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숱많은 곱슬머리 격세지감

행복 조회수 : 6,423
작성일 : 2015-09-09 13:05:44

머리숱이 너무 많은데다 곱슬도 심하고

머리카락은 엄청 두꺼워요

머리카락 싸움하면 진적이 없었어요

여고 시절에는 뒷자리 앉은 친구가 수업시간에

제 머리통만 보인다고 했지요 ㅠ.ㅜ

숱이 너무 많고 붕뜨는 머리라 어깨보다 머리가 더 컸지요^^

차분하고 찰랑찰랑한 생머리가 너무 부러웠어요

대학교 다닐때는 쓰레기통 앞에 두고 머리카락을 뽑은적도 있네요

숱이 너무 많아 머리를 어떻게 처치할 수가 없었거든요

미용실 가면 미용사들이 다들 말총머리다 수세미다 한마디씩 거들어

기분상해 단골 미용실도 만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거 나이가 들어가니 이 숱많은 곱슬머리가 점점 빛을 보기 시작하네요

매직기술과 숱많은 머리가 결합되어

40대 중반에 풍성한 짧은 단발 생머리를 할수가 있지요

어느 순간부터 동네 어멈들로부터 부럽다라는 말을 듣기 시작했어요

오늘 미용실에 머리하러 갔는데 짧은 보브단발하고 나니

미용사 온니가 제 머리가 너무 부럽답니다. 으하하

세상은 살고 볼 일이더란 말이죠




IP : 122.32.xxx.13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5.9.9 1:09 PM (113.216.xxx.26)

    전 그렇게 풍성하진않은데. 반곱슬이거든요.
    나이들어도 싫어요 ㅜㅜ
    다시 태어나면 꼭 생머리로.

  • 2. ....
    '15.9.9 1:13 PM (1.212.xxx.227)

    저도 곱슬에 머리숱이 엄청많아서 20대때는 퍼머할때마다 다른사람 쓸약의
    1.5배가 든다고 돈을 더 받는 미용실도 있었어요.
    저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서 30대후반부터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는데도 40대인지금도 여전히 숱이 많아서
    머리할때마다 숱을 쳐내야해요.
    붕뜨는 곱슬머리에다가 숱이 많아서 저는 그게 불만이였는데 미용사 말로는 탈모때문에 고생하는 여자분들
    엄청 많다고 얼마나 다행이냐고 하길래 그말에 위로받고 살고 있네요.

  • 3. 저도
    '15.9.9 1:15 PM (220.75.xxx.66)

    저랑 머리카락 싸움 해보실래요? 이길자신 있어요...

    저 낼모면 50인데 아직도 머리가 무거워요.
    저도 다시 태어나면 꼭 생머리로...

  • 4. dd
    '15.9.9 1:1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완전 곱슬에 숱많아요. 근데 머리카락은 보통인데..
    매직 한번씩 해주고 보브 단발 하고 다녀요. 흰머리도 40대후반이지만 아직 없고
    볼륨 적당히 들어가고..미용실 원장이 너무 좋겠다고 그래요..
    처녀적엔 너무너무 스트레스였는데...

  • 5. ㅇㅇ
    '15.9.9 1:23 PM (175.223.xxx.153)

    비듬이나 이런건 어떻게 관리하세요?
    저도 반곱슬이라 숱이 많아 보이고
    거기다 지루성 두피라 관리 하기 넘 힘들어요.

  • 6. ㅋㅋㅋ
    '15.9.9 1:28 PM (14.35.xxx.1) - 삭제된댓글

    저도 찰랑한 생머리가 부럽던 곱슬머리입니다
    일요일 미용실에 가서 저는 이젠 볼륨 매직 지겨워요 ~~
    그냥 컬 들어간 펌 하면 어떨 까요 했더니
    절대로 안된답니다
    더 부시시 하다고
    곱슬머리가 부시시 하긴해요
    그래서 머리하고 들어갔더니 큰애가 어찌가 깔 깔 대고 웃는지 같이 웃었어요
    남편도 티비보다 어찌나 즐거워 보이게 웃는지 저도 함께 웃었어요
    오늘쯤 되니 머리가 이젠 조금 괜찮아요
    월요일 출근해서는 조용히 하루를 보냈어요 사람 안만날라고 ....

