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에 딱 한끼 요리해요. 그런데 사실 굉장히 오래 걸려요

저는 조회수 : 1,780
작성일 : 2015-09-10 01:02:17
수요일 정도부터 남편이랑 딸래미한테 리퀘스트를 받습니다.
엄마가 주말에 뭐 만들어 줄까? 자기 먹고싶은거 있어??
남편은 간단해요. 육개장 잡채 차돌된장찌개 시래기지짐 동그랑땡 감자탕 갈비찜 김밥 봉골레 알리오올리오 강된장 갈치조림 잔치국수 미트볼 토마토쥬스 망고스무디 딸기스무디 아이스레몬티 이 메뉴들을 돌아가면서 요청해요.
딸래미는 간장떡볶이 오므라이스 김밥 감자튀김 크림새우 고기 오징어튀김 샌드위치를 기본적으로 요청하고
요리놀이를 하고 싶어해요. 젤리 만들기 쿠키굽기 경단만들기 삼각김밥 화채 이런거요.

결국 몇가지 조합이 돼요. 남편을 위한 강된장과 딸래미가 좋아하는 고기를 쌈야채와 먹고 남편에게는 토마토주스를 갈아주고 딸래미와 쿠키를 굽는다든지... 이건 간단한 버전이고

남편을 위해 육개장을 끓이고 딸래미를 위해 크림새우를 하고 다 같이 또 김밥을 싸먹는다거나...

그러고나면 엄청난 설거지가 쌓이고 시간도 엄청 많이 걸리는데
또 일주일에 한번 해주는데 싶어서 꼭 본인들이 먹고 싶은거 해주고 싶고...
둘다 주는대로 먹어라 하기에는 먹는걸 굉장히 좋아하기도 하고요.
IP : 211.187.xxx.1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브런치
    '15.9.10 1:35 AM (120.16.xxx.108)

    브런치 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 저희는 저녁은 매일 집에서 먹는 지라..
    주말엔 일부러 한끼라도 사먹어요. 편하게 나당기면서.. 외출은 안하시나봐요.
    설거지는 요령껏 줄여 보시고

  • 2. 브런치
    '15.9.10 1:40 AM (120.16.xxx.108)

    일이 많으니 도움 요청하시는 건지 그냥 수다이신지 ^^ 튀김은 아예 안먹고 집에서 안하는 걸로 정했고..
    저는 오븐이 큰게 있어서 많은 걸 해야 할 때는 오븐에다 하는 걸로 메뉴를 정한 다음 다 오븐에 넣습니다.
    보통 오븐이 기본으로 세칸은 들어가잖아요.

    전채 - 냉동만두, 닭날개, 피자, 오믈렛 기타 등등..
    메인- 감자, 고구마, 호박, 양념닭날개, 쏘세지, 스테이크, 양갈비 등등..
    디져트 - 각종 케잌, 머핀, 쿠키

    이런 식으로요. 넉넉히 구워서 다음 한끼는 응용편으로 이미 익은 재료들 이용해서 카레 같은 거 하고요.

  • 3. 은빛달무리
    '15.9.10 5:10 AM (49.77.xxx.121)

    그냥 주별로 따님이든 남편이든 한명에게만 주문 받으세요^^
    요즘 방송에 나오는 달달하지만 만능간장이나 닭갈비소스만들어놓으나 응용해서 만들기 쉬워요,,
    광고아님,,^^

  • 4.
    '15.9.10 6:15 AM (175.223.xxx.3)

    평소엔 뭐먹는데요???
    다들 급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822 가을여행지 추천바래요 49 가을어행 2015/09/20 2,187
483821 세상이 달라 보이네요 ㅣ, 49 희망 2015/09/20 1,633
483820 권력을 나누기 싫어하는 것은 본능 2 .... 2015/09/20 752
483819 몇살까지 살고 싶으세요? 33 ...ㅡ 2015/09/20 3,281
483818 이승기요 전 좋아요 4 전 괜찮던데.. 2015/09/20 1,244
483817 오래된 친구가 너무 섭섭하게 해서 11 싱싱 2015/09/20 3,924
483816 남자 욕들 많이들 하시는데. 7 야나 2015/09/20 1,942
483815 제 노후 계획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12 ㅇㅇ 2015/09/20 3,351
483814 이천에 살고 계신분...?? 3 궁금해요 2015/09/20 1,353
483813 키큰 길쭉한 선인장 살수있는 사이트 있나요? ㅗㅗ 2015/09/20 761
483812 남편의 감정을 종잡을 수 없어서 힘들어요ㅠ 11 흑ㅠ 2015/09/20 2,009
483811 유산에 관한 님들의 솔직한 생각이 궁금해요 14 궁금 2015/09/20 3,189
483810 생 오미자 언제 나오나요?? 21 하와이 2015/09/20 2,793
483809 추석선물로 사과한상자랑, 메론 어떨까요??? 8 dddd 2015/09/20 1,135
483808 의사-한의사 부부? 3 궁금 2015/09/20 4,348
483807 니트에 묻은 오래된 얼룩...어떡하지요 1 아쿠아비너스.. 2015/09/20 2,186
483806 새치 커버터치 3 40초에 2015/09/20 2,698
483805 14년 전세 살고 1년 계약서 쓰고 임대차 보호법 2년 운운하던.. 1 나쁜사람 2015/09/20 2,090
483804 홍옥사과 먹었어요~* 6 맛나당 2015/09/20 2,003
483803 남편의 무조건 애데리고 나가라는 요구 22 . 2015/09/20 14,374
483802 엄마라는 드라마에서 윤미라가 사용한것.아시는분요 미용기구 2015/09/20 705
483801 원기소 아시죠^^ 4 ㅋㅋ 2015/09/20 2,327
483800 청계재단, MB 채무 탓 설립 취소 위기..150억 빌딩 급매물.. 참맛 2015/09/20 771
483799 아쿠아로빅 시작할까하는데 정말 텃새 심한가요? 14 물공포 2015/09/20 4,820
483798 인간관계글보고 생각난 지인 2 .. 2015/09/20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