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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들어주세요. 남편의 외도 어떻게할까요.

.... 조회수 : 11,197
작성일 : 2015-09-09 14:22:00
시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남편은 지방에 있어서 자주찾아뵙지는 못했고 그걸로 늘 마음이 무거워 제게 부탁을 하면 새벽이고 밤이고 병원으로 달려가 남편의 빈자리를 대신하고자 했지요.
시어머님도 편찮으셔서 일주일에 몇번씩 찾아가고 반찬도 해드렸습니다.
저..직장맘입니다.
워낙 부모님께 각별한남편이고 아버님 잃은 상실감이크다는것을 알기에 많이 위로해주고 안아주었습니다.
발인식에서 돌아올때도 내내 손잡아주고 왔습니다

워낙 바쁜사람이라 핸드폰을 수시로보는데 발인식날 경황이없어 제차에 남편핸드폰을 두고왔거든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남편은 어머님챙겨들어가고 저는 차에가서핸드폰을 찾아오는데 문자가 여럿왔더라구요.
잠금화면을 걸어놨는데 그날 우연히도 풀리더라구요.
그런데 자기야 로시작되는 남자이름의 문자를 보았습니다.
내용을 보니 아비잃은 애인을 위로하는 상간녀의 문자였습니다.이미 갈데까지 갔으며 힘들때마다 늘 곁에있던우리 라는 글을 서슴없이 적고, 오면문자해. 라는 반말로 마무리를 하더군요.
상간녀를 남자이름 으로 저장해두었더군요.
손발이 부들부들 떨리고 하늘이 내려앉았습니다.
저녁에 남편에게 문자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순순히자백하더군요. 딱세번 같이잤다고합니다.
믿지는 않습니다.
오래전부터 알던 지인이고 깊은관계를 맺은건 얼마 안되고, 자기가 너무 힘들때 잠깐 실수를 한거라합니다. 상대녀가 자기를 너무좋아해서 술먹고 어쩌다보니 실수한거라네요.
그여자는 유부녀입니다.
나이도 저보다 한살위구요.
네....작년에 남편 많이 힘들었습니다.
실직하고 어려움에 처해있을때 생활비에 아버님 병원비에 대출금에...혼자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저역시 월말만되면 노이로제에 걸릴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던때였습니다.
남편은 새 일을 찾아 지방 으로 내려갔고 그곳으로 그여자가 찾아왔었다고합니다.
그여자에게 돈도 빌렸답니다.
저는 그걸 생활비로 받아 썼겠지요.

자기는 너무 외로웠답니다.
힘들어도 어디하나 하소연할데가 없었다네요.
하지만 사랑하는건 오직 저뿐이라고합니다.
심지어 상대녀에게, 가정도있는 미친년이라는 얘기까지합니다. 항상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렇게되니 오히려 홀가분하다고 합니다.미안하다고...
남편의 전화로 상간녀에게 전화를하니 받더군요. 와이프바꿔줄께요 하며 바로 저에게 전화기를 넘겼고 제가 성함이 어떻게되시냐고 물으니 남편이 얘기한사람이 맞더군요.
저는 사실 다른 사람인줄알았거든요.
처음엔 그런관계아니라고 오해라고하더니 제가 문자 캡쳐해뒀으니까 당신 남편과 아이들에게 보낸다고하니까 죄송하다네요.
한번 더 연락하면 바로 당신남편과 아이들에게 문자보내버린다고하고 끊었습니다.

이틀동안 하늘 이 무너지는 아픔속에 보냈고 어제 아버님 삼오제에 다녀오는데 눈물만 흘렀습니다. 남편은 아버님 산소앞에 다시는 부끄러운 아들이 되지않겠다고 맹세했고 제게도 몇번이나 진심어린듯한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이제부터 어떻게해야할지...
남편은 다시 지방으로 내려갔고 저는 하루종일 눈물만 나고, 혼자남은 시어머님은 저랑 살고싶으시다며 말씀을 하시네요.
새벽차를 타고가는 남편은 또한번 사과를 하며 죽을때까지 너를 울리는일 만들지않겠다고하는데, 저는 그냥 허탈할뿐입니다.
저는 남편을 많이사랑합니다.
남편도 저를 사랑한다고 믿었고,
내가 사랑해 라고 말하면 난 너보다 훨씬 더많이...라고 대답해주던 사람이었습니다.
결혼한지23년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저를 설레게하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서로가 많이 사랑한다는걸 믿고살았기때문에 이번일은 제게 너무 큰 상처입니다.
IP : 124.111.xxx.50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9 2:25 PM (211.210.xxx.30)

    이건 거의 호러물이네요.
    기승전 .... 혼자남은 시어머님은 저랑 살고싶으시다며...로 결말 나는.