    오늘은 집안 식구들이 머리 좋은데 자리 잡았네 합니다
    에휴 곱슬머리는 참 머리 스타일 잡기도 힘들어요

    그래도 이번 머리는 성공적이라 옮긴 미용실 젊은 샘 옮기지 않길 바래봅니다
    암튼 곱슬에 유난히 까만머리 40대 후반 아짐입니다

  • 7. 송승헌 ㅋㅋ
    '15.9.9 1:37 PM (59.18.xxx.158)

    숱많은 곱슬머리라 항상 스트레이트 파마한다더군요

    넘넘 부러워랑
    다들 전생에 나라와 민족을 구하셨나요?

  • 8. ㅎㅎㅎ
    '15.9.9 1:39 PM (180.69.xxx.218)

    제 얘긴줄 ㅋㅋㅋ
    세상이 좋아져서죠 약이 좋아져서 ~

  • 9. 음..
    '15.9.9 1:45 PM (14.34.xxx.180)

    정말 사람은 때가 있다고 봐요.

    원글님도 이제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으니까 전성기네요. ㅎㅎㅎ

    제가 20대때만해도 전지현 스타일이 유행이라 머리가 쏟아지게 이마로 흘러내리는 스타일이 유행인데
    그런 머리가 가능한 사람 보면 일단 이막 좀 납작~해야 앞머리가 쏟아지더라구요.

    진짜 뛰어나오고 동그란 이마를 가진 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었어요.
    시간날때마다 제 이마를 툭툭 두들겼답니다.
    제발 이마야 들어가라~하면서

    하지만 몇년전부터 일부러 이마에 지방을 넣어서 동그랗게 튀어나오게 만들더라구요.
    제 이마처럼.....

    오래 살고 봐야해요. 세상은 변하더라구요.

  • 10. -.-
    '15.9.9 1:51 PM (211.114.xxx.99)

    윗님 찌찌뽕~ㅎㅎ 저랑 똑같으세요
    제가 이마때문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살았는지 몰라요 학창시절에...
    지금은 이마 이쁘다는 말 엄청 듣고 사네요
    진짜 오래살고 볼일이에요~~~^.^

  • 11. 격세지감2
    '15.9.9 2:04 PM (59.18.xxx.158)

    얼굴이 CD로 가려질 만큼 작아서
    엄마가 나 어렸을 때 엄청 걱정하셨고
    친척들도 안쓰러워 하셔서
    어린 시절 엄청 스트레스 받았는데

    지/금/은

    오래살고 볼 일^^

  • 12. .....
    '15.9.9 2:04 P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

    부럽다는 말은 못 듣지만 손질하기는 편하네요.
    이게 스스로 붕~ 뜨는 머리라 따로 구르프를 말 필요도 없고
    대강 털어서 술술 말리면 뜬머리가 되는지라
    잘만 자르면 굽슬하니 셋팅한 머리가 되네요. 예쁜 셋팅이 아닌 날림 셋팅이라 문제지만요.

  • 13. .....
    '15.9.9 2:05 PM (211.210.xxx.30)

    부럽다는 말은 못 듣지만 손질하기는 편하네요.
    이게 스스로 붕~ 뜨는 머리라 따로 구르프를 말 필요도 없고
    대강 털어서 술술 말리면 뜬머리가 되는지라
    잘만 자르면 굽슬하니 셋팅한 머리가 되네요. 예쁜 셋팅이 아닌 날림 셋팅이라 문제지만요.
    그래서 지금은 매직도 안해요.

