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집에서 스피커가 떨어져 다쳤습니다.

유학생 조회수 : 1,430
작성일 : 2015-09-09 22:19:59
안녕하세요 올해 스무살인 일본유학생입니다.
일단 지난주에 제 생일이 있기도하고 친구와 가족들 얼굴도 뵐겸해서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와서 친구들과 함께 술집에 가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제가 앉은자리위의 24인치?28인치?크기정도의 스피커가 떨어져서 머리를 맞고 기절한뒤에 응급실에 실려갔어요.
그때 당시에는 머리의 혹이 커서 의사분들이 뇌출혈이 있을수도 있다고 CT와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다행히 씨티와 엑스레이 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그때 어지럼증과 두통이 심해서 약을 3일 처방받고 2차검진을 예약받고 왔어요.
친구들이 그 술집의 매니저란분에게 사장의 번호를 받고 저에게 알려주어서 전화를 걸게되었어요.(제가 그때 부상을 입어 경황이 없어서 집에 돌아온후 어머니께서 전화를 거셨습니다)
그분(사장님)이 정말 죄송하다고 항공비,병원비에 대해서는 다 보상해주겠다고 하고 간단한 대화후 통화를 끊었다고 하더라구요.(2차 검진이 제 출국일과 겹쳐서 비행기 티켓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저는 그냥 집에서 약복용하고 가벼운 외출정도만 하는정도로만 지냈네요.
2차 검진때도 씨티와 엑스레이 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와서 일단 두통과 어지럼증이 지속되는것은 머리의 혹때문일거라고 또 약을 처방받고 약 복용이 끝나도 머리가 아프다면 또 병원에 와보라는 진단을 받고 왔네요.
지금도 머리의 두통과 어지럼증때문에 조금 힘듭니다. 씨티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요...
이번주에 그분(사장)과 합의금에 대한 것에 대해 제대로 뵙고 얘기를 하기로 해서 이 글을 올려봐요.
아무래도 이런 경우가(스피커가 떨어져서 부상을 입은경우)드물다보니까 판례를 찾아보려고 해도 찾아지지도 않고 경찰서에도 가봤는데 그곳에서는 형사로 가고싶다면 자기네들이 도와줄수있지만 어머니께서 그분이(사장)젊으신것같으니 그냥 민사정도에서 끝내고 싶다고 하셔서 경찰분들은 그냥 그럼 자기네들은 도와줄게 딱히 없다고 하셨네요.
지금 어머니께서는 그냥 저에게 치료비와 항공비,수업료에 대해서만 보상받고 후에 후유증이 나타났을시 그때 추가로 병원비를 받겠다는 각서를 얻으시고 싶으시다는데 저는 솔직히 그 사장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지금에야 돈을 주겠지만 나중에는 입씻어버리거나 잠수타면 그만이니까 저는 지금 확실하게 받고 손을 떼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상대방도 그게 좋을거고...무엇보다 일단 이런문제가지고 나중에 또 일생겼을때 연락해서 또 대면하고 싶지도 않구요...좋은일도 아니니까..
그래서 결론은 저는 나중에 각서를 쓰지않고 그냥 항공비,수업료,병원비,현지의 집세 a(나중에 후유증이 생겼을때를 대비한 돈)를 받고싶거든요..
이걸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자해공갈단이냐고ㅠㅠ저는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어느정도가 적당한 합의금인지 이건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올려봅니다..도와주세요ㅠㅠㅠ

IP : 14.39.xxx.18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든 적당히
    '15.9.9 10:43 PM (175.120.xxx.91)

    ct상으로 문제 없으면 없는게 맞구요, 술집에서 저정도로 나온다는 거 자체가 그래도 양심있는 업주란 소리에요. 님도 틀린 말은 없는데 수업료와 현지 집세는 아주 오버이십니다. 솔직히 치료비와 항공비면 충분하다 생각해요. 수업료까지 주신다는 거 보니 사장은 정말 다 들어준거 같네요.

  • 2. ㅇㅇㅇ
    '15.9.9 10:53 P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뭔소리예요 윗님은?
    본인이나 본인 자녀 본인 가족같으면 치료비하고 항공료만 받고 합의해주겠어요??
    뭔 댓글을 그런식으로쓰세요?
    이 학생이 지금 며칠 내내 저렇게 계속 고통을 받고 있는데 무슨 치료비하고 항공료만 받으라는건지?
    그리고 ct에 이상이 없다는건 의학적으로 이상이 없다는거지
    통증은 꼭 이상이 있어야 통증이 있는게 아니에요. 원인 불명의 통증도 분명 존재해요.
    근데 그게 그 스피커가 떨어져서 맞은 이후에 생긴거잖아요.
    손해사정인 검색해보고 이런 경우 얼마를 받아야 하는지 상의하는게 좋을듯하고.
    법률구조공단도 예약해서 방문하고 상담 받으세요(법률구조공단은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되고
    동네마다 지점이 있어서 다음날 방문상담이 가능)