    차분히 생각하시고요. 급하게 용서하지도 급하게 일을 결정하지도 마세요.
    커밍아웃해서 상대방을 급습해서 모든 상황 종결짓는 걸로 해결하는 듯 한 느낌입니다.

  • 2. ㅜㅜ
    '15.9.9 2:28 PM (211.209.xxx.196)

    힘드시겠어요. 경황도 없는 와중에. . . .ㅜㅜㅜㅜㅜ

    홀로 서게 되든 함께 가게 되든 마음 가는대로 하시고 더욱 단단해지시길.

  • 3. ..
    '15.9.9 2:2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너무 저질이네요.
    그냥 공동체일 뿐인 남편이면 묻고 살수도 있겠지만, 사랑하는지라 남남되는 게 낫지 않을지.
    부부를 유지한다면 자존감은 남김없이 사라질 거예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죄는 옅어지고 피해자의 분노는 구르는 눈덩이가 됩니다.

  • 4. ...
    '15.9.9 2:42 PM (39.117.xxx.46)

    상대여자의 남편과 아이들에게 바로 알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너무 속상하고 억울한거 어떻게 푸실려구요.

  • 5. ㅇㅇㅇ
    '15.9.9 2:51 PM (49.142.xxx.181)

    와 진짜 이건 사랑과 전쟁 소재감이네요.
    그만큼 자극적이고 신기해요........
    정말 남편하고 이혼하고 싶지 않으면 뭐 안하셔야죠.
    근데 그 일을 잊기엔 오랜 시간이 걸릴거고 그동안 엄청 힘들겁니다.

  • 6. 남편의 외로움도 달래줄 수 없는 아내
    '15.9.9 2:51 PM (59.86.xxx.173)

    엉뚱한 여자에게서 위로를 구하는 남편.
    하아...
    사랑은 개뿔이고요, 혼자 남은 시어머니와 자신의 뒷치닥거리를 해 줄 무료 입주도우미가 필요할 뿐이네요.
    아버지의 초상 와중에도 상간녀와 문자질 하며 위로받을 수 있었으니 남편은 참으로 행복한 남자네요.
    아직 이혼할 마음의 준비는 안되신 듯 싶으니 우선 몇가지 확실하게 해두세요.
    경제권은 전부 넘겨받으시고요(사랑한다니 넘겨주겠죠. 당연히요.), 시어머니는 모시지 못하겠다고 하세요.
    그것조차 해주지 않으면서 사랑타령 하는건 님을 자신을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도구 중 하나로 보고 있었을 뿐이라는 뜻인거죠.
    그리고 상간녀 쪽은 당사자보다는 그쪽 남편이나 지인들을 통해서 뒤집어 놓으세요.
    사촌 시누이가 간통으로 교도소까지 들어갔다 나왔는데요, 간통남녀들 웃깁디다.
    교도소에서도 서로 사랑하느니 출소하면 결혼한다느니 삼류영화를 찍어대더니 막상 몇 달만에 출소하고나니 상간남은 연락도 안되더라고 하대요.
    솔직히 어차피 재혼할 거라면 좀더 젊고 홀가분한 상대를 택하지, 자식까지 떠안고 있는 빈털터리 불륜녀가 뭐 좋겠어요?