  • 14. 행복
    '15.9.9 2:34 PM (122.32.xxx.131) - 삭제된댓글

    정말 오래 살고 볼일입니다. ㅋㅋㅋ
    윗님들 덕분에 웃네요

  • 15. 볼살
    '15.9.9 2:37 PM (58.233.xxx.224)

    어렸을 때부터 볼에 사탕 물었냐고 물어보는게 스트레스였는데 40 넘으니까 친구들은 볼에 살이
    없어서 늙어보이는데 저는 아직도 볼이 통통하니까 어려보인다는 장점이 되었어요.
    볼살의 격세지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 16. 점둘
    '15.9.9 2:39 PM (116.33.xxx.148)

    저랑 함께 조금만 더 기다립시다요

    82에서 이르길
    10대에는 공부 잘하는
    20대에는 얼굴 이쁜
    30대에는 시집 잘 간
    40대에는 애 공부 잘하는
    50대에는 머리 숱 많은
    사람이 짱 먹는 답니다

    곧 나의 시대가 열리나니...... ㅋㅋㅋㅋ

  • 17. 오늘하루
    '15.9.9 2:44 PM (175.125.xxx.2) - 삭제된댓글

    아직 더 살아야 봐야할 것 같아요. 머리숱이 남들 3배는 넘을 것 같아요. 거기다 엄청난 곱슬. 예전에 친구들이 신이라고 불렀어요. 곱슬머리의 신. 미용실도 얼마나 자주 가야하는지 정말 관리하기 힘들고 두피도 숱이 많아 지루성 피부염이 있고. ㅠ ㅠ 꼭 다음생엔 생머리로 부탁해요.

  • 18. 오늘하루
    '15.9.9 2:44 PM (175.125.xxx.2)

    아직 더 살아 봐야할 것 같아요. 머리숱이 남들 3배는 넘을 것 같아요. 거기다 엄청난 곱슬. 예전에 친구들이 신이라고 불렀어요. 곱슬머리의 신. 미용실도 얼마나 자주 가야하는지 정말 관리하기 힘들고 두피도 숱이 많아 지루성 피부염이 있고. ㅠ ㅠ 꼭 다음생엔 생머리로 부탁해요.

  • 19. 저도
    '15.9.9 2:46 PM (203.142.xxx.240)

    그래요.. 빗자루,, 수세미.. 등등
    미용실가면 구박받았고요.
    머리 안 만져져서 수업 빼먹은적도 있을정도로 숱많고 붕뜨는 반곱슬 굵은 머리털 왕스트레스였는데..ㅋㅋ
    50대들어서니
    빛을 보내요. 흰머리카락도 없다보니..더 좋아요.

  • 20. 볼살님..
    '15.9.9 2:47 PM (203.142.xxx.240)

    맞아요. 친구가 세로보다 가로가 더 넓어보일정도로 볼살 장난아이였는데요..
    나이들면서 좀 빠지고
    다이어트 한다고 빠지고
    요즘 맘 고생했더니. 다크까지..
    그런데..
    섹시해졌답니다.ㅋㅋㅋ
    젊은 시절 다 가고 다 늙어서 이게 왠 일이냐며 푸념.
    ㅋㅋㅋㅋ

  • 21. 행복
    '15.9.9 2:58 PM (122.32.xxx.131) - 삭제된댓글

    제가 고백하자면 볼살도 만만치가 않답니다
    어릴적엔 개구리 왕눈이에서 아로미아빠가 투투인가요
    투투의 심술보 얼굴 이라고 놀림도 받았더랍니다. ㅠ.ㅜ
    돌이켜보니 저의 젊은 시절이 인생의 암흑기긴 했네요
    좀 울쩍해지긴 합니다만

    이제 진정 저의 시대가 도래한다는거죠 그런거죠ㅋㅋㅋ

  • 22. zz
    '15.9.9 3:03 PM (165.132.xxx.19)

    아 너무 웃겨요. 원글님도 재밌고 저기위에 "저랑 머리카락 싸움 해보실래요?" 도전한 분도 재밌구요.
    저는 아직 30대지만 원글님이랑 비슷한 반곱슬에 엄청 숱많고 씨꺼먼 머리인데요. 저도 암흑의 10대를 보냈구요. 볼륨매직단발하고 머리띠 하는게 딱 저한테 어울리는 스타일인걸 알게된 24세부터 백설공주란 소리도 듣고 암튼 10대보다 훨씬 이쁘게 잘 살고 있어요. 나이들수록 머리숱 많은게 정말 부러움의 대상이래요~

  • 23. ...
    '15.9.9 3:15 PM (175.207.xxx.247)

    전 거기다 건조하고 붕 뜨기까지.
    매직하면 빗자루 되고 볼륨매직하면
    삼일후 흔적도 없어집니다.
    오십인데 지금도 이놈의 머리는 빠지지도 않나
    이러고 있어요.

