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생나이
'15.9.9 8:38 AM
(184.96.xxx.106)
아직 너무 어려요.
누나가 내 전화를 받고나면 얼마나 맘이 무겁고 안좋을까 생각할수있는 나이가 아니죠.
알아요.
넉넉하면 해주고싶은데 돈은없고 나도 풍족하지못하게 다녔는데 너는 나라도 있어서 좋겠다라는 맘도있고.
화가나면 돈안주시는게 맞아요.
남동생녀석 나중에 나이들어 장가가고 지 자식들 키우다보면 울 누나한테 징징댔던거 창피하다하고 그때나 깨달을까 지금은 몰라요.
동생은 무엇이 잘못이고 잘못이 아닌지도 잘 이해못할 나이에요.
그냥 주실수있는 형편이 못되면 누구야~ 저번에 너 유럽간다고 그돈주고 이번에도 또 대줄수있을만큼 누나가 돈이없구나하고 그만 끊으시면되요.
줄수있을땐 주고요.
동생이 왜 나한테 저런말을 꺼내지하면서 괜히 동생 미워하지마세요.
동생도 누나가 나 돈없다한다고 원망하고 미워하지않을겁니다.
2. ...
'15.9.9 8:40 AM
(180.229.xxx.175)
저라면 좀 단단해지게 안보내겠어요...
50만원준지 얼마안됐다면서요...
3. 흠..
'15.9.9 8:43 AM
(125.135.xxx.57)
싫은 소리 하셨으니 돈 조금이라도 부쳐시면 좋을거 같아요.
돈 없다면서 유럽여행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남들하는거 다 하고 싶은 나이이니..그것도 이해가 가네요.
혼자 학비마련하고 다시 알바도 시작햇다니 그 정도면 누나가 힘내라는 의미로 조금 보태주셔도 될거 같은데...
4. ㅡㅡㅡ
'15.9.9 8:43 AM
(14.39.xxx.201)
돈 부쳐달라고 안한다니 눈 질끈 감으세요 몇 번 그러다 말겠죠. 유럽여행 다녀왔다니 계산 있겠네요 버릇 나쁘게 들이지 마세요
5. ...
'15.9.9 8:43 AM
(223.62.xxx.68)
-
삭제된댓글
약은 타입이에요? 아니라면 그냥 하소연으로 한걸거에요. 누나 걱정하니까 그런말 숨겨야지 생각 못하고 구질구질해서 남들한테 못하는 하소연 누나니까 하는거요..그런말 할때마다 무리해서 돈 줄 필요 없을거 같아요.
6. ㅇㅇㅇ
'15.9.9 8:51 AM
(49.142.xxx.181)
부모님은 안계세요?
학자금대출 알아보라고 하세요.
대출 안받고 다니니까 서로 감정 불편해지는거죠.
학자금 대출로 만땅 받으면 생활비 대출도 됩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부실대 대학생 아니면 다 해줘요.
7. ㅇㅇㅇ
'15.9.9 8:53 AM
(49.142.xxx.181)
대학을 혼자 힘으로 다닌거
뭐 어쩔수 없는 상황이면 그럴수도 있는거지만
부모로서 보자면 (나도 대학생엄마임) 정말 부모 자격도 없는 부모라 생각해요.
뭐 용돈이야 본인이 벌어서 다닌다지만
아직 학생인데 학비하고 생활비야 부모 책임이죠.
성인이라고 해도 현실적으로 대학 졸업할때까진 부모책임이예요.
그래서 결혼하고도 자식 낳는거 되게 신중해야 하는거고요.
경제적으로 어떻냐 나중에 아이 대학졸업 할때까지 뒷바라지 할수 있냐가
자식 낳는 기준점이 된지 오래에요.
동생 잘못아니예요. 누나 잘못도 아니고..
솔직히 부모 잘못임!!!
8. ,,,
'15.9.9 9:05 AM
(222.164.xxx.230)
-
삭제된댓글
알바도 하고 등록금도 혼자 마련하고 그런거 보면 헛짓하는 동생은 아닌것 같은데요.
그런 소릴 누구한테 하겠어요. 누나가 화가 난 걸 알테니 앞으로는 편하다고 누나한테 하소연도 못하겠네요. 그게 더 안스러워요.
9. ...
'15.9.9 9:07 AM
(222.164.xxx.230)
알바도 하고 등록금도 혼자 마련하고 그런거 보면 헛짓하는 동생은 아닌것 같은데요.