  • 7. 토나옴
    '15.9.9 2:55 PM (112.121.xxx.166)

    실수였다. 궁색한 변명.
    남자로도 사람으로도 안보여서 같이 못 삶.
    시댁에 희생은 희생대로 하시고 분하네.
    지금부터 시댁과는 거리 두시고 자유롭게 사시고, 언제 이혼하고 싶어질지 모르니 그 증거는 모두 사진으로 담습니다. 앞으로 모든 증거될 만한 것들 싹 모으시고 님 하고싶은 대로 하고 사세요. 자유롭게

  • 8. 드라마
    '15.9.9 2:56 PM (121.187.xxx.245)

    지방에 내려가면 훨씬 더 사랑한다는 멘트를 상간녀에게 할런지도 모르지요
    너무 부정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지만..이미 남편분은 건너지못할 강을 건넌듯하고
    회복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만약 술에취한 감정적 실수였다면 한번으로 끝났어야하고 술깨서 정신차렸으면 관계정리를
    확실히 했었어야죠!
    시어머니는 절대 모시지마시구요
    23년의 정으로 고생할짓 하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외도를 알게되면 아무리 사랑한다지만 잠자리등등 생각이나고 상상이되서 관계유지가 안되서
    결국은 이혼하는 부부들 숱하게 봤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본인을 희생하지 마시길요..

  • 9. 아직도
    '15.9.9 2:57 PM (112.144.xxx.46)

    남편 사랑한다면서요
    그럼 용서하고 잊으세요
    상대녀 집안에 알리는건 반대네요
    그걸 빌미로 진짜 남편에게 들러붙음 어쩌겠어요
    ㅠ 글구 진짜 괴롭지만 잊도록 애쓰세요

  • 10. chang
    '15.9.9 2:57 PM (211.252.xxx.12)

    남편을 믿을수 있을까요
    옆에 있는 것도 아니고 안만난다면 그만인데...

  • 11. 비열의 극치
    '15.9.9 2:59 PM (116.40.xxx.2)

    남편분의 스타일..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혼자 발을 빼는 타입이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비열하다 봐요.
    순순히 자백한 배경에는 원글님이 쉽사리 파경을 생각하지 않으리란 믿음, 또는 용서를 많이 구하면 결국 용서하고 말것이라는 믿음 같은게 깔려 있겠죠. 비열한 것에 더해 교활하군요.
    같이 마음을 주고받고, 몸을 주고받은 상대에게 미친 x이라 부르는 걸 보면 질리게 되네요.
    아버지 산소 앞에서 드린 맹세는 결국 망자도 아들이니 설령 한번 더 죄를 저질러도 용서하고 말거라는 믿음이 자리잡은거 아닐까요?

    하지만 상대녀 남편과 아이에게 문자를 보내는 일 같은 것은 없어야 합니다.
    이 비열한 남녀와 똑같은 사람 되어요.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세요.
    그집 아이들이 대체 무슨 죄가 있나요?

  • 12. 일단
    '15.9.9 3:00 PM (223.62.xxx.93)

    증거란 증거는 차곡차곡.
    그리고 차차 결정하세요.
    저람 안 살아요.

  • 13. //
    '15.9.9 3:01 PM (221.164.xxx.112) - 삭제된댓글

    어머님한테 건조하게

    00아빠가 그간 애인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여자랑 할건 다 했다고 본인이 그러네요.
    당분간 제가 마음이 많이 힘들 것 같네요.
    어머님도 맘이 힘드시겠지만 아버님 돌아가신거랑 겹쳐서 저도 혼란스러워서
    당분간 시간이 좀 필요해요. 자주 연락드리지 못할 것 같아 죄송합니다.
    자세한건 00아빠한테 들으세요.

    이래 놓고 생일 명절 등만 찾아보고 놔두세요.
    어머니도 여자고 양심이 있으면 그런 상태인 며느리한테 같이살자 말은 못하겠죠.

    그리고 상대여자 남편에게 알리는건
    그 여자가 하는 거 봐서 두 번 다시 연락 않고 잠수타고 님 남편이 반성의 기미가 많이 보이고
    경제권도 님이 가져오고 하면 보류해주고 이쯤에서 이 사건을 덮는다고 하고
    만일 반성의 여지도 안보이고 그 여자의 흔적이 아주 조그맣게라도 보이고 하면
    나도 이혼하면서 곱게 나가진 않고 판 크게 벌여서 그 집과 그집 시댁 그 집 동네에까지 다 알리고
    소송할거니까 알아서 하라고 말할 것 같네요.

    항상 마지막 카드는 신중하게...