  • 3. ㅇㅇㅇ
    '15.9.9 10:55 PM (49.142.xxx.181)

    뭔소리예요 윗님은?
    본인이나 본인 자녀 본인 가족같으면 치료비하고 항공료만 받고 합의해주겠어요??
    뭔 댓글을 그런식으로쓰세요?
    이 학생이 지금 며칠 내내 저렇게 계속 고통을 받고 있는데 무슨 치료비하고 항공료만 받으라는건지?
    그리고 ct에 이상이 없다는건 의학적으로 이상이 없다는거지
    통증은 꼭 이상이 있어야 통증이 있는게 아니에요. 원인 불명의 통증도 분명 존재해요.
    근데 그게 그 스피커가 떨어져서 맞은 이후에 생긴거잖아요.
    손해사정인 검색해보고 이런 경우 얼마를 받아야 하는지 손해사정인에게 찾아가 상담하는게 좋을듯하고.
    법률구조공단도 예약해서 방문하고 상담 받으세요(법률구조공단은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되고
    동네마다 지점이 있어서 다음날 방문상담이 가능)

  • 4. 라인
    '15.9.9 10:57 PM (118.218.xxx.217) - 삭제된댓글

    엠알아이를 찍어봐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 5. ...
    '15.9.9 11:05 PM (218.51.xxx.226) - 삭제된댓글

    수업료는 당연히 받아야되는 손해배상에 포함되죠.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못 가고 있잖아요.
    어머니가 점잖으셔서 저 업주가 저 정도 손실로 막는 거예요.
    지금 먹는 약이 소염진통제인가 봐요.
    약 다 먹어서 더 이상 진통효과 없으면 지금보다 더 아플 거예요. 뭔가 영구 손상을 입지 않았다해도 머리에 입은 심한 타박상은 최소 4주일이상 통증이 지속되고 피멍이 든 혹은 그 보다 훨씬 오래 가요.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혹이 사라지는데 6주가 걸렸어요. 참고하세요.

  • 6. ㅇㅇ
    '15.9.9 11:10 PM (175.120.xxx.91)

    저 첫번째 댓글인데여, 수업료를 미래 수업료 이야기하시는 줄 알았네요. 현재 수업료라면 받으시는게 맞죠. 다만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 미리 받는다는게 좀 오버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어디 아프면 통증은 남아있어요. 몸의 이상이 아니더라도요, 많이 걱정되신다면 mri도 찍어보세요. 씨티상으로 안 나왔으면 아마 안 나오지 싶습니다만.

  • 7. ...
    '15.9.9 11:48 PM (218.237.xxx.238)

    욕심 부리지말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 보는게 좋을듯 하네요,,

  • 8. 실비에
    '15.9.9 11:55 PM (58.143.xxx.78) - 삭제된댓글

    위자료 50정도 타당하다 봅니다.
    제 개인생각이나 그 업소가 보험 되있다면 가능
    할겁니다. 어머니빼시고 님이 합의보세요.
    나중 후유증관련 배상조건 넣으시구요.

  • 9. 실비
    '15.9.10 12:17 AM (58.143.xxx.78) - 삭제된댓글

    치료비,검사비,그로인한 손실,님이 직장인이거나
    자영업등 일못해서 생기는 손실,향후예상되는
    치료비 즉 물리치료비같은거요 정신적 위자료 50
    근데 상대상황도 봐가며 요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되요. 세상이 너무 팍팍해도 상대 우울증
    원인됨. 쾌유바랍니다. 천만다행이구요.

  • 10. 무지개1
    '15.9.10 10:03 AM (211.181.xxx.57)

    위자료 50?? 넘 적은거같은데;;
    지금 학생이 생각하시는게 맞는거같구요. 건강이 젤 중요한데, 이번 일로 어떤 후유증이 나타날지도 모르는건데 말이죠. 전문가 상담 하시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11. 후유증 문제는 잘못 생각하신듯
    '15.9.10 10:23 AM (211.199.xxx.23) - 삭제된댓글

    그건 어머니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어떤 후유증이 있을 줄 알고 돈을 미리 받나요?
    위자료라면 위에 말씀대로 많이 받을 수 없을거구요. 지금 당장 후유증이 없는데 500만원 달라고 하면 상대방이 네 그러고 줄까요? 후유증은 추후에 따로 청구할 수 있도록 배상조건 넣어서 합의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 12.
    '15.9.10 10:29 AM (222.107.xxx.181) - 삭제된댓글

    이게 만약 소송으로 간다고 보면요
    치료비 실비 치료기간 동안의 수입 손실액 장애가 남는 경우 이로인한 수입손실액 위자료 정도입니다.
    수입이 없는 학생이라면 손실된 수입도 없구요
    장애가 없다면 위자료도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 손해배상액 계산 방법이 그래요.
    만약 무리한 요구를 하시면
    결국 소송으로 가야할겁니다.
    비행기표, 이런 특수한 경우는
    배상 대상이 될지 어떨지 따져봐야 하는거구요.
    별로 고려대상이 아닌걸로 알고 있어요.

