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요즘 사춘기가 조금씩 시작 되려는 기미도 보이고요...(멍~때리는 시간도 많아지고...많이 피곤해 하기도 하구요..)
무엇보다...자신감이 많이 떨어져..걱정입니다..(이제 중1인데...ㅠ.ㅠ)
초등 6년동안 모범생 타이틀에..5년 반회장,,넌 참 잘하는구나~란 소리를 많이 듣고 살던 아이였습니다.
그런 아이가 중학교 입학하고...조금씩 조금씩 무너지더니..요즘 좀 방황을 하는것도 같아요.
어젠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고공행진만 하다,,,급하강하는 기분이라고....
이렇게 된 요인이...수학 때문인데요...
저희애는 그동안 수학학원은 다니지 않고 있다...다닌지 이제 3개월째 들어가고 있습니다.
영어는 어릴때부터 해 왔던거라...문제가 안되는데..
수학이 발목을 잡으니...자신감도 같이 하락...ㅠ.ㅠ
초등땐 95~100을 왔다갔다 하더니..
중학교땐 맘같이 안되고...거기에 학교 가니..선행한 아이들은 왤케 많은지..
저혼자 이해도 못하고 못푸는거 같다고 하네요.
급한 맘에 수학학원 등록해 다니긴 하는데...학원 같은 반 친구중 학교 친구가 있어...그 아이랑 자꾸 비교가 되나봐요..
자긴 어렵다 생각하고 또 풀면 오답이 많은데..
그 친구는 쉽게 풀고 거기다 다 맞는다고....
사람마다 타고난 재능이 틀리듯이..그아이랑 너랑 비교하는건 무의미하다...그냥 넌 너 갈길만 가면 된다...
라고 일러줘도...그때뿐...
몇주째 반복중입니다...
안되겠다..싶어...우선 중1..1학기 수학 개념을 주말 이용해 아빠랑 같이 해보기로 했는데...
이런 아이는 학원 보다는 과외가 나을까요..?
아님 아이 믿고 학원 보내면서...조용히 지켜 볼까요..?
(무슨 이유에서인지...수학 관련된 이야기는 일절 하지 말라 하네요...그리고 문제집 보는것도 싫어 합니다..)
젤 걱정은..이렇게 자신감 많이 떨어진 아이....제가 어떻게 도와줘야 하질...저도 막막해서....
82님들께 여쭤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감사하구요...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