  • 14. 천사표
    '15.9.9 3:01 PM (218.146.xxx.228) - 삭제된댓글

    이 지구상에 천사는 없어요.
    천사인 척 하면...바보입니다.

    일단, 마음아프지만, 시모께는 사실대로 말씀드리세요.
    여차여차 히서, 내 마음이 지옥이라서 어머니랑 같이 못 삽니다.
    미래가 어찌 될 지 모릅니다...라고요.

    남편...아주 나쁜 넘입니다.
    지네 엄마, 아빠, 자식까지 님게 떠 넘기고, 지는 본능에 충실했네요.
    님도 본능에 충실하세요.
    남의 엄마 떠 앉는 일은 하지 마시고요.
    남의 엄마 위로 하는 일도 하지 마시고요..님네 엄마한테 전화하고 식사하세요.

    천사는 바보 등신이라고 했지요.
    매번..남편 닥달하고.................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남편하고 살고 싶으세요?

    홀로 서는 것도 힘들지 않습니다.

  • 15. ......
    '15.9.9 3:08 PM (110.8.xxx.118) - 삭제된댓글

    남편분, 너무 찌질하고 비겁하고 비열하네요. 이 상황에 자기만 발을 빼는 거네요.

    부인인 원글님을 배신한 건 말할 필요도 없고... 자기가 가장 힘들 때 옆에 있어주고, 위로해주고, 돈까지 줬다는 여자를 그렇게 욕해요? 오로지 지금 상황을 면피하기 위해서?

    인간 말종 수준이네요.

    원글님을 더 사랑(?)하고, 현실적으로 절실히 필요로 하는 남자인지는 모르겠으나... 한 인간으로서는 쓰레기같네요. 어찌 그 긴 시간동안 원글님에게 정체를 숨길 수 있었을까가 더 놀랍습니다.

  • 16. 상대녀가 들러붙어요?
    '15.9.9 3:09 PM (59.86.xxx.173)

    그럴리가요.
    상간녀들은 그닥 부자도 아니고 아픈 시어머니까지 모시고 살아야 하는 남자에게 들러붙을만큼 순정적이지 않습니다.
    의무는 없고 쾌락만이 가능한 관계이다보니 불륜이 흔한 것이고 즐거운 것일 뿐입니다.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라고 하는걸 보니 오래된 내연관계인 게 분명하고 그럼에도 여자가 이혼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여자쪽에서도 자신의 남편과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편이 이익이라는 뜻인 거죠.
    여자가 원했으면 아마 벌써 그 여자에게 달려갔을텐데요.
    둘의 관계에 의무가 개입하기 시작하면 그 두사람은 더이상 위로따위를 주고 받을 수 없어요.
    이기심의 결정체인 불륜남녀가 무거운 의무를 짊어지고도 그런 게 가능할리 없으니까요.

  • 17.
    '15.9.9 3:12 PM (14.35.xxx.1) - 삭제된댓글

    마음이 아프네요
    무슨 매력일까요 원글님 남편요
    돈까지 주고 지방에 따라 내려갈 정도로 남자가 좋다니 참 ...

    남편에 대해 내려 놓으세요
    그리고 시모에게도 말을하고 원글님 심정을 알리세요
    그리고 이젠 원글님을 더 사랑하세요

  • 18. 답정너
    '15.9.9 3:12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답 정해졌네요.사랑한다매요~~~덮고 사셩~~~

  • 19. 음...
    '15.9.9 3:12 PM (110.8.xxx.118)

    남편분, 너무 찌질하고 비겁하고 비열하네요. 이 상황에 자기만 발을 빼는 거네요.

    부인인 원글님을 배신한 건 말할 필요도 없고... 자기가 가장 힘들 때 옆에 있어주고, 위로해주고, 돈까지 줬다는 여자를 그렇게 욕해요? 오로지 지금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인간 말종 수준이네요.

    원글님을 더 사랑(?)하고, 현실적으로 절실히 필요로 하는 남자인지는 모르겠으나... 한 인간으로서는 쓰레기같네요. 어찌 그 긴 시간동안 원글님에게 정체를 숨길 수 있었을까가 더 놀랍습니다.