돈 부쳐달라는 소릴수도 있지만 돈때문에 집에도 못가는 상황이 서러워서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으니 그냥 전화한걸수도 있잖아요.
그런 소릴 누구한테 하겠어요. 이제 누나가 화가 난 걸 알테니 앞으로는 편하다고 누나한테 하소연도 못하겠네요. 그게 더 안스러워요.
10. 학자금대출
'15.9.9 9:09 AM
(182.225.xxx.118)
대출 받아야죠.. 생활비? 대출도 있대요
취직해서 갚는;;
알바해도 괜찮습니다. 그것도 공부예요. 육체노동 힘든거 알고 열심히 공부하는 자극도 되구요.,
11. ..
'15.9.9 9:16 AM
(222.109.xxx.228)
저는 약은것 보단 기특하네요.. 알바하며 학비를 대니.. 그냥 하소연 같은데 좀 너그럽게 봐주세요..
12. ...
'15.9.9 9:16 AM
(112.220.xxx.101)
유럽여행은 어찌 다녀왔데요?
철없네요 참
결혼한 누나집에 밤 11시에 전화해서 찌찔되다니...
26살이나 먹어놓고..
13. 원글이
'15.9.9 9:20 AM
(211.253.xxx.34)
유럽여행은 학교에서 일부 비용을 대줘서 갔다온거고요..매번 근로장학생으로 장학금 받아오다가 4학년이라
근로장학생이 떨어졌나봐요..엄마는 혼자 등록금 해결한 남동생이 기특하다고 하는데..저는 어제 저한테
돈없다고 얘기한게 꼭 돈 달라는 말로 들려서리.그리고 동생이 지금 돈이 없어서 어려운 형편인것에 마음도
불편하고요..ㅠ 아고..이래저래 오늘 하루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모두 답변 감사드립니다.
14. 공부하기도 힘든데
'15.9.9 9:23 AM
(169.235.xxx.162)
돈까지 벌어서 학교다니면, 학점은 언제 올려요.
옛날보다 요새 애들 뻑뻑해요.
15. 초컬릿
'15.9.9 9:25 AM
(175.223.xxx.92)
-
삭제된댓글
누나가 속이 좁네요
16. 제제
'15.9.9 9:31 AM
(118.218.xxx.217)
졸업이 얼마 안남았는데 조금만 더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물론 누나도 애들 키우고 힘들겠지만 그래도 누나잖아요.
동생이 씀씀이가 큰것도 아니고 알바하면서 힘들다고 말하는 거 당연하잖아요.
힘들다고 하는 그런 말도 하면 안되나요?
나중에 취직해서 갚으라고 하면서 조금이라도 주면 좋을거 같아요.
정 없으면 몇끼니 점심값이라도 아껴서 주는거라고 말도 하고요.
17. ㅇㅇ
'15.9.9 9:34 AM
(182.224.xxx.148)
90년대 제 스토리 같네요
누나도 남동생도 안쓰러울뿐..
부모님이 형편이 안되시는듯한데
누나가 조금만 도와주심 안될까요
부모님이 쏙 빠져 계시네요
살짝 무책임하심이 느껴진다면
어버인가?
울딸 올해 신입생인데
저는 등록금 몇년전부터 미리 준비하고
월 용돈 40~50 줍니다
제가 남동생이랑 넘 고생을 했거든요
지금은 동생 공기업 다니고
울 애들 용돈도 신사임당으로
쥐어줘요 ㅎㅎ
저도 밥은 먹고 살아서 둘이 만나면
웃으며 얘기하는데
부모님이 자식을 낳았으면 최소한은
건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토닥토닥
18. 원글이
'15.9.9 9:34 AM
(211.253.xxx.34)
그런가요..제가 역시 속이 좁은거였나요..ㅜㅜ
19. ////
'15.9.9 9:38 AM
(1.254.xxx.88)
대단하네요...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에요. 한학기 다니다가 한학기 쉬고 돈벌어서 다음학기 다니고 그런학생들 있어요.
일년을 쉬고 한국에 1년동안 학원강사로 돈벌어서 다음해의 학자금으로 쓰고요.영어학원강사 다닐때 이런 한국계 미국인 또래를 정말 많이 봤었어요.
자기 상황에 맞게 공부하는거지요.
가족으로서는 안타깝지만, 객관적으로는 흔하게봐서 결 감흥은 없어요.
