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돼먹은 영애씨의 낙원사 같은 회사와 그 직원들

평화주의자 조회수 : 3,454
작성일 : 2015-09-09 00:35:02

막돼먹은 영애씨를 이번 시즌에 처음 보게되었는데 꽤 재밌더라구요.

예전엔 그냥 채널 돌리다가 우연히 지나치며 본 것 뿐이라 몰랐는데, 이야기가 꽤 탄탄하더라구요.

앞 시즌은 그냥 인터넷에 정리된 스토리로 대충 숙지했구요, 나중에 천천히 몰아보기 하려구요.


근데 거기 나오는 낙원사의 사장이 굉장히 심한 인격모독을 직원들에게 하는데, 다들 어쩔수 없이 참잖아요.

직원들 사이에도 서로 뒷통수 치고, 자기 손해 하나도 안 보려 하고, 이용해 먹고...

드라마니까 과장되게 한거지만, 거기 사장님과 직원들이 너무 실감나게 연기해서 막 감정이입이 되요.

설마 저렇게 심한 회사, 저런 사람들이 정말 있을까 싶은데, 저렇게 대놓고 무시하고 막말하고 그게 아주 생활화된 직장이 정말 많이 있을까요?


제가 최근 들어간 회사의 대표가 독설이 아주 심하고 굉장히 공격적이에요. 실제 업무와는 관계없이 모든 일에 시비조로 공격해 대고, 자기보다 약하다 느끼는 사람들은 무시하는 아주 쓰레기 같은 인격의 소유자에요.

명문대/대기업 출신인데, 전 그렇게 대놓고 거만하고 독설하는 사람 내 눈 앞에서 직접 보는건 처음이거든요.

저도 15년 정도 직장 생활 했는데, 그동안 일하며 만난 또라이들이 그나마 인간이었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막영애 보면서 재밌는데, 마음 한켠 무거워지네요.

낙원사의 조덕제 사장과 라미란 과장(부장?상무?) 같은, 정말 대놓고 사람 괴롭히고 심한 말 하는 인간들이 정말 많은가요?

휴....ㅜㅜ



IP : 220.86.xxx.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에
    '15.9.9 12:49 AM (202.156.xxx.25)

    전에 누가 작가가 진짜 낙원사같은 광고업계 있던 사람 같다고 실제 회사 분위기가 똑같다고 합니다.

  • 2. ㅌㅊ
    '15.9.9 12:51 AM (123.109.xxx.100)

    방송에서처럼 대놓고 그러는 경우는 적을 것 같아요.
    그러나 대놓고 그러지 않을 뿐 내면은 조사장이나 라과장 같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우리 산호 나오니 아련하네요.
    못생긴 친구라는 말 진짜 몇년만에 들어보는 것 같아요.

  • 3. ㅇㅇ
    '15.9.9 12:52 AM (61.84.xxx.78)

    설령 그런 사람 있다고 해도 당하는 쪽에서 강하게 나가고 고발하겠다 하면 깨갱 할 꺼에요.
    요즘 그런 곳 거의 없다고 봐요.

  • 4. 이번
    '15.9.9 1:09 AM (141.58.xxx.58)

    사장이 역대 최고로 짜증나는 사장인 것 같아요. 하는 말마다 어찌나 인격 모독에 공격적인지.. 첫 번째 사장 대대머리 독수리도 맨날 덩어리 덩어리 하는게 참 싫었는데 조 사장은 한술 더 뜸.

  • 5. ///
    '15.9.9 5:48 AM (61.75.xxx.223)

    낙원사의 새사장님이 입에 달고 있는 욕설 "오살할 놈아"
    그 뜻을 찾아보니 끔찍하네요.
    반역죄를 지은 사람을 처형할때 사용하는 형벌로 머리를 먼저 쳐서 죽이고 이어 팔다리를 자르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사람의 몸을 다섯 토박을 내어 죽인다는 아주 끔찍한 뜻을 담고 있는 욕설인데 이 욕이 매회 나오네요

  • 6. ...
    '15.9.9 9:29 AM (125.128.xxx.122)

    우리 회사는 겉으로 보기엔 아주 젊잖고 평화로운데 뒤로는 난리도 아니네요..차라리 대놓고 욕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 7. ..
    '15.9.9 10:16 AM (14.38.xxx.247) - 삭제된댓글