  • 20. 쉽게 넘기지 마세요.
    '15.9.9 3:13 PM (1.235.xxx.32)

    서로 위로도 받는 깊은 사이가 그리 쉽게 정리가 될까요?
    남편에게 사실 확인서 받고 상간녀도 만나 확인서 받으세요.
    그 후 상간녀 상대로 위자료 소송해서
    판결문과 위자료 받으시고요.
    협조 안하면 상간녀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알리시고요.

    간통 대가를 무섭게 치러야 둘이 떨어집니다.
    남편에게도 앞으로 살아가는데 교훈도 되구요.
    지방에서 둘이 만나는지 아닌지 매일 어떻게 확인할려구요.

  • 21. ..........
    '15.9.9 3:22 P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남편분이 매우 저질인듯.
    언제든 자기가 잘못해놓고 모면하려고 다른 사람 죽일뇬넘 만드는 사람들이 있죠.
    보아하니 아주 오랜기간 내연관계였던 것 같은데 미친ㄴ이라는 말이 그리도 쉽게 나오나요?
    이런 사람들은 툭 치면 거짓말이 우수수 나옵니다.
    남편이 하는 말들 (이번 외도관련한 말들 뿐 아니라
    사랑한다는 둥, 아내분 밖에 없다는 둥 하는 이야기들) 믿지 마세요.

  • 22. 윗분
    '15.9.9 3:24 PM (211.173.xxx.129)

    말씀에 동감.. 일단 법무사 만나서 법적인 면들을 검토하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이혼에 필요한 것들도 다 챙기시고요. 서류, 증거, 이것저것 다요. 아이들한테도 알려 줘야죠.

  • 23. 쓰레기
    '15.9.9 3:30 PM (39.7.xxx.203) - 삭제된댓글

    상간녀는 말할것도 없고
    남편은 개쓰레기네요
    지혼자 순간모면 하려고 상간녀를 욕하고 돈까지 받아쓴 놈이 할소리 인가요
    그여자 한테는 원글님을 욕하겠죠
    어디서 이런쓰레기를 남편이라고 사랑? 토나와요

  • 24. 쪽지주세요
    '15.9.9 3:30 PM (183.108.xxx.25)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경험 있는 사람인데 괜찬으면 쪽지 주세요.
    나무여인(ashtree) 로 검색해서 쪽지 주시면 좋겠어요.
    조금 있다 쪽지 오면 이 댓글 지울게요.
    님 마음 빨리 평안 얻길 바래요.

  • 25. 남편과의 관계는
    '15.9.9 3:30 PM (59.86.xxx.173)

    이미 금간 도자기입니다.
    금간 도자기나마 제대로 지키려면 일처리를 과감하게 하셔야 합니다.
    남편과 상간녀에게 각서 받으시고 위자료 소송해서 판결문과 위자료 받으시라는데에 저도 공감합니다.
    결혼 초기 젊은 부부들의 바람과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함께 지나온 세월의 길이와 폭만큼 문제의 크기는 무겁고 해결 또한 간단하지 않습니다.
    님도 세상 살만큼 사셨잖아요.
    용기를 가지고 부딪치셔야 합니다.

  • 26. 흠흠
    '15.9.9 3:38 PM (125.179.xxx.41)

    미친놈이네
    참 뻔뻔하기도 이를데없고

  • 27. 최악
    '15.9.9 3:39 PM (1.231.xxx.135)

    상간놈 중에서도 최악이네요.
    차라리 절대 그런적없다고 자기 입 밖으로 잤다는 소리 절대 안하고 와이프에게 얻어맞는 놈이 나은겁니다.

    암튼 이런저런 일도 도저히 어머니랑은 못살거 같다고 발빼세요.
    여자하고 세번 잔 댓가네요.

  • 28. 경험자
    '15.9.9 3:57 PM (110.9.xxx.219) - 삭제된댓글

    상황이 거의 비슷하군요
    저는 문자 확인한 직후 바로 전화걸러 누군지 확인했고
    다시는 이따위 문자 하지마라고 했는데]
    분이 안풀리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집으로 전화했더니 남편이 받길래
    내남편 이름 대면서 그남자 와이프다
    당신 아내랑 내남편이랑 그렇고 그런사이인거 아느냐
    난 내남편 죽이던 살리던 알아서 하겠으니
    그쪽도 알아서 처신하시라고 전화 드렸다 했어요
    그남편 저에게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후로도 분이 안풀려서 아침저녁 몇일을 전화해서
    지랄을 했더니 사정사정 하더라구요
    그날 하두 맞아서 출근도 못하고 있다구..