20. dd
'15.9.9 9:39 AM
(175.193.xxx.100)
원글님 맘도 이해되고 동생분도 짠하네요.. 저는 스스로 학비와 용돈 해결하는게 너무 대견합니다.
남자나이 26이면 어리죠..저는 아직 고딩맘 이지만, 친정 조카가 님 남동생과 같은 나이에요.
친정이 형편이 안좋고(오빠가 무능력)해서 가까이 사는 제가 가끔 만나면 용돈 쥐어 주고 등 두들겨
줍니다. 학비는 공부가 시원찮아서 학자금 이용하구요. 알바 해서 용돈 벌고 그래요.
4년제 1년 다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전문대로 갔습니다. 취직잘되는 과로 해서요. 저는 이것도 너무
기특하다고 생각해요. 4년 학비가 너무 부담되고 하니까 빨리 졸업해서 취직 할려고 한 결정이죠..
이것도 다 본인이 생각해서 하고 .. 어쨌든. 님도 형편 안될때는 그냥 넘어 가시고 동생분 하소연도
들어 주시고 그러세요.. 형편 되면 교통비라도 조금 쥐어 주시구요.. 아이가 누구한테 하소연 하겠습니까
그래도 혈육이니 누나한테 전화 하는거죠..찌질한거 아닙니다.. 에고...
21. ...
'15.9.9 9:47 AM
(175.113.xxx.112)
-
삭제된댓글
누나도 해주고 싶은데 본인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화가 나시는거겠지요..
그래도 동생에 대해 써주신 것 보니 허튼 짓 하고 남의 돈 우습게 알고 그런 학생은 아닌것같아요.
저는 지방출신으로 서울에 있는 국립대 다녔는데요(2000년 초반이예요)
과제가 엄청난 과라 과외알바도 마음껏 하기 힘들었어요.
그때 우리 부모님 지방에서
'서울대는 다 가난한 애들만 가는거 아니니?'라며..지금도 그때 그 황당했던 마음이 남아있어요.
하루는 학교에서 새벽까지 과제를 했는데 집에 갈 차비가 없는거예요.
(제가 미리 준비하지 못한것도 있지만 기말기간에 과제에 시험준비까지 하다보니 어쩌다 그랬어요)
정말 처음으로 엄마한테 오후 2시인가..전화해서 돈이 없다고 그랬는데
엄마가 은행 끝날시간에 전화한다고(그땐 직접 가서 돈을 부치셨어요, 인터넷뱅킹 이런거 없이) 버럭 했을때 마음에 난 스크래치가..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내가 맨날 돈달라는것도 아니고..
내가 서울대 다니느걸로 맨날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다니면서
자랑만 쏙 빼먹고 정작 내가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선 '거긴 다 가난한 애들이잖아'라고 세상물정 모르는 소리하며 외면하는 부모가 정말 답답했어요. 거기다 정말 절박해서 돈달라고 어렵게 꺼낸 말에 짜증이나 내고..
엄만 모르겠지만 전 그 이후로 엄마한테 힘들다는 소리 절대 안해요.
지금은 결혼해서 애낳고 어지간히 안정적으로 살지만
우리엄마는 내 편이 아니다, 라는 마음의 벽 굳게 가지고 있습니다.
15년째 그랬더니 엄마는 처음엔 제가 뭐든지 알아서 척척 한다고 흐뭇해 하시더니
이제 나이들어가니 곁을 안주는걸 느끼시는 것 같아요.
넌 엄마한테 투정도 좀 하고 그래라..넌지시 그러시는데
전 세상에 제 편은 남편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차라리 시어머니가 더 신뢰감이 들지..나 힘들때 외면한 혈육인 엄마는 남보다도 못해요.
22. 헐..
'15.9.9 9:53 AM
(1.177.xxx.45)
-
삭제된댓글
제가 그상황이 안되봐서 모르지만....
저같음 졸업할때까지라도 지원해주겠네요..
뭐 저도 (그럴리없지만) 가족이 힘들때 마음대로
돈주고싶어서 일하는 이유도 있는데...
글쓴이 너무 매몰차네요
26살짜리가 설거지 알바하고 가는길에 전화한게
그리 화나는일인지..........
23. 정말
'15.9.9 9:56 AM
(211.36.xxx.20)
안스럽고 대견한 동생이네요..저라면 버릇이고나발이고
동생도와줄거같아요..
제 사촌동생 2명이 부모잘못만나 얼마나고생을하는지..
걔네 이야기들어보니 과에서도 알바하면
공부하는애들 극히 일부래요
편하게 공부하는친구들 너무부럽다고....