  • 13.
    '15.9.10 10:29 AM (222.107.xxx.181) - 삭제된댓글

    이게 만약 소송으로 간다고 보면요
    치료비 실비 치료기간 동안의 수입 손실액 장애가 남는 경우 이로인한 수입손실액 위자료 정도입니다.
    수입이 없는 학생이라면 손실된 수입도 없구요
    장애가 없다면 위자료도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 손해배상액 계산 방법이 그래요.
    만약 무리한 요구를 하시면
    결국 소송으로 가야할겁니다.
    비행기표, 이런 특수한 경우는
    배상 대상이 될지 어떨지 따져봐야 하는거구요.
    별로 고려대상이 아닌걸로 알고 있어요.

  • 14.
    '15.9.10 10:30 AM (222.107.xxx.181)

    이게 만약 소송으로 간다고 보면요
    치료비 실비, 치료기간 동안의 수입 손실액, 장애가 남는 경우 이로인한 수입손실액, 위자료 정도입니다.
    수입이 없는 학생이라면 손실된 수입도 없구요
    장애가 없다면 위자료도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 손해배상액 계산 방법이 그래요.
    만약 무리한 요구를 하시면
    결국 소송으로 가야할겁니다.
    비행기표, 이런 특수한 경우는
    배상 대상이 될지 어떨지 따져봐야 하는거구요.
    별로 고려대상이 아닌걸로 알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307 중3 아들이 씨 ㅂ 존ㄴ 라며 눈똑바로 뜨고 제게욕을 ㅠ 56 ㅠㅠ 2015/09/11 16,340
481306 괌에 힐튼/쉐라톤/니코 리조트 중에 어디가 좋을까요? 4 샤베트 2015/09/11 2,114
481305 미국에서 운전하기 어떤가요? 9 푸른잎새 2015/09/11 1,896
481304 괜찮았던 드라마 있나요? 8 2015/09/11 1,229
481303 시부모 없으면 장남 부인이 시모 행세 하려 10 드나요? 2015/09/11 3,883
481302 절에 돌아가신분 위패를 모시는 의미는 뭔가요? 5 .. 2015/09/11 8,225
481301 예비며느리에게 예단 받으면 시집간 딸에게도 주나요? 9 예단 2015/09/11 2,849
481300 수시 논술, 성대 수교과, 한대 수학과 어디가 좋을지요? 6 고삼 2015/09/11 2,164
481299 이마트파는 고기는 무항생제인가요? 1 이마트 2015/09/11 911
481298 연애를 글로 배워서 망했네요. 3 에효.. 2015/09/11 2,614
481297 KBS '도전골든벨' 편집된 세월호 발언 전문 - 애기 삼촌 ㅠ.. 7 침어낙안 2015/09/11 1,736
481296 제인 캠피온 감독 영화 피아노 아세요? 12 이팝나무 2015/09/11 1,957
481295 새누리당 자료 실어나르며 안철수 공격하는 철부지들 12 언제 철들꼬.. 2015/09/11 793
481294 혼자 사는 삶...?골드 싱글 행복하려면..? 10 행복 2015/09/11 3,476
481293 자산이 12억정도 되고 12 40대중반부.. 2015/09/11 7,523
481292 왜 여행은 여자들이 더 좋아할까요? 14 .... 2015/09/11 3,413
481291 임신했으니 항공사에 좌석 업그레이드 해달라는,,, 54 ... 2015/09/11 25,450
481290 오늘 조선일보엔 김무성. 7 조선 2015/09/11 1,670
481289 신서유기 재밌어요^^ 18 나영석짱 2015/09/11 3,124
481288 혹시 전화차단된 사람이 알 수도 있나요? 1 궁금 2015/09/11 1,265
481287 [행간] 국정교과서 말 못한다는 황우여 장관 오늘이 박재.. 2015/09/11 668
481286 뿌링클치킨 맛있나요???? 9 치킨 2015/09/11 1,628
481285 김무성 사위 마약 판결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5 진중한 마약.. 2015/09/11 904
481284 울 시어머니 게장 담가드릴라구 하는데 게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3 Hyohoy.. 2015/09/11 955
481283 돈받고 노동부 정책 홍보 기사 써준 언론사들 신문방송사 2015/09/11 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