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른도 칭찬?이 참 좋은가봐요
땀뻘뻘흘려가며 집중해서 작업하시더라구요
어느정도 다된거같아 다가가서 구경하다가
말없는분위기 어색해서
와 선이 참 깔끔하게 되었네요하고 한마디했지요
(실제로 그러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순간 아저씨의 얼굴이 확~~~펴지면서
그렇습니까?안그래도 제가 깔끔하게하려고
땀을 무진장흘렸거든요
하시더니 아주 웃는얼굴 으쓱해진 어깨로
신명나게 마무리하고 가셨어요ㅋㅋㅋ
그말전까지의 표정이 좀 짜증스럽고 힘겨워보이셨는데
그한마디에 사람이 확 변하고 날개단양 일하시는거보고
되려 제가 놀랐어요
그뒤론 어디가서 만족스러우면 꼭 한마디해요
음식점가서도 맛있었으면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진짜~~맛있어요 정말 맛있게잘먹었네요~! 이렇게 말하면
순간 웃음이 쫙 어깨가 샹긋 하고 올라가는걸 볼수있죠ㅋㅋ
과일가게서도 이집과일 참 맛있어요 그랬더니
갈때마다 꼭 덤으로 과일한알씩 더 넣어주시네요
본인의 새벽시장 과일골라오는 기술과 수고에 대해 열변을 토하시면서
알아주니 무척 기쁘시다고ㅋㅋㅋ
내돈주고 받는 서비스래도 좋은것엔 좋다는표현을 해보니
서로가 즐거운 기회가 되는듯해요ㅎㅎ
1. 성취감
'15.9.10 2:14 PM (119.197.xxx.1)원글님 따듯한 말 한마디에 그분들이 성취감을 느꼈네요
2. 흠
'15.9.10 2:16 PM (125.179.xxx.41)말한마디하는거 크게 수고롭지않은데
신기해요ㅋㅋ 그순간 서로가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3. 맞아요
'15.9.10 2:26 PM (223.62.xxx.114)저 운동하는데 20-50대까지 있어요.
대놓고 깎아내리는 분들 많아요.
젊은 것들이 인사 안 한다고 욕하고..
먼저 하면 안 되나;;;
전 걍 보이면 다 인사하고 동안이다, 피부곱다, 좋은 시어머니시다 등 칭찬합니다. 과한 립서비스말고 기분 좋은.. 그 뒤로 그 분들 사람 안 깎더라구요.4. 무언가
'15.9.10 2:33 PM (66.249.xxx.243)노력한 점을 알아주면 좋은 것 같아요
어른들인 우리도 서로 칭찬많이하며 살아요~~5. ..
'15.9.10 2:38 PM (1.242.xxx.237)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제대로 칭찬할 줄 아시는 거같아요. 노고와 성취를 알아주신 겁니다.
좀 다른 얘기인지 몰라도 저는 호칭요. 그냥 아저씨, 아줌마,저기요~이렇게 부르기가 뭣해서 어느날부터 선생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남녀불문, 나이불문! 근데 태도가 정말 달라집니다. 묘하게 분위기가 따스해져요. 이걸 40넘어서 알았네요.6. 선생님이라는 호칭^^
'15.9.10 2:53 PM (14.34.xxx.58)제가 저녁시간에 운동을 하러 다닌 적이 있어요.
저녁시간이니까 대부분 젊은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었는데
여자 강사님이 그분들에게는 자기라고 부르더니
저에게 와서는 갑자기 선생님이라고 불렀어요.
그때 아, 내가 드디어 원로가 되었구나 하고 더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몸이 안따라줘서 고생했네요 ㅋ7. ㅁㅁ
'15.9.10 3:15 PM (112.149.xxx.88)그죠,, 사람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하는 법이잖아요~
몰라주면 정말.. 화나고 ㅠㅠ8. 저도
'15.9.10 3:50 PM (175.125.xxx.104)남편이 회사 일한거에 대해서 힘들었다 지나가는 말로그러길래 지나가는 말로 칭찬 한마디 해줬더니
진짜 얼굴이 쫘악 펴지면서~~~~
자기가 그 일 해결하려고 어떻게 했다 ...는 설명을 30분간 쉬지않고 그 업계 전문용어로 해대는데...
막을수도없고 ... 유체이탈한 상태로 듣고 있었네용
그 의기양양하건 표정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ㅎㅎㅎ
저도 그때 생각한게 어른도 칭찬이 필요하구나...
하기야 회사일 하면서 칭찬받고 상장받고 하는 일이 있겠냐 싶은게...
좀 짠했다는~~~9. 창찬은 귀로 듣는 보약
'15.9.10 6:11 PM (166.137.xxx.61) - 삭제된댓글말한마디로 천냥 빗을 갚는다는 옛말도 있잖아요.
말을 할때 따뜻하게 고맙게 하는 사람도 그 칭찬을
들은 사람도 다 행복 바이러스 충전되는 좋은 현상이죠.10. 맞아요^^
'15.9.10 8:19 PM (125.177.xxx.190)애들만 칭찬이 필요한건 아닌가봐요.
그래도 원글님 덕분에 다시 한번 상기했어요. 저도 칭찬의 말 자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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