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호주와 일본을 다녀왔는데,
그쪽 사람들 마인드를 보고 놀랬어요
호주와 일본 모두 결혼을 할때 , 아무런 도움 없이 간소히 시작해서, 집 구할때도 대출로 시작해서
노후가 되어 그 돈을 다 갚을즈음.. 다시 그 돈을 사회에 기부한다고 하더라구요.
일본역시 결혼할때 부모님에게 일체 받지도 않고, 돕지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일본으로 시집간 친구는.. 오히려 그 런게 정이 없다고 .. 자기는 그런 쿨한 시어머니가 오히려 싫다고 하더라구요.
저역시 결혼할때 화장품 세트 받은게 전부였는데,
그래서인지 시부모님도,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연락도 하지말고, 그냥 너네들만 잘살라는?
그런 마인드라, 저는 많이 편하기도 하고, 오히려 감사드리는 부분도 있어요.
저희신랑 부모님이 어려우셔서, 혼자서 대학까지 졸업하고, 혼자서 학원한번 못가고,
낮에는 알바하며, 밤에는 공무원시험준비하면서, 좀 억척스럽게 살아온것 같아요.
고등학교때부터 부모님에게 일절 받지도 않아서, 20대부터는 혼자서 모든것을 해결하였더라구요.
그러면서 , 결혼 후에 모습을 보니.. 독립적이고, 어떤 극한의 상황이 와도 혼자 해결해보려는 그 힘이
좀 너무 믿음직 스럽기도 했구요..ㅡ.ㅡ 글이 삼천보로 빠졌네요. 지금도 공무원직업을 갖고 있지만,
제명의로 사업자를 내서... 다른 사업도 생각하고 있는것을 보면...
계속해서, 혼자 스스로 도움받지 않고, 개척해나가려는 모습...저에겐 큰 믿음이자, 든든하기도 해요..
어쨋든. 주위에 친구들 보면, 결혼했을때 몇억짜리 집을 받았네 할때는, 멋지기도하고, 부럽기도 했죠.
근데,, 살다보니, 계속해서 돈을 요구한다거나, 힘들때 비빌 언덕이란 표현을 곧 잘 쓰더라구요.
어쨋든, 전세 3천만원짜리로 시작해서, 지금은 내집장만하면서,이래저래 힘든부분도 많았지만,
사람은 다 없으면 없는데로, 적응하면서, 생존해나가면서, 배우는 동물이더라구요.
어쨋든,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고, 서로 터치도 하지말고, 자립한 아들내외 알아서 잘살기만 기도하고,
노후에는 부부가 서로 여행다니면서, 서로의 여정에만 더 관심만 갖고, 아들내외 딸내외 걱정은 뚝@ 관심 뚝@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