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라면
'15.9.9 9:37 AM
(211.58.xxx.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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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네요. 철학은 교양과목만으로도 얼마든지 들을수 있고 아무리 공부를 잘해서 박사가 되더라도 교수되기 하늘에 별따기에요. 문과에서도 취업 잘되는과로 넌지시 강요할거 같아요.
2. ...
'15.9.9 9:38 AM
(108.54.xxx.156)
미국에선 철학과 전공 학생들이 로스쿨에 많이 갑니다.
논리적이라 법에 맞거든요. 논쟁을 잘하게 되고요.
한국은 잘 모르겠지만 하고 싶은 거 하게 두세요.
3. ㅇㅇ
'15.9.9 9:44 AM
(58.140.xxx.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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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가도 복수전공되고 교사중에도 철학과출신들 많아요 솔직히 철학과근처도 못가본 사람들이 비젼이 없네 타학과보다 한참 못나네 이런소리하는거죠
지하기 나름 입니다 철학과나와도 외국 로스쿨 한국 로스쿨 다니는사람도 많구요
4. ㅇㅇㅇ
'15.9.9 9:47 AM
(49.142.xxx.181)
와
취업과 별개로 따님 매우 성숙한 아이인것 같아요.
엄청 힘들고 어려운 과목인데 철학이.. 어린 학생이 대단하네요 ㅠ
대부분 철학과 가는 이유가 성적이 안되는데 학교 못낮춰서 가는것만 봐서
남의집 딸이지만 정말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저희딸은 대학생인데 1학년 1학기 교양에 철학의이해인가 하는 과목이 제일 짜증났다고 하더군요.
내딸이긴 하지만 철학적 사고력은 좀떨어지긴 해요.ㅠㅠ
원래 성향이 이과이기도 하고 지금 전공도 보건계열이고..
5. 제딸이라면
'15.9.9 9:53 AM
(115.140.xxx.134)
말리고싶어요 저도수험생 엄마인데 졸업후 취업걱정 안할수 없잖아요 철학은교양과목으로 들어도충분하고 더공부하고싶으면얼마든지 방법 있어요 단 전공으로하는건 좀...
6. ..
'15.9.9 9:56 AM
(175.192.xxx.247)
철학과 가서 로스쿨로 진로 정하는 학생 우리나라에서도 벌써 생기고 있어요.
그리고 학원에서 아이들 논술이랑 사탐 선생님으로도 풀리더라고요..
여건이 되서 공부계속할 수 있음 더욱 좋고요.
하고 싶은 거 하면 어느쪽으로라도 굶지는 않고 살던데요.
너무 두려워하지 않고 하고 싶은 거 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7. ㅇㅇ
'15.9.9 10:01 AM
(58.140.xxx.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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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보내세요 예전 신해철님이 고스상담하면서 철학과 가고 싶은데 주위사람 다 반대해 이런사연으로 사연 보낸 여학생상담해준적있어요 유투브가면 지금도 찾을수 있을꺼예요 본인이 철학과 잠시다녀서 철학과나온 사람들 많이 본거 이야기해 준 방송이예요 철학과 졸업한것도 아니고 배워보지도 않고 단순히 인기없고 남들이 안좋대 이런소리만듣고 조언하는건 적절치 않아보이구요
8. ***
'15.9.9 10:01 AM
(203.152.xxx.146)
로스쿨이든 대학원이든 본인이 원할때까지 쭉 뒷바라지 힘들지 않은 경제력이면 맘대로 하라 하시구요,
아니면 절대 반대요.
9. 북북
'15.9.9 10:09 AM
(106.248.xxx.115)
이렇게 주관이 뚜렷한 딸이면 뭘해도 성공하지 않겠어요? 꼭 그 전공으로 밥먹고 살지도 않던데요 ㅎㅎ
예체능,의대,간호대,기타 전문직이 뚜렷한 학과 아닌이상 인문대 갈거라면 그 뜻을 존중해주는게 좋을거같아요
10. 인생이
'15.9.9 10:09 AM
(222.107.xxx.181)
인생이 대학 전공만으로 살아지는 것도 아니고
본인 하고 싶다는 공부, 하게 해주세요
저도 이 나이에도 철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듭니다.
죽을 때까지 그런 갈증 느낄것같아요
따님이 아마 아마 인간에 대해, 세계에 대해 많이 알고 싶은가봐요
그런 힘이라면 뭐든 할 수 있을겁니다.
철학과 국문학과가 뭐 그리 큰 차이가 있을까요
11. 따님이
'15.9.9 10:13 AM
(112.184.xxx.158)
생각이 깊고 성숙하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해서 그런 인재를 못알아봐요.
제가 국어국문 쪽을 공부했지만 취업에 있어서는 큰 차이는 없어요. 둘 다 안되긴 마찬가지지만 그나마 국어쪽이 조금은 낫지 않을까 마냥 드는 생각이구요.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인문학 기초학문의 시대는 돌아오겠지만
그걸 기본으로 하는게 아니라 대충 인문학 소양을 테스트해서 높은 점수의 이공계생을 뽑는게 대한민국 기업이에요.
취업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한다면 도시락 싸서 따라다니며 말리고 싶습니다.
문과 인문계의 현실은 그렇습니다.
경영대가 아니면 거의 답이 없어요.
12. 아예
'15.9.9 10:18 AM
(211.106.xxx.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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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상경계면 모를까 인문계 취업 안 되는 건 어느 과나 마찬가지예요.
본인이 좋아하는 과 가서 학점 잘 받는 게 그나마 제대로 풀리는 길입니다.
13. ...