    웃긴게 그소리 듣고 나니까 분이 조금 풀리더라구요
    맘가는 대로 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안해요
    물론 남편도 그후로 완전 잡아서 살고있어요..ㅠㅠ

  • 29. 헐...난 넘일세
    '15.9.9 4:03 PM (1.238.xxx.210)

    상간녀랑 자고 돈도 빌리고 와이프에게 걸리자 상간녀 완전 미친년으로 몰아가고
    자긴 스트레스와 금전압박에 순간 정신 잃은 순정남 코스프레...
    상간녀는 불륜하고 사랑에 눈 먼 죄로 돈 뜯겨,상대남에게 욕 먹고
    와이프는 불륜하고 돌아다니는 남편 대신 시집 대소사 다 쫒아 다니고 이젠 시어머니까지
    떠 맡을 상황
    그 남편 주제에 순정파 행세하며 마눌 슬슬 회유하고 심지어 금전적으로도 무능한가 본데..
    와...말빨 하나로 여자들을 농락하는구나...난 넘일세...

  • 30. 아이고~ 경험자님~
    '15.9.9 4:06 PM (59.86.xxx.1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한데요 빵 터졌어요.

    그후로도 분이 안풀려서 아침저녁 몇일을 전화해서
    지랄을 했더니 사정사정 하더라구요
    그날 하두 맞아서 출근도 못하고 있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다 속이 시원하네요.
    인간 아닌 짓을 하는 것들은 애초에 대차게 받아줘야 벌벌깁니다.
    어설프게 용서니 뭐니 성인군자 코스프레 하다가 오히려 그것들에게 당하는 경우가 흔하더군요.

  • 31. ....
    '15.9.9 4:07 PM (221.157.xxx.127)

    개새끼 나쁜놈이네요..시어머니에게 남편이 바람펴서 생각중이다.당분간 연락 마시라고 하세요.남편은 효도할 여자가 필요해서 원글님에게도 잘하는건지 아닌건지 보면 알겠죠.시어머니와 연락안한다고 길길이 날뛰거나 한다면 원글님은 그냥 부모님 챙겨줄 며느리가 필요해서 두는것일 뿐인거에요.

  • 32. 쩝..
    '15.9.9 4:1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경험자님은 남편 뒤지게 패셨나요.
    상간녀는 맞아도 싼데,
    왜 상간놈들은 이해 받고, 상간녀들은 뒤지게 맞는지 까깝하네요.

  • 33. 원글님....
    '15.9.9 4:25 PM (222.96.xxx.106)

    참 답답한 상황이시겠어요.
    지금은 충분히 분노하고 충분히 황당해하고 충분히 억울해 할..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절대로 넘기려 하지 마시고, 참으려 하지 마시구요.
    덮으려 하지 마십시오.
    얼마든지 이 시기를 곱씹으십시오.
    절대로 어떤 일도 결정하고 어떤 일도 쿨하게 판단하지 마세요.
    대신 원글님의 편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시구요.
    남편의 이야기도 충분히 들으세요. 소리 지르고 싶으면 지르시구요.
    그 기간이 지나야
    그 후에야 비로소 원글님 자신의 판단이 설 수 있어요.
    그 후에 뭐든 결정하시더라도 하십시오.
    원글님의 남편은 '그런 남자'입니다. 흠있는 남자요. 현실을 받아들이세요.

  • 34.
    '15.9.9 4:41 PM (218.54.xxx.29)

    일단 님이 남편을 사랑하고 이대로 덮고넘어가실것 같으니 재발방지를 위해 상대남편에게 알리시기 바래요.
    그냥 넘어가면 둘이 또 만날걸요?
    그리고, 나머지 부부사이는 님이 안고 가셔야죠.
    그냥 넘어가기엔 남편 벌이 너무 없네요.