  • 24. 숱탱이 일자눈썹
    '15.9.9 6:46 PM (203.226.xxx.71)

    20여년전만 해도 눈썹 앞머리만 두고 죄다 뽑고 얇은 갈매기 눈썹이 유행이였는데 요즘은 돈주고 일자 눈썹 문신하더라구요
    덕분에 저는 옛날사진봐도 촌스럽지 않고 눈썹이쁘단 소리 듣네요

  • 25. ㅋㅋㅋㅋㅋ
    '15.9.9 7:07 PM (59.4.xxx.46)

    진짜 격세지감이네요 저도 10대에 여드름 하체뚱뚱 곱슬머리로 우울했는데 지금은 잔주름없는피부이고 하체가짱짱하고 머리카락 풍성한40대가 되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113 40대 내향적인데 재취업 하신분들 어떤 직업이신가요 3 2015/09/10 3,178
481112 피코크 훈제 오리 가슴살 사 보신 분? 2 . 2015/09/10 1,995
481111 흑... 8년 다짐을 최현석 쉐프땜시... 9 phua 2015/09/10 3,478
481110 심학봉, “검찰 수사 결과 나오면 자진사퇴하겠다” 1 세우실 2015/09/10 472
481109 남의 돈 벌기 쉽지 않다는거 각오하고 나왔음 좋겠어요 3 .., 2015/09/10 1,672
481108 시댁과의 문화차이로 이해할수 있는 정도의 발언인가요? 19 어이없음 2015/09/10 3,358
481107 땅콩항공 박창진 사무장 카페 난리났네요. 155 ㄷㄷㄷ 2015/09/10 37,246
481106 문재인대표 관련 기자회견 전문 5 응원합니다 2015/09/10 971
481105 고구마를 껍질째 먹으려면 어떻게 씻어야할까요 3 가을하늘 2015/09/10 1,503
481104 조용하고 볕잘드는 집인데요.... 2 저야말로 2015/09/10 899
481103 3살아이, 수퍼박테리아 보균상태 격리 입원중인 환자 병문안 16 VRE 2015/09/10 3,453
481102 두드러기 때문에 힘드네요 9 그래서 2015/09/10 2,077
481101 홍대 근처에 원룸을 얻을려고 하는 데요 6 어느 동으로.. 2015/09/10 1,682
481100 어른도 칭찬?이 참 좋은가봐요 7 2015/09/10 1,118
481099 학교 공개수업 안가도돼나요?? 15 호야엄마 2015/09/10 2,434
481098 산후도우미 스트레스..ㅠ 5 2015/09/10 3,051
481097 말씀 잘 하시는분 댓 남겨주세요 1 ㅠㅠ 2015/09/10 538
481096 직장에서 이런 사람 어떤가요? 3 ㅇㅇ 2015/09/10 877
481095 문화센터요리강사 궁금 2015/09/10 679
481094 박근혜 2년간.. 영남대 재정지원 410억 껑충 2 밀어주기 2015/09/10 1,138
481093 집에 들어올때만 반기는 녀석 13 고냥이 2015/09/10 2,014
481092 밤선비 이장면이 너무 좋아서 심장이 터질것 같아요... 13 흉보실지 모.. 2015/09/10 2,361
481091 아침 감자국 좋아하세요? 2 계란 2015/09/10 1,141
481090 캔바스천으로 된 가방좀 봐주시겠어요. 8 현재완전소심.. 2015/09/10 1,161
481089 실비보험에 암진단금 같이 넣었는데요,보통 이경우 8 얼마정도 넣.. 2015/09/10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