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낳은 자식들이지만 어쩜 이렇게 다른지..

가을이다.. 조회수 : 2,892
작성일 : 2015-09-10 11:17:33
초등 딸 둘인데.. 취향도 겹치는거 식성도 겹치는거 성격도 겹치는거 하나 없어요. ㅋ
달걀 후라이를 먹어도 한놈은 반숙 한놈은 완숙.
감을 먹어도 한놈은 딱딱한 단감..한놈은 홍시..
핫도그를 먹어도 한놈은 설탕 한놈은 케첩..
김치도 한놈은 풋김치 한놈은 신김치...ㅠㅠ
그냥 뭐든 다르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요..ㅠㅠ

한놈은 한글도 혼자 떼고 영어 파닉스도 학원없이 끝내고..
문제집만 사다주니 여름방학동안 혼자 2학기 개념정리 끝내고 2학기 심화와 다음 학년 문제집 사 달라고하는데...
다른 한 놈은 엉덩이가 30분 이상 의자에 붙어있질 않구요..ㅋㅋ

누구는 딸 둘 키운다고 옷값도 책값도 덜 들겠다고 하지만...
언니 옷 취향은 동생에겐 어림없고... 언니 보던 책들도 동생에겐 그냥 인테리어일뿐...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며 키우자 싶다가도 너무 웃프네요...
IP : 121.163.xxx.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9.10 11:20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남얘기라 재밌네요.
    아는 사람도 형제가 성향이 정반대인데
    둘을보고 있으면 서로의 장점이 돋보여서 좋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네요.

  • 2. 울애들이
    '15.9.10 11:30 AM (220.86.xxx.131)

    우리집도 그러네요.
    아들 둘인데 큰애는 짜장만 먹고 작은애는 짬뽕만먹고 치킨도 후라이드,양념으로 갈리고
    공부도 큰 애는 특목고-명문대 장학생,작은애는 갈데없는 아이들모인 특성화고.
    사회성 없는 큰 애,사회성 좋은 작은애.ㅎㅎㅎ

  • 3. 아우.. 윗님..
    '15.9.10 11:36 AM (211.36.xxx.178)

    사회성 없는 큰애... 사회성 좋은 작은애...에 큰 공감해요..ㅠㅠ

  • 4. 그런데
    '15.9.10 11:41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왜 보통 큰 아이는 공부를 잘하고 성취에 관심이 많고
    작은애는 공부에 관심이 없고 친구를 좋아할까요?

  • 5. ㅋㅋ
    '15.9.10 11:53 AM (211.173.xxx.129)

    딸 둘 우리도 비슷해요. 큰딸 맵고 칼칼한거 좋아하고 해물 좋아하고 둘째는 김치도 안먹을 정도록 매운거 싫어하고 고기 좋아하고요. 큰따른 치마, 원피스 이런거 좋아하고 둘째는 무조건 편한 옷만 입고요. 신발도 한놈은 구두만 한놈은 운동화만..큰애는 책 엄청 싫어하고 무조건 나가 노는거 좋아하고요. 둘째는 자전거도 무서워서 못타고요. 아 공통점도 있긴 하네요 둘다 결정적으로 공부는 어엄청 싫어 하네요~~

  • 6.
    '15.9.10 11:54 AM (211.197.xxx.27)

    저희 집도 그래요
    심지어 몸도 달라요
    키크고 살집 있고
    작고 마르고

  • 7. 저희집
    '15.9.10 11:58 AM (14.52.xxx.34)

    남배도 그래요. 거실에 앉아서 다리를 쭈욱 뻣고 있으면
    오빠는 발레하는 애마냥 발이 바깥쪽으로 벌어지고,
    여동생은 약간의 안짱다리끼가 있어 발이 아쪽으로 모아집니다.
    둘 다 서로 반대방향으로 하라고 하면 또 그게 안 된다는.....ㅋㅋㅋㅋㅋ
    똑같이 내가 낳았는데 어째 저럴까요?