  • 35. 경험자
    '15.9.9 5:04 PM (110.9.xxx.219) - 삭제된댓글

    쩝님 ..남자죠?
    남편을 왜 이해해줬냐고 물으신거네요?
    저 이해 안해줬어요
    아직도 이해 안해줘요
    일은 지들이 벌려놓고 왜 제가 이해해줘야하죠?

    데리구 살아야 하니 최소한 당신 마누라가 어떤 심정인지
    어떤 상태인지 똑바로 알려주며 틈틈히 교육 시키며 살고있어요
    상간녀 뒤지게 맞는게 왜 깝깝 스러운지...모르겠네요~

  • 36. ㅇㅇ
    '15.9.9 5:11 PM (211.36.xxx.31)

    지금 얼마나 힘드실까요ㅠㅠ남편 다 용서 하지마시구 계속 지켜보셔야할듯 해요 진짜 배신감에 얼마나 괴로우실지 힘내세요ㅠㅠ

  • 37. ...
    '15.9.9 5:12 PM (125.128.xxx.122)

    다른 건 모르겠고 일단 시어머니에게는 알리세요. 물론 어머니는 아들편이겠지만, 이런 이유로 시어머니와 같이 살수없다는 사실은 확실하게 해 놓으세요...남편도 꼴보기 싫은데 시어머니를 어떻게 모시고 살겠어요

  • 38. ...
    '15.9.9 5:19 PM (125.128.xxx.122)

    근데 님이 남편 사랑한다고 하지만 앞으로 이 일을 덮는다 해도 절대 예전관계회복 안될거예요. 잠자리 할 수 있겠어요?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매번 님이 그 여자 생각이 날겁니다. 그 여자도 완전 남편한테 빠진듯..그렇지 않다면 돈 쉽게 빌려주지 않아요...

  • 39. 우와..
    '15.9.9 5:22 PM (118.33.xxx.235)

    남편 진짜 최고 악질이네요.

  • 40. 궁금
    '15.9.9 5:25 PM (125.128.xxx.122)

    보통 딱 한번 잤다고 하는데 세번은 무슨 의미일까요? 엄청 많이? 아니면 진짜로 딱 3번?

  • 41. .....
    '15.9.9 5:35 PM (211.54.xxx.233)

    남편 발등에 불이 떨어졌군요.
    당장 어머니는 며느리 수발 받으며 같이 살겠다고 나오지
    하필 이 타이밍에 바람 핀거 걸려서
    당당히 어머니 모시고 살라고 말도 못하지
    얼마나 급했으면
    상간녀를 미친ㄴ ㅕ ㄴ 운운 했겠어요.

    그러나,
    남편 본인이 힘들때
    부인은 직장 다니고, 아이들, 집안 건사하고
    시아버지 병원 다니며 간병하고,
    시어머니 돌보고, 반찬 해서 나르고

    남편이 힘들었겠습니까
    아내가 힘들 었겠습니까

    살면서 또 힘든일이 오지 말라는 법도 없고
    또 힘든일 있으면
    또 다른 여자 만나서
    딱 세번 잠자리 하지 말라는 법도 없구요.

    마누라는 돈벌면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발 동동 거리면서 살았는 데
    본인은 지방에서 혼자서 좋았겠네요.
    입으로 편찬으신 아버지 걱정하면서

    원글님.
    지금은 아무 것도 하지 마시고
    그냥 본인 몸과 마음을 추스리세요.
    모든 증거는 다른 곳에 보관 하시고
    이혼은 내가 하고싶을 때 하는 거고
    급하지 않습니다.

    단, 시어머니 모시는 문제는
    못 모신다고 하세요.
    시어머니가 울고, 불고 하시면
    못합니다.
    당신 아들이 나 혼자 힘들게 이리뛰고 저리뛰고 할때
    저혼자 편하게 살면서,
    바람까지 펴서, 사람으로 않보입니다.
    어머니 외로우시면 지방 애비한테 가세요.
    가셔서 둘이 사세요.
    저는 못합니다. 하고 짜르세요.
    그 시어머니 지방에 혼자 있는 아들
    같이 내려가서 밥해주겠다는 소리는 안하고
    혼자 동동 거리는 며느리와 살겠다
    편하게 수발 받겠다는 거지요.

