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돼먹은 영애씨의 낙원사 같은 회사와 그 직원들

평화주의자 조회수 : 3,494
작성일 : 2015-09-09 00:35:02

막돼먹은 영애씨를 이번 시즌에 처음 보게되었는데 꽤 재밌더라구요.

예전엔 그냥 채널 돌리다가 우연히 지나치며 본 것 뿐이라 몰랐는데, 이야기가 꽤 탄탄하더라구요.

앞 시즌은 그냥 인터넷에 정리된 스토리로 대충 숙지했구요, 나중에 천천히 몰아보기 하려구요.


근데 거기 나오는 낙원사의 사장이 굉장히 심한 인격모독을 직원들에게 하는데, 다들 어쩔수 없이 참잖아요.

직원들 사이에도 서로 뒷통수 치고, 자기 손해 하나도 안 보려 하고, 이용해 먹고...

드라마니까 과장되게 한거지만, 거기 사장님과 직원들이 너무 실감나게 연기해서 막 감정이입이 되요.

설마 저렇게 심한 회사, 저런 사람들이 정말 있을까 싶은데, 저렇게 대놓고 무시하고 막말하고 그게 아주 생활화된 직장이 정말 많이 있을까요?


제가 최근 들어간 회사의 대표가 독설이 아주 심하고 굉장히 공격적이에요. 실제 업무와는 관계없이 모든 일에 시비조로 공격해 대고, 자기보다 약하다 느끼는 사람들은 무시하는 아주 쓰레기 같은 인격의 소유자에요.

명문대/대기업 출신인데, 전 그렇게 대놓고 거만하고 독설하는 사람 내 눈 앞에서 직접 보는건 처음이거든요.

저도 15년 정도 직장 생활 했는데, 그동안 일하며 만난 또라이들이 그나마 인간이었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막영애 보면서 재밌는데, 마음 한켠 무거워지네요.

낙원사의 조덕제 사장과 라미란 과장(부장?상무?) 같은, 정말 대놓고 사람 괴롭히고 심한 말 하는 인간들이 정말 많은가요?

휴....ㅜㅜ



IP : 220.86.xxx.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에
    '15.9.9 12:49 AM (202.156.xxx.25)

    전에 누가 작가가 진짜 낙원사같은 광고업계 있던 사람 같다고 실제 회사 분위기가 똑같다고 합니다.

  • 2. ㅌㅊ
    '15.9.9 12:51 AM (123.109.xxx.100)

    방송에서처럼 대놓고 그러는 경우는 적을 것 같아요.
    그러나 대놓고 그러지 않을 뿐 내면은 조사장이나 라과장 같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우리 산호 나오니 아련하네요.
    못생긴 친구라는 말 진짜 몇년만에 들어보는 것 같아요.

  • 3. ㅇㅇ
    '15.9.9 12:52 AM (61.84.xxx.78)

    설령 그런 사람 있다고 해도 당하는 쪽에서 강하게 나가고 고발하겠다 하면 깨갱 할 꺼에요.
    요즘 그런 곳 거의 없다고 봐요.

  • 4. 이번
    '15.9.9 1:09 AM (141.58.xxx.58)

    사장이 역대 최고로 짜증나는 사장인 것 같아요. 하는 말마다 어찌나 인격 모독에 공격적인지.. 첫 번째 사장 대대머리 독수리도 맨날 덩어리 덩어리 하는게 참 싫었는데 조 사장은 한술 더 뜸.

  • 5. ///
    '15.9.9 5:48 AM (61.75.xxx.223)

    낙원사의 새사장님이 입에 달고 있는 욕설 "오살할 놈아"
    그 뜻을 찾아보니 끔찍하네요.
    반역죄를 지은 사람을 처형할때 사용하는 형벌로 머리를 먼저 쳐서 죽이고 이어 팔다리를 자르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사람의 몸을 다섯 토박을 내어 죽인다는 아주 끔찍한 뜻을 담고 있는 욕설인데 이 욕이 매회 나오네요

  • 6. ...
    '15.9.9 9:29 AM (125.128.xxx.122)

