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공동 대한제국 영빈관터.. 호텔신축 허가낸 문화재청

역사의흔적 조회수 : 788
작성일 : 2015-09-10 12:50:09
소공동은 태종의 둘째딸이 살던곳이라해서 소공주골로 불리던곳이라 합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708090.html

구한말 대한제국의 영빈관이었고 을사늑약 체결 당시 일제가 대신들을 겁박했던 현장인 서울 중구 소공로 103번지 일대의 대관정(大觀亭) 터와 주변의 1930~60년대 근대건축물들이 사라질 처지에 놓였다. 부영그룹이 대관정 터와 주변 근대건축물들을 허물고 27층짜리 호텔을 짓는 재개발안이 지난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문화재위 매장분과 위원들은 2일 회의를 열어 부영 쪽이 낸 소공로 호텔 건립안을 조건부 가결시켰다. 사업터 안 대관정 옛 벽돌건물 터(50여평)를 떠서 신축 호텔 2층 전시관에 옮기고 개방하는 조건이다. 앞서 그룹 쪽은 대관정 터를 포함한 소공로 소유 땅에 연면적 3만1200여평에 지상 27층, 지하 7층의 호텔을 짓는 안을 5월부터 문화재위원회와 서울시도시건축공동위 등에 수차례 올렸으나 추가 검토 등을 이유로 보류됐었다. 건립터에서는 5~7월 발굴조사 결과 대관정 기단 터 등이 드러난 바 있다.

학계 일각에서는 소공로가 고종이 추진한 근대 도시계획의 유일한 흔적이고, 일제강점기와 해방 뒤 소공로변에 들어선 옛 업무용 건물들이 함께 근대 경관을 유지해온 드문 사례여서 새 호텔과 공존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건축학계 한 연구자는 “부영 쪽이 철거하려는 소공로변 근대 업무용 건물 6채를 호텔로 리모델링해 신축 호텔 용적을 줄이고, 대관정 터는 원형보존해 상징물 등으로 쓰는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소공로에 정문을 틔운 호텔 건립은 역사 가로 경관 보존을 규정한 서울시역사문화조례에도 어긋나며, 교통환경을 악화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부영 쪽은 “정부의 호텔 장려 시책에 따른 사업”이라며 “문화재청과도 논의가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도시건축공동위는 9일 건립안에 대한 건축 타당성 심의를 벌인다.

IP : 222.233.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951 백씨 쓰러뜨린 ‘물대포’, 가라데 선수 ‘펀치’ 정면서 맞은 수.. 2 샬랄라 2015/11/20 1,074
    501950 손톱이 가로로 울퉁불퉁하게 패였어요 49 ... 2015/11/20 2,885
    501949 역사책 속의 장면이 재현되고 있어요. 7 메멘토모리 2015/11/20 1,273
    501948 선물 아이디어좀 공유해주세요. 15000원 선. 11 선물 2015/11/20 4,469
    501947 세입자가 먼저 나갔네요. 11 황당 2015/11/20 3,807
    501946 올해 연기대상은 누가 받았음 하세요? 3 궁금 2015/11/20 1,151
    501945 교사가 휴직하면 과외할수 있나요? 4 궁금 2015/11/20 3,115
    501944 학예회 대박 선생님 ^^ 49 케로로 2015/11/20 2,089
    501943 제일 많이 유용하게 쓰는 냄비 사이즈나 종류 뭔가요? 7 냄비 2015/11/20 3,734
    501942 남편 키높이구두추천해주세요 1 ^^ 2015/11/20 831
    501941 박 .... 혼외정사 ... 6 2015/11/20 6,079
    501940 50대 초반 모임 해외여행 추천이요 2 나마야 2015/11/20 1,951
    501939 오재원 선수는 어떤 선수예요? 18 급궁금 2015/11/20 3,338
    501938 삼성은 구조조정 중 조용히 1년새 5천명 넘게 옷벗었다 6 마음속별 2015/11/20 3,499
    501937 남편 핸드폰 3 감정 2015/11/20 1,364
    501936 정부 ‘청와대 조사 저지’ 문건대로 여당 세월호 특조위원들 움직.. 샬랄라 2015/11/20 545
    501935 혹시 석용산 스님 뭐하는지 아시는분 있나요? 5 토지니 2015/11/20 2,791
    501934 고등어(국산) 많이 먹으면 정말 얼굴 좋아지나 봐요 2 ........ 2015/11/20 2,068
    501933 부산 영도구 새누리 김무성.. 민중시위를 IS에 비유 2 crazyg.. 2015/11/20 734
    501932 경기케이블 인터넷 품질이 어떻나요? 6 ... 2015/11/20 916
    501931 윗층 휴대폰진동소리 4 산사랑 2015/11/20 2,469
    501930 최고의사랑 윤정수 김숙보다 배꼽 6 웃겨 2015/11/20 4,172
    501929 금강제화 상품권 구입하고 싶은데... 5 판매처 2015/11/20 1,594
    501928 아이라인 그리기 13 차근차근 2015/11/20 3,124
    501927 너무 외롭네요(친구문제) 17 쓸쓸허무 2015/11/20 4,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