    이상황에서 시어머니 모시고, 수발들면
    호구입니다.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는말 틀리지 않습니다.

    남편에게도 내가 언제든지 너정도는 버릴수있다.
    너 아니라도 나혼자 얼마든지 살수 있다는 걸 보여주세요.
    그리고 내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데리고 살지 말지를 결정 하세요.

    미친녀ㄴ 하고 세번 잤다구요.
    발등에 불떨어지니
    할말, 못할말 못가리고
    아버지 삼우제에 맹세도하고
    급했군요.
    비위도 좋아, 미친녀ㄴ 하고 어떻게
    세번씩이나 잤답니까?

  • 42. 참나
    '15.9.9 6:49 PM (180.65.xxx.194)

    부모님 병원에서 오늘 내일 하고 부인은 자기대신 그수발 다들고 자기는 딴년 끼고 누워서 얼마나 달콤했을까요?
    양심불량에 말발로 자기부인 잘 다루는 사림이군요. 사기꾸에 가까워요. 그런데 아직도 원글님 남편을 사랑하고 설레는 감정이 남아있다고 하니.남편분이 무척 잘생겼나보네요.
    경제력도 없는데.여자가.돈들고 달려들 정도면 거기서 끝나지않을듯요

  • 43. 초승달님
    '15.9.9 7:00 PM (210.221.xxx.7)

    더럽고 비열한 난놈일세-.-
    지방가면 도로 붙을텐데.....사랑한다면 옆에 붙잡고 감시 하면서 붙어있으셔야 할텐데요.
    조용히 덮으면 호구되고 또 바람피워요.

  • 44. ..
    '15.9.9 7:06 PM (49.144.xxx.119)

    불륜이 와이프 전화 한통으로 간단히 끝나지 않아요.
    그것도 남편분이 지방에 있는 상황이면 원글님의 통제권 밖에 있는건데요.
    지방 내려가면 또 외로울거고
    와이프 앞이라 널 보호하려면
    자기가 그럴수 밖에 없었다 변명하고
    그 여잔 직접적인 피해가 아직 없으니
    이 사랑놀음을 쉽게 단념하지 못하죠.
    보다 치밀해질뿐.

    괴로우시라고 이 이야길 하는게 아니라
    현실이 그러해서 아직 긴장끈 놓지 마시란겁니다.
    아직 용서 운운할 때가 아니라는.

    이혼 안하시려면 기러기 생활을 접으시던가
    상간녀 가정에 알리시던가
    위자료 소송을 하시던가
    현실적인 액션을 취하세요.

  • 45. **
    '15.9.9 8:07 PM (119.197.xxx.28)

    그여자네집 전화번호 알아내서 그집으로 전화하세요.
    그여자남편이 받으면 그여자 바꿔달라하고, 다른 사람이 받으면 남편 바꿔달라하세요.
    그리고 그남편이 받으면 남편 친구인 그여자가 우리남편한테 큰힘이 되서 고맙다고 안부전한다고 하세요~~~
    오피스와이프인 여자 집에 전화하니, 금방 꼬리 내리고 점심시간에 와서 무릎꿇고 빌고 , 전근도 갔어요.
    그런데, 그여자가 자기남편이나 가족보다 더 무서워한게 직장에 알려질까더군요. 연금보장된 공무원...

  • 46. ㅜㅜ
    '15.9.9 11:04 PM (183.96.xxx.126)

    지금껏 본 수많은 남편외도글 중에
    가장 슬픈 내용같아요
    원글님이 남편을 너무 사랑하고 있으니까....
    왠지 남편분의 말에 또 속고 사실거 같은데...
    이젠 믿지 마세요

  • 47. .....
    '15.9.9 11:43 PM (112.152.xxx.246)

    사랑?
    개나 주세요.
    남편은 퇴근해서 미친ㄴ ㅕㄴ 끼고 잘때
    아내는 퇴근해서 동동거리고 집안일하고
    남편부모 병간호하고, 음식해다주고

    미친녀ㄴ 하고 세번잔게 이번이 처음 맞아요?
    외롭고, 힘들면 미친녀 ㄴ 하고
    잠자고 돈 받아쓰고 합니까?

    아직도 사랑하신다니,
    평생 이렇게 사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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