돼요.

시어머니는 MRSA라는 수퍼박테리아도 가지고 있는데, MRSA가 검출되었을 때는 격리되지는 않았고

VRE가 감염된 후 격리되어 있습니다. VRE가 검출된게 2년이 넘었는데, 없어지질 않네요.


병원엔 가급적 13살 이하 어린이는 병문안하지 말라는 경고가 붙어 있지만

어린 아이들 안고다니는 사람들 많이 보입니다.

시부모님도 그런 아이들이 자주 보이니, 손주 좀 데리고 오라고 하십니다.

저만 유별나다고 생각하시네요.

처음엔 만2살까지는 면역체계가 바로잡히지 않아서 안된다.. 이렇게 둘러댔는데

아이가 만3살을 넘으니, 못데려간다고 버티기가 점점 힘들어 지네요. 


3살아이의 병문안, 어떻게 생각하세요?

감염되어 감염증이 오는 확률은 낮다는데, 어느 정도 위험한 건가요?

이번 추석에도 안데려간다면, 뭐라고 말씀드리는게 그나마 도움이 될까요?


IP : 117.16.xxx.3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9.10 2:23 PM (49.142.xxx.181)

    의료진에게 물어보세요. 3살 아기도 데리고 와도 되냐고요.
    시어머니앞에서 물어보면 될듯 하네요.

  • 2. ...
    '15.9.10 2:25 PM (182.219.xxx.154)

    저희 할머니 공중보건 공부하셨는데요,
    아이들은 본인이 아프기 전에는 절대 병문안 다니는거 아니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냥 병원만 가도 안된대요. 얼마나 병균이 많은지 모르고 어떤 환자가 거쳐갔는지도 모른다고 애들은 절대 병원가는거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이 아이 데리고 다니고 요행으로 병 안걸리더라도 예방원칙에 위배되는거죠...
    손주 사랑하신다면 화상통화로 만족하셔야합니다.
    그보다 더 먼저... 내 아이는 내가 지키는겁니다.
    이 글 남편께 보여드리고 아버지로서 자식 지키는 도리 못하신다면 엄마로서 원글님이 막으셔야죠... 보호자잖아요?

  • 3. ...
    '15.9.10 2:27 PM (182.219.xxx.154)

    참고로 소아과는 적어도 12세까지이고 그 이전은 어린이입니다. 면회 안되요!!
    간혹 7,8세는 초딩이니 되겠지 하시지만 그 때는 더 면역력 약화되는 시기이니 더 안되요~

  • 4. VRE
    '15.9.10 2:31 PM (117.16.xxx.35)

    답글 감사해요. 새겨 듣고 있습니다.

  • 5. 으어
    '15.9.10 2:31 PM (125.129.xxx.218)

    격리 상태인데 어떻게 면회를 하나요? 창을 통해서요?
    어른도 위험해보이는데요?
    더구나 3살짜리를!!
    솔직히 생각있는 분이면 어린애를 병원에 데려오라고 할까 싶네요.
    저같으면 욕 먹어도 안 데려갑니다.
    너무 위험해요.

  • 6. VRE
    '15.9.10 2:35 PM (117.16.xxx.35) - 삭제된댓글

    저도 면회객도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병하시는 시아버지도요.
    그런데 격리상대가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로 국한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문병갑니다.
    병실에서는 코나, 입에 손 안대려고 신경쓰고, 병실에서 나올 때 꼭 손 닦고, 소독젤 바릅니다.
    시아버지는 전혀 신경안쓰시고,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남편은 손닦고 나오라고 시켜면 닦고 나와요.

  • 7. ...
    '15.9.10 2:35 PM (121.150.xxx.227)

    의사한테 물어보니 안된다네요 하면됨

  • 8. VRE
    '15.9.10 2:37 PM (117.16.xxx.35)

    저도 면회객도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병하시는 시아버지도요.
    그런데 격리상대가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로 국한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일반인들에게는 제한이 없어요. 그래서 (핑계도 없으니) 저희 부부는 문병갑니다.
    병실에서는 코나, 입에 손 안대려고 신경쓰고, 병실에서 나올 때 꼭 손 닦고, 소독젤 바릅니다.
    시아버지는 전혀 신경안쓰시고,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남편은 손닦고 나오라고 시켜면 닦고 나와요.

  • 9. --
    '15.9.10 3:15 PM (211.46.xxx.253)

    그냥 욕 먹는 게 낫겠어요.. 욕 먹는 게 감염되는 것보다 훨 낫죠..

    확률은 낮다고 해도 아이를 두고 확률 시험할 일 있나요?? 0.0001%라도 막아야죠.

  • 10. 절대로요
    '15.9.10 3:31 PM (211.36.xxx.209)

    병원내 감염으로 메르스가 겉잡을수가
    없는 사태로 갔었는데 아이에게 그런 위험에
    노출되게 할순 없다봅니다.
    어르신 보고싶은것은 사진이나 영상으로 대체
    하시고요. 아이의 건강과 안녕이 먼저입니다.

