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돼먹은 영애씨의 낙원사 같은 회사와 그 직원들

평화주의자 조회수 : 3,489
작성일 : 2015-09-09 00:35:02

막돼먹은 영애씨를 이번 시즌에 처음 보게되었는데 꽤 재밌더라구요.

예전엔 그냥 채널 돌리다가 우연히 지나치며 본 것 뿐이라 몰랐는데, 이야기가 꽤 탄탄하더라구요.

앞 시즌은 그냥 인터넷에 정리된 스토리로 대충 숙지했구요, 나중에 천천히 몰아보기 하려구요.


근데 거기 나오는 낙원사의 사장이 굉장히 심한 인격모독을 직원들에게 하는데, 다들 어쩔수 없이 참잖아요.

직원들 사이에도 서로 뒷통수 치고, 자기 손해 하나도 안 보려 하고, 이용해 먹고...

드라마니까 과장되게 한거지만, 거기 사장님과 직원들이 너무 실감나게 연기해서 막 감정이입이 되요.

설마 저렇게 심한 회사, 저런 사람들이 정말 있을까 싶은데, 저렇게 대놓고 무시하고 막말하고 그게 아주 생활화된 직장이 정말 많이 있을까요?


제가 최근 들어간 회사의 대표가 독설이 아주 심하고 굉장히 공격적이에요. 실제 업무와는 관계없이 모든 일에 시비조로 공격해 대고, 자기보다 약하다 느끼는 사람들은 무시하는 아주 쓰레기 같은 인격의 소유자에요.

명문대/대기업 출신인데, 전 그렇게 대놓고 거만하고 독설하는 사람 내 눈 앞에서 직접 보는건 처음이거든요.

저도 15년 정도 직장 생활 했는데, 그동안 일하며 만난 또라이들이 그나마 인간이었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막영애 보면서 재밌는데, 마음 한켠 무거워지네요.

낙원사의 조덕제 사장과 라미란 과장(부장?상무?) 같은, 정말 대놓고 사람 괴롭히고 심한 말 하는 인간들이 정말 많은가요?

휴....ㅜㅜ



IP : 220.86.xxx.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에
    '15.9.9 12:49 AM (202.156.xxx.25)

    전에 누가 작가가 진짜 낙원사같은 광고업계 있던 사람 같다고 실제 회사 분위기가 똑같다고 합니다.

  • 2. ㅌㅊ
    '15.9.9 12:51 AM (123.109.xxx.100)

    방송에서처럼 대놓고 그러는 경우는 적을 것 같아요.
    그러나 대놓고 그러지 않을 뿐 내면은 조사장이나 라과장 같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우리 산호 나오니 아련하네요.
    못생긴 친구라는 말 진짜 몇년만에 들어보는 것 같아요.

  • 3. ㅇㅇ
    '15.9.9 12:52 AM (61.84.xxx.78)

    설령 그런 사람 있다고 해도 당하는 쪽에서 강하게 나가고 고발하겠다 하면 깨갱 할 꺼에요.
    요즘 그런 곳 거의 없다고 봐요.

  • 4. 이번
    '15.9.9 1:09 AM (141.58.xxx.58)

    사장이 역대 최고로 짜증나는 사장인 것 같아요. 하는 말마다 어찌나 인격 모독에 공격적인지.. 첫 번째 사장 대대머리 독수리도 맨날 덩어리 덩어리 하는게 참 싫었는데 조 사장은 한술 더 뜸.

  • 5. ///
    '15.9.9 5:48 AM (61.75.xxx.223)

    낙원사의 새사장님이 입에 달고 있는 욕설 "오살할 놈아"
    그 뜻을 찾아보니 끔찍하네요.
    반역죄를 지은 사람을 처형할때 사용하는 형벌로 머리를 먼저 쳐서 죽이고 이어 팔다리를 자르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사람의 몸을 다섯 토박을 내어 죽인다는 아주 끔찍한 뜻을 담고 있는 욕설인데 이 욕이 매회 나오네요

  • 6. ...
    '15.9.9 9:29 AM (125.128.xxx.122)

    우리 회사는 겉으로 보기엔 아주 젊잖고 평화로운데 뒤로는 난리도 아니네요..차라리 대놓고 욕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 7. ..
    '15.9.9 10:16 AM (14.38.xxx.247) - 삭제된댓글