    우리 회사는 겉으로 보기엔 아주 젊잖고 평화로운데 뒤로는 난리도 아니네요..차라리 대놓고 욕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 7. ..
    '15.9.9 10:16 AM (14.38.xxx.247) - 삭제된댓글

    저두 겉으로는 다들 양반인데..뒷담화가뒷담화가 그렇게 많은덴 첨봤어요
    차라리 대놓고 욕을하는게 더 나을거같더라구요
    솔직히 듣다가 못듣겠으면 욕하고 나와버릴거같은데
    다들 가면쓰고 웃들얼굴에 뒤로들리는말들은.. 정말 티도못내고 스트레스만 만빵이거든요

  • 8. ..
    '15.9.9 10:16 AM (14.38.xxx.247)

    저두 예전에 다니던 회사가 겉으로는 다들 양반인데..뒷담화가뒷담화가 그렇게 많은덴 첨봤어요
    차라리 대놓고 욕을하는게 더 나을거같더라구요
    솔직히 듣다가 못듣겠으면 욕하고 나와버릴거같은데
    다들 가면쓰고 웃들얼굴에 뒤로들리는말들은.. 정말 티도못내고 스트레스만 만빵이거든요

  • 9. 월급인생16년
    '15.9.9 10:53 AM (117.111.xxx.196)

    일이 힘든게 아니라 사람이 힘들어요

  • 10. 아마도
    '15.9.9 12:46 PM (14.52.xxx.6)

    저도 다행히 직접 겪지 못했지만(한 두 명은 비슷) 솔직히 저 사람들 보다 더한 사람이 현실에선 많을 거라고 생각하며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980 못참고 한마디하려는데. 19 헬프미. 2016/02/06 3,634
525979 코스트코 한번도 안가봤는데, 쇠고기류 싼가요? 5 고기조아 2016/02/06 1,919
525978 고양이의 지능에 대한 의문 3 .... 2016/02/06 1,408
525977 37살 여자가 남자 키 따지면 안되나요? 27 ... 2016/02/06 5,909
525976 깎아서 씌운 이가 무지 시린데 방법이 없나요? 6 에그 2016/02/06 2,399
525975 한부모 가정 아이들은 대학교 등록금 어떻게 하나요? 3 이혼녀 2016/02/06 2,522
525974 30대 미혼자녀 이유없이 독립하면 어른들 입방아 오르나요??? 10 JY 2016/02/06 4,276
525973 베이킹소다랑 구연산은 섞으면 안되나요? 1 김효은 2016/02/06 3,015
525972 흰피부인데 더블웨어 쓰시고 칙칙한분 추천 3 ㅇㅇ 2016/02/06 3,024
525971 힘든 과외학생 5 ... 2016/02/06 1,782
525970 조혜련 재혼으로 애들 더 삐뚤어졌다는 5 ㅇㅇ 2016/02/06 6,556
525969 배우학교 보셨나요? 3 ㅡㅡㅡ 2016/02/06 1,658
525968 시그널 1 시그널 2016/02/06 1,041
525967 딸이 두살이 되었는데 너무 귀엽고 예쁘네요. 6 .. 2016/02/06 1,629
525966 스피치학원 다니면 말하는거 우아하게 고쳐질까요? 6 웰치코기 2016/02/06 2,605
525965 여러분 피곤하면 홍양이 불규칙하게 찾아오나요? 2 설레는 2016/02/06 915
525964 아들 차별 며느리 차별 손자 차별이 맞네요 5 아아아아 2016/02/06 3,484
525963 누페이스 질렀어요 5 qhqh 2016/02/06 6,663
525962 뾰루지 짜는 법 알려주세요 10 .. 2016/02/06 4,474
525961 첫연애.. 참.. 힘드네요. 6 에효 2016/02/06 3,605
525960 명절에 한 끼라도 외식할수있으면 좋겠어요 그냥 2016/02/06 695
525959 자식때문에 한번도 편한적이 없네요 2 부모 2016/02/06 2,018
525958 신봉선 코말고 성형 또 했어요? 12 2016/02/06 5,143
525957 생리전 증후군 존재이유가 뭘까요?ᆞ 8 ㅇㅇ 2016/02/06 2,664
525956 저렴이 마스크팩의 지존을 알려주세요. 31 2016/02/06 10,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