얘네는 부모가 나몰라라하면서 장학금받고 기숙사비며
용돈책값 다 지들이 충당해요..내가 니들넘 대단하다니깐
언니...너무힘들다고..왜 태어났는지 모르겠다면
본인들은 결혼안할거랍니다...
정말 님 남동생 힘들거예요 ㅠ
24. 나....
'15.9.9 11:21 AM
(218.146.xxx.228)
-
삭제된댓글
막내 동생, 등록금 50% 대주고, 가끔 용돈 대주고....
그 시절에는 그게 하나도 아깝지 않더군요.
그냥, 안쓰럽고.....내가 자랄 때는 부모님이 젊었는데, 막내다 보니 늙은 부모고..
대화할 곳 없고, 돈은 늘상 모자라고...
그럴 때, 가끔 돈 줬어요.
돈보다도 집에 왔을 때, 고기 구어주면.....에고..엄청 먹어요.
돈도 아깝지만, 동생이 늘상 안쓰러웠어요.
대학 졸업하니, 대기업 들어가니 땟국물이 다 빠지네요.
그런 관계를 맺어서 그런지...동생 아들...조카....또 용돈 줘요.
돈이 많아서 주는 게 아니라, 내가 그러고 싶어서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곧 취직하면 듬직한 동생이 될 거고요.
부모님께도 자랑스런 아들이 될 겁니다.
같은 자식으로서, 나보다 부모님을 더 부양(?)해야 된다는 것을 생각하세요.
25. ㅠㅠ
'15.9.9 1:04 PM
(210.219.xxx.211)
동생 대견하네요
용돈 주지 못하는 원글님도 안쓰럽구요
서로 조금만 견디면 좋은 시절 올겁니다
26. ....
'15.9.9 1:57 PM
(121.165.xxx.229)
참 동생 대견해요.
울아들 25살 대학 4학년생인데요.
등록금은 부모가 해줘야 공부 제대로 할텐데요.
대부분의 학생은 부모가 등록금에 용돈 다 줍니다.
좀 모자라는 부분 알바해서 충당하고요.
공부를 해야 장학금도 받고 학점도 나오고요.
하여간 짠합니다. 설겆이 알바하며 차비가 없어 추석에 못온다니요.
아직 어려요. 보살핌을 사랑을 받을 나이에요.
우리 아들 또래 대학생이라 생각하니 참 안스러워요.
앞으로 취직 걱정도 해야하고 혼자 또 생활비 벌어야 하고.......
부모님 자식복 있으신가봐요.
27. 어휴
'15.9.9 2:03 PM
(203.243.xxx.84)
부모님이 자식복이 있는게 아니라
자식이 부모복이 없네요.
저 동생도 글쓴님도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여유가 없었으면 그런 전화에 안타까움이 먼저보다 돈 달란 얘기냐 화가 났을까요.
대학 안나오면 사람 취급도 안하는 세상에서 설거지 알바하는 남자 대학생 흔한 거 아니에요.
동생은 잘 못 없어요. 원글님.
저도 장녀 입장인데 그렇게 관심법으로 화내고 싸우지마세요.ㅠㅠ
서로 많이 힘들었겠네요.
요즘 학비 안주는 부모 진짜 잘 없어요...ㅠㅠ
28. 여유를 갖자.
'15.9.9 2:12 PM
(123.113.xxx.119)
님도 힘들게 학교다니셨다면서요..
그냥 누나답게 환하게 웃으며 우리막내 다 컸구나 신통하다. 칭찬해주세요.
응원해주면 되는거죠.
남자애들은 칭찬해주면 더더 잘 합디다.
님글보니 여유가 좀 없으신 거 같아 안타깝네요. 그냥 하소연하고 싶고 힘들다 소리 하고 싶어 전화했을지도 모르는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는건 아닌지..
29. 큰누나
'15.9.9 5:22 PM
(122.153.xxx.139)
저두 남동생이 등록금 마련한다고 방학에 두달간 공장 다닌다고 하길래
공부하라고 등록금 두번 내줬네요.
물론 용돈 버느라 알바를 하기는 했지만 .
2년전 우리집 큰 아들 대학갈때
목돈으로 용돈 주더라구요.
돈없어서 못온다고 하면 못오는 거에 방점을 찍어 주셔요.
돈없어서는 그냥 들으시구요.
추석에 못오겠구나 하고 이해하시면 맘이 덜불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