    저두 겉으로는 다들 양반인데..뒷담화가뒷담화가 그렇게 많은덴 첨봤어요
    차라리 대놓고 욕을하는게 더 나을거같더라구요
    솔직히 듣다가 못듣겠으면 욕하고 나와버릴거같은데
    다들 가면쓰고 웃들얼굴에 뒤로들리는말들은.. 정말 티도못내고 스트레스만 만빵이거든요

  • 8. ..
    '15.9.9 10:16 AM (14.38.xxx.247)

    저두 예전에 다니던 회사가 겉으로는 다들 양반인데..뒷담화가뒷담화가 그렇게 많은덴 첨봤어요
    차라리 대놓고 욕을하는게 더 나을거같더라구요
    솔직히 듣다가 못듣겠으면 욕하고 나와버릴거같은데
    다들 가면쓰고 웃들얼굴에 뒤로들리는말들은.. 정말 티도못내고 스트레스만 만빵이거든요

  • 9. 월급인생16년
    '15.9.9 10:53 AM (117.111.xxx.196)

    일이 힘든게 아니라 사람이 힘들어요

  • 10. 아마도
    '15.9.9 12:46 PM (14.52.xxx.6)

    저도 다행히 직접 겪지 못했지만(한 두 명은 비슷) 솔직히 저 사람들 보다 더한 사람이 현실에선 많을 거라고 생각하며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065 67년도 10원짜리가 중고시장에서... 4 놀랍 2016/01/16 2,714
519064 달맞이가..터가 세다느니.하는 말 -_ㅜ 믿어야 할까요 3 해운대 2016/01/16 1,587
519063 개밥 주병진 보세요? 9 2016/01/16 4,485
519062 주말아침 간단히 드시는님들 뭐해드세요? 3 주말아침 2016/01/16 1,505
519061 응팔.. 정팔이를 못봐서 상사병 나겠어요.. 10 ㅠㅜ 2016/01/16 2,039
519060 어남택이 된건 세 주인공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가 될듯... 11 택빠 2016/01/16 2,350
519059 정*어학원 msa과정 다 끝내면 어느 정도 실력이 되나요? 1 2016/01/16 1,190
519058 어제 하와이 가셨다는분 , 어떻게 여행 하셨나 궁금하네요 5 000 2016/01/16 2,184
519057 응팔) 치타여사 폐경 맞나요? 9 ㅇㅇ 2016/01/16 4,640
519056 프랑스에서도 ppt 파일 많이 쓰나요? 3 질문 2016/01/16 896
519055 중학생 가방 직구 하려는데 어느 싸이트 가야 할까요? 1 직구 2016/01/16 961
519054 글루건을 사려는데요 1 ... 2016/01/16 677
519053 세월호 비밀 (고의 침몰설) 마침내 풀려 16 .. 2016/01/16 4,360
519052 상품권 선물하려는데요. 10만원짜리랑 5만원2장이랑 고민이에요 6 ????? 2016/01/16 1,065
519051 결국 어남류일거 같아요 8 포로리 2016/01/16 2,669
519050 흰셔츠 입을때 속옷 남녀 차이 5 여기 2016/01/16 3,401
519049 강주은씨는 그 프로에서 무슨 설정인가요? 10 ㅇㅇ 2016/01/16 5,010
519048 애인없는 싱글분들 주말에 뭐하시나요? 2 @ 2016/01/16 1,217
519047 기사 좀 보소: 어남택 개연성없고 제2칠봉따위 없다 응팔 8 응팔 2016/01/16 1,864
519046 공부잘하는 자녀가 주는 기쁨은 16 ㅇㅇ 2016/01/16 6,651
519045 영국에 사시는 님들께 급질문이요 2 minor7.. 2016/01/16 785
519044 (응팔) 사람들은 팩트가 아니라 믿고싶은걸 믿는다지만 5 답답해 2016/01/16 1,236
519043 내딸 금사월에 도지원씨 화장 4 금사월 2016/01/16 2,881
519042 어제 딸내미가 응답하라 보고 와서 제 손을 살포시 잡더니...... 5 40대중후반.. 2016/01/16 2,808
519041 하나를 한나라고 말하는 분 3 2016/01/16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