'15.9.9 10:18 AM
(59.6.xxx.189)
따님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방향으로 밀어주세요.
사람 팔자는 아무도 모르는 거라고 생각해요 :)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고
다만 본인 진정성이 있어야 매사 자연스럽게 풀린다는 거...
세상에 맞춰서 살아지는 아이가 있고
자기 재능과 통찰을 발휘해야 살아지는 아이도 있고
다 아이마다 다른 거 같아요
주관이 뚜렷하고 생각이 깊다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살아 남을 거라 저도 믿어요~
14. 지방대 교수
'15.9.9 10:42 AM
(168.131.xxx.81)
국문과건 철학과건 논술학원 선생입니다.(기업체 취업은 경영복수전공 정도로 안됩니다.현재.서비스업이나 총무분야도 외국어전공학생이 경영부전공해야가능할까)
아주 유능한 선생이 될 수있고 그냥 그런 방문선생이 될 수도 있고.
좋아하는 전공을 해보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그런데 철학과는 정말 좋은 교수가 있는곳과 아닌 곳 편차가 커요.
15. 딸기맛우유
'15.9.9 10:42 AM
(125.246.xxx.194)
철학과 보내세요~ 국문과나 철학과나 인문계열은 어디든 다 취업어렵거든요. 철학과 가서 나중에 경영복수해도 되니 본인이 원하는 대로 보내세요~
16. 안도ㅑ요
'15.9.9 10:48 AM
(203.226.xxx.8)
그시기 아이들 말 다 쟤 저렇게 뚜렷한 목표 있구나 하고 믿으면 안되요. 저도 어려서 뭣도 모르고 다 될줄 알았던 고3이 있었는데....그거 믿지 마시고 어른은 아이에게 조금 더 좋은길을 제시해 주셔야해요. 나중에 아이 후회해요. 절대 안됩니다. 도시락싸들고 말리고 싶네요.
17. ㅇㅇ
'15.9.9 11:00 AM
(61.84.xxx.214)
왜 도시락 싸들고 말려요? 철학과 다녀보셨어요?
자기가 원하는 공부를 해야 즐겁지 하기 싫은 공부를 뭐하러 해요?
작가든 감독이든 학자든 철학과 나와도 할 수 있고 뭐든 성공할 수 있습니다.
18. 인샬라
'15.9.9 11:02 AM
(68.198.xxx.126)
저도 대학에서 철학전공했는데요. 동기,선후배들 보면 자기목표 따라서 로스쿨에 간 사람부터 기자,피디된 사람까지 직업의 영역도 다양합니다. 복수전공, 교직이수 등으로 밥벌이에 대한 대책정도는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거예요. 본인이 원하는 공부를 자발적으로 하는 경험이 20대에는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응원해주세요. 길을 잘 찾아갈거라 믿어주시고요.
19. ..
'15.9.9 11:02 AM
(175.117.xxx.199)
생각있어 가겠다고한다면 보내야죠.
성적맞춰서 어쩔수없이 간다는거아니잖아요.
어짜피 취업은 대개 전공과 상관없이 수능보듯 공부해야하는거구요.
20. ㅇㅇ
'15.9.9 11:08 AM
(211.36.xxx.202)
단순히 취업걱정때문에 말리시는 거면....음...
그냥 아이가 원하는 과 가게 해주세요. 성적맞추서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애가 원하는 관데, 제가 너무 낙관적일지는 몰라도 부모가 좀 더 허리띠졸라매고 아이 공부 뒷바라지 몇년 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해요
21. 쉽지않네
'15.9.9 11:38 AM
(164.124.xxx.137)
학교가 좋은 학교라면 괜찮지 않을까요 ^^ 논술 선생님도 할 수 있을테구
22. 미미
'15.9.9 12:51 PM
(223.62.xxx.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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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철학과는 반대입니다. 제가 KY 철학과 전공하고 국문 이중전공했어요. 논술학원 강사 경험도 있고요.
물론 저희 학교 철학과 나와서 취업 안 되는 사람은 없죠. 어디든 들어가긴 해요. 하지만 철학은 그 전공이 취업에 메리트가 되는 일이 없어요. 철학과 나와서 취업했다면 철학과라서 된 게 아니라 학교 간판 때문이라고 봐야죠.
논술학원에 대한 전망을 낙관적으로 말씀하셔서 놀라운데, 논술은 국영수사과가 아니에요. 그래서 입시 정책에 따라 강조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업계 전망이 몇 년 주기로 바뀌어요. 게다가 지방대 간판으로 논술학원 교사.. 지방에서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같은 학교 나온 다른 친구들 소득 ㅅ수준에 미치긴 힘들 거예요. 솔직히 독서논술 학습지 교사나 하기 좋죠. 근데 그마저도 꼭 철학 전공해야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철학과는 3대가 망해도 살 수 있을만큼 돈이 많거나, 어디다 내놔도 모자라지 않을 두뇌를 가졌을 때에만 오라고 하던 저희 학교 철학과 교수님의 말이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4년 내내 뼈저리게 깨달았던 사람이 남깁니다...
23. ㅇㅇ
'15.9.9 2:54 PM
(122.34.xxx.61)
정말 솔직히 제딸이라면 말리고 싶어요..전 불문과 나온것도 무지 후회되거든요..윗분들 말씀도 다 맞긴해요. 어떻게 풀리지 모른다는거..근데 참 그게요..지방국립대 철학과 과동기 수준들도 사실 참 고만고만할테고 걔네들 대부분이 딴쪽으로(편입이나 재수나 복전) 정신팔려서 교감하기도 꽤 힘들테구요..암튼 제딸임 말리고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