  • 11. VRE
    '15.9.10 3:41 PM (117.16.xxx.35)

    답글 감사합니다.

  • 12. ,,,,
    '15.9.10 3:44 PM (39.118.xxx.111)

    감염 참고해요

  • 13. 정말
    '15.9.10 7:28 PM (14.45.xxx.189) - 삭제된댓글

    심한 ... 말 나올려고해요~
    당근 안가야지요?
    아이 목숨이 달린일인데~

  • 14. ...
    '15.9.10 7:58 PM (180.69.xxx.115)

    반코마이신....병중에 있는 환자들에게 더이상 항생제가 듣지않는 변종바이러스...

    이걸 아기가 옮았다면 죽었다 생각할정도로 위험하죠.

    우리 시엄니도 이게 걸렸고..
    걸린거 확인까지...2주가 넘게 6인실에 있었고...
    남편이 의사인데도 울아기 데려가고싶어 안달났었고(시어머니 손녀보여준다고)
    절때로 안데려 갔네요.

    안전불감증..정말 짜증납니다.

  • 15. ..
    '15.9.11 12:30 AM (223.62.xxx.81)

    어린아기는 아무래도 면회는 조심하는게 좋겠구요 그보다 2년씩이나 격리해제가 안되셨다는게 마음 아프네요 ㅠ
    유산균 종류 드시게 하고 면역력 좋아지게 신경좀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환자를 겪어본 입장에서 하루빨리 해제되기를 바랍니다
    긴 시간 손녀를 못 보셔서 너무 보고싶으셨나봅니다

  • 16. ..
    '15.9.11 1:26 AM (61.74.xxx.82)

    저도 일단 반대이긴한데
    의사선생님은 뭐라고하시던가요?

  • 17. 원래 애들..
    '15.9.11 5:12 AM (104.33.xxx.253)

    애들 자체가 병원에 병문안 가는 나이 제한이 있을텐데요. 게다가 중환자실이라면... 이번에 메르스를 겪으면서도 생각이 안바뀌는거 보니...정말 답 없네요.

  • 18. ㅅㄷᆞ
    '15.9.11 10:14 AM (1.239.xxx.51)

    아무튼 시짜들은 저렇게 지들좋은거만 생각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303 배우자 없으신 분들은 누굴 의지해서 13 사시나요? 2015/09/11 5,187
481302 인테리어 하자 관련 조언을 구합니다 2 2015/09/11 822
481301 국가유공자녀 수시 제출서류는 학교로 우편으로 보내는건가요? 7 수시 2015/09/11 780
481300 3살아이 새끼 손가락이 문틈에 낑겼어요..(급해요) 16 급해요 2015/09/11 2,689
481299 궁상과 절약사이..어떻게 균형 잡아야하나요 6 한숨 2015/09/11 3,256
481298 6세 여아 탈만한게 뭐있을까요? 4 킥보드 2015/09/11 472
481297 파주 교하 아이 키우는 환경으로 어떤가요? 4 아기 2015/09/11 1,791
481296 여기서본 재택프리랜서중에 12 ww 2015/09/11 3,287
481295 내일 오전에 비온다는데 벌초들 하시나요? 3 벌초 2015/09/11 1,286
481294 기특한 우리 고양이 20 물개 2015/09/11 3,711
481293 외출할때 나라야가방들고다니면 뒤떨어지고 없어보일까요? 8 4567 2015/09/11 2,323
481292 혼자 여행.어디로들 가세요 13 2015/09/11 3,833
481291 기름칠 안된 나무 식기는 어떻게 쓰나요? 5 ..... 2015/09/11 2,141
481290 힘들게 돌린 마음이 다시 차가워‥자신없어요 1 11 2015/09/11 970
481289 김무성 노조 때리기 ... 오바마 - 미국이 누리고 있는 모든 .. 1 ... 2015/09/11 467
481288 문콕..당해보니 참.. 가드 2015/09/11 902
481287 반찬많은거 싫어하시는 분 계세요? 1 저처럼 2015/09/11 1,545
481286 간밤에 누가 차를 긁고 갔는데요 6 가랑비 2015/09/11 1,571
481285 마음을 바꿨더니, 남편이 애처롭네요. 8 .. 2015/09/11 3,567
481284 페덱스나 DHL로 다이아반지 보내도 안전한가요? 1 .... 2015/09/11 1,191
481283 어쩌죠..저 계속 피 비슷한게 나오는데..ㅠㅠ 10 ㅠㅠ 2015/09/11 3,082
481282 이런 카톡 찌질남이 있네요..맨 마지막에 완전 빵터졌어요.ㅋㅋㅋ.. 5 우와.. 2015/09/11 3,047
481281 하남미사 1 ㅛㅛ 2015/09/11 1,103
481280 중3 아들이 씨 ㅂ 존ㄴ 라며 눈똑바로 뜨고 제게욕을 ㅠ 56 ㅠㅠ 2015/09/11 16,333
481279 괌에 힐튼/쉐라톤/니코 리조트 중에 어디가 좋을까요? 4 샤베트 2015/09/11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