  • 8. 팩하다
    '15.9.10 12:14 PM (58.143.xxx.78)

    웃음보 터졌네요.
    하나는 희고 건성피부, 하나는 검고 여드름 지성피부
    천진초등과 애늙은이 뛰어난 암기력과 공부 가능하나
    그 쪽이 아닌 예술을 하겠다고 하나는 공부의 필요성
    절실하고 동기부여 확실하나 공부머리가 안됨
    웃프네요.

  • 9. 복숭아
    '15.9.10 1:43 PM (121.157.xxx.147)

    한놈은 딱딱한거 한놈은 황도 한놈은 우유만 한놈은 쥬스만..사야할게 2배라 골치네요..

  • 10. 여여
    '15.9.10 2:01 PM (14.32.xxx.247)

    ㅎㅎ
    호박고구마 좋아하는 큰딸 밤고구마 좋아하는 작은딸

    닭껍질 닭목 닭다리 좋아하는 큰딸 닭가슴살만 먹는 작은딸

    책좋아하는 큰딸 책싫어하는 작은딸

  • 11. 그러게요
    '15.9.10 3:08 PM (118.42.xxx.142)

    큰 애키울때 간신히 적응햇던 게 작은 애 키울땐 달려져서 어렵던데요
    성격,입맛,체격 등등 비슷한 게 거의 없어서
    아이들이 다툴 때 보면 저렇게 다른 사람들이
    한 집에서 살려니 어렵겟다 라는 생각을 해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050 초1인데요 수학 잘 하는 아이로 키울려면 뭘해야할까요? 6 좀알려주세요.. 2015/11/01 2,316
496049 부천사시는분? 4 올리비아 2015/11/01 1,354
496048 중3 영어점수만 못나와요 어쩌죠ㅠ 7 고등영어 2015/11/01 1,893
496047 남향도 다 같은 남향이 아니네요.. 6 차이가 2015/11/01 3,422
496046 2015년 국가 삶의 질 순위가 발표되었네요.. 70 공식국제기구.. 2015/11/01 4,825
496045 (급).영주권 포기하는 방법 아시는분..도와주세요.. 7 영주권.. 2015/11/01 2,880
496044 지지율 반등했다는데요 9 2015/11/01 2,135
496043 2년제 간호학제 신설에 반대하는 간호사 집회_펌 10 hoper 2015/11/01 4,051
496042 수능생 건강관리법 2 ... 2015/11/01 1,563
496041 경주를 가려는데요 3 알려주세요 2015/11/01 1,337
496040 대체 우리나라 레깅스들은 길이가 왜 이리 짧을까요? 59 궁금 2015/11/01 16,044
496039 이것도 치매전조인가요 넘 심해요ㅋㅋㅋ 6 2015/11/01 3,000
496038 김치명인 고구마 가루 6 수경화 2015/11/01 3,030
496037 악연은 먼저 느껴지지 않나요??? 22 .... 2015/11/01 14,538
496036 30 40되서도 십년이상 동안인 사람들 특징이 뭘까요 40 .... 2015/11/01 33,555
496035 개구리튀김 먹어봤나요? 49 Nausea.. 2015/11/01 2,833
496034 [청계광장]국정화 반대 촛불 시위 6 역사 2015/11/01 936
496033 2g, 3g폰 차이가 뭔가요? 1 핸드폰 2015/11/01 2,841
496032 일본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서 마츠코 말이에요 21 2015/11/01 5,117
496031 아기용 샴푸랑 바디워시 쓰는분 계세요? 2 .. 2015/11/01 1,575
496030 요즘 엘리자베스아덴 선글라스가 헐값으로 대량 풀린거 같은데 5 알바 아니에.. 2015/11/01 4,175
496029 35~38 정도 나이대 남자들이 또래 여자들을 볼 때.. 9 ff 2015/11/01 5,002
496028 밥하기 싫어 미치겠어요 9 지쳤나봐요 2015/11/01 3,925
496027 3식구 19평에 살수 있을까요? 우울해요ㅜㅜ 59 우울맘 2015/11/01 24,913
496026 사이트를 못찾겠어요 2 즐겨찾기 2015/11/01 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