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당연히 있겠지만
일반적인 경우에 그런 일이 종종 있을까요?
어제부터 원서접수인데
적정선에 맞춰서 준비했던 한 학교 원서를
안 넣고 싶다고 합니다.
면접없는 학생부종합인데
만약 수능 잘 봐버리면 아깝다고요.
9월 모의 기준으로 한 두 문제만 더 맞추면
학교 레벨이 확 올라갈 것 같으니(워낙 물시험이라 그런가봐요)
자기딴에는 아쉬운 모양인데
저는 좀 불안하잖아요.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면
한 장 날린 원서 너무 아까울 것 같고요.
저 원서 안 쓰고
조금 높은 학교 논술을 넣어보겠다는데
논술은 꾸준히 해와서 어느 정도 하긴 하지만
논술시험이란게 워낙 예측이 힘들어서요.
최저도 있고.
어떻하면 좋을까 싶어요.
원서 접수하다보니
이상한 자신감이 생기는 모양인데
제가 보기엔 바람이 든 것 같기도 하고...
기숙사에 있는데
어제 새벽에도 전화와서 계속 이 이야기 하는거 보니
자기도 고민이 많고 미련도 많은 것 같은데요
지금 상향을 2개로 하는 상태라
저거까지 지금 바꾸면 상향이 3개로 되는건데
수시원서 절반이 상향이면 그것도 좀 그런것 같고요.
수능만 잘 봐주면 무슨 문제가 있을까마는
그건 누구도 모르는 일이고요.
오늘 중에 원서 다 접수하라고 했는데
어떻할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