    저두 겉으로는 다들 양반인데..뒷담화가뒷담화가 그렇게 많은덴 첨봤어요
    차라리 대놓고 욕을하는게 더 나을거같더라구요
    솔직히 듣다가 못듣겠으면 욕하고 나와버릴거같은데
    다들 가면쓰고 웃들얼굴에 뒤로들리는말들은.. 정말 티도못내고 스트레스만 만빵이거든요

  • 8. ..
    '15.9.9 10:16 AM (14.38.xxx.247)

    저두 예전에 다니던 회사가 겉으로는 다들 양반인데..뒷담화가뒷담화가 그렇게 많은덴 첨봤어요
    차라리 대놓고 욕을하는게 더 나을거같더라구요
    솔직히 듣다가 못듣겠으면 욕하고 나와버릴거같은데
    다들 가면쓰고 웃들얼굴에 뒤로들리는말들은.. 정말 티도못내고 스트레스만 만빵이거든요

  • 9. 월급인생16년
    '15.9.9 10:53 AM (117.111.xxx.196)

    일이 힘든게 아니라 사람이 힘들어요

  • 10. 아마도
    '15.9.9 12:46 PM (14.52.xxx.6)

    저도 다행히 직접 겪지 못했지만(한 두 명은 비슷) 솔직히 저 사람들 보다 더한 사람이 현실에선 많을 거라고 생각하며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208 검찰, 엉뚱한 법원에 기소…세월호 해경 재판 ‘도루묵’ 1 세우실 2015/10/26 736
494207 이 소파 어떤가요? 5 사고싶어요... 2015/10/26 2,068
494206 교원평가담당교사로서 교원평가에 대해. 49 교원평가 2015/10/26 4,075
494205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기 싫어하는데요.. 8 00 2015/10/26 1,152
494204 명탐정코난에서 미란이 아빠 12 ㅇㅇ 2015/10/26 3,831
494203 송곳 보고 이해 안 가는 게 있는데 8 ... 2015/10/26 2,619
494202 전자동 커피머신 추천 좀 부탁드려요 17 커피 2015/10/26 5,393
494201 키보드에 한영 버튼이 안돼요 3 키보드 2015/10/26 1,610
494200 프렌즈팝 중독ㅠㅠ 8 ㅇㅇ 2015/10/26 2,700
494199 중년 남편 옷꾸밈 잘해주시는분들 5 남성복 2015/10/26 2,301
494198 9살아이가 학교에서 점심을 못먹었대요 23 샤방샤방 2015/10/26 4,804
494197 항상 자기말이 맞다고 그자리서 검색하는 남편 17 ... 2015/10/26 2,990
494196 김만수 부천시장 '국정 교과서 홍보 반상회 못열겠다' 6 반상회가왠말.. 2015/10/26 1,492
494195 이만기 "김무성, 역사교과서로 어려울때 당 꿋꿋이 혼자.. 15 1111 2015/10/26 2,181
494194 리더스 다이제스트란 잡지 미국에선 인식이 어때요 6 dd 2015/10/26 2,078
494193 골프 초보 필드 누구랑 나가야하나요? 4 sh 2015/10/26 3,591
494192 청와대 새 대변인에 ‘100분 토론 진행자’ 1 세우실 2015/10/26 1,382
494191 명지전문대 인식이 어때요? 14 허허 2015/10/26 19,838
494190 김장용으로 멸치젓 황석어젓 사보신 경험자분 여쭈어요.. 4 웃어요모두 2015/10/26 1,795
494189 백담사 여행 후기 풀어봅니다. ^^ 8 여행 2015/10/26 2,990
494188 사회성은 가르치는걸까요. 깨우치는 걸까요 2 .. 2015/10/26 1,706
494187 단원고 박수현군 아버지의 국정원에 대한 의혹 총망라.jpg 2 침어낙안 2015/10/26 2,106
494186 맛있는 고구마 추천해주세요~~ 5 .. 2015/10/26 1,751
494185 헐...항생제 정말 심각하고 무섭네요. 16 .... 2015/10/26 7,088
494184 프로폴리스 액상 어떻게 먹어야 좀 수월한가요 7 그린라떼 2015/10/26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