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확장된 33평. 아이셋. 어떻게 방 배치하고 살까요?

... 조회수 : 3,519
작성일 : 2015-09-08 23:47:47

성별같은 아이 6,3세

남편,

내년에 성별같은 아이 하나 더 태어납니다.(이부분은 두사람다 행복해하고 있어요)

 

지금 사는 곳은

부동산 경기없는 시골 33평 확장된 아파트이고...회사에서 제공된 숙소입니다.

(관리비,가스비만 들어요)

이지역에서 5년쯤 더 살것 같습니다.

 

아파트는 좀 낡은..임대아파트이지만 주거비가 안들고,

직장 위치는 좋은 편이고요.

대신...수납이나, 인테리어는 아쉽습니다.

 

이제껏 전세살이를 하느라

아이좀더 크고, 자리잡아 집사면 꾸미고, 가구도 바꾸고 잘살수 있겠거니 기대하며

큰돈들이지 않았는데

나이는 곧 40이고,

당장 이지역에 집을 살 욕심도 없다보니....

갑갑해요.

 

방 셋인데 하나는 장롱,퀸침대,화장대,협탁

하나는 두아이용 이단침대(접히는것),책장,서랍장,교구장,

나머지는 부부의 책장과 컴퓨터, 그리고 남편의 취미용품으로 가득찼어요.

 

40쯤되면 좀더 예쁜 집에 살수있을줄 알았는데..에효.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방에 누워 지금 가진 살림살이 많이 버리고

돈좀들여 새집살때 사자했던 가구들 그냥 좀 사고 그러면.

지금 집을 좀더 예쁘게 꾸며 살수있을까...고민도 해보는데..

애셋이 되다보니 옷이며 육아용품..책들이 계속 쌓이네요.(남들이 보면 애둘있는 집 치고 장난감,책 적은 편이라고 해요)

삶의 질을 위해서 39평 방셋 아파트를 사서 가는것도 가성비가 떨어지는듯 하고(방만 넷이면 그냥 구입할 생각도 했었어요)

 

33평에서 아이셋 그중하나는 갓난아이..

어떻게 배치해야 애들도 살고 저도 살까요.

 

 

 

IP : 58.146.xxx.2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9.9 12:17 AM (115.143.xxx.23)

    컴퓨터방을 정리해야겠는데요.
    그 방을 애기가 자는 방으로.
    당분간은 엄마도 같이 자겠지만..
    남편 취미가 뭔가요?
    셋째가 태어나서도 계속 가질 취미인지요..
    그게 아니라면 박스에 넣어서 당분간 베란다로 이동.
    컴퓨터와 책장은 거실로..
    책 많이 버리세요.

  • 2. ...
    '15.9.9 12:35 AM (58.146.xxx.249) - 삭제된댓글

    확장된 베란다인데다 전에 살던집이 40평대라서...
    뭘 베란다에 더넣긴 힘들거 같아요.

    골프와 낚시가방같은건데 포기하거나 처분할 생각이 없네요. 남편은...

    네.책을 왕창 버려야할것 같아요.T.T

  • 3. ...
    '15.9.9 12:37 AM (58.146.xxx.249)

    확장된 베란다인데다 전에 살던집이 40평대라서...
    이미 베란다가 포화에요..

    골프와 낚시가방같은건데 포기하거나 처분할 생각이 없네요. 남편은...

    네.책을 왕창 버려야할것 같아요.T.T 특히 제책을.
    답은 없는건데..
    마음을 접는다는게 참 힘든것 같아요.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정리에 도움되었어요.

  • 4. ㅇㅇ
    '15.9.9 2:03 AM (115.143.xxx.23)

    모든 정리 책이 일단 버리기부터 시작해요.

    아이들이 세 살 터울이고 동성이면
    옷도 물려줘야겠군요.
    애가 셋이면 그 옷들 양도 만만치 않겠네요.
    애들 책, 장난감.. 넘 세분해서 수납정리 하면 치울 때
    힘드니까 애들도 정리하기 쉽게 크게 크게 분류해서 정리하는 게 나을 듯..

    책 욕심이 있어서 책은 웬만하면 사서 버리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이것도 욕심이구나 싶어 도서관에서 빌리기로 했고
    전공책은 물론 20대 때 읽었던 감동받은 책들 모두 버렸어요.
    우리 애들이 엄마가 보았던 바로 그 책으로 읽기를 바라면서
    보관했었는데
    활자 모양 크기들이 넘 올드해서 가독성도 떨어지고
    책벌레 책먼지 생각하니 그 책들이 전혀 보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베란다, 창고에 있는 물건들.. 쓰시는 건가요?
    선풍기, 가습기, 제습기처럼 계절용품들은 확실히 쓰는 거지만
    이사갈 때 옮겨놓고 한 번도 안쓰는 물건들도
    있을 겁니다.
    많이 버리세요.
    필요하면 그때 다시 사자 하는 마음으로 버리세요.

    근데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고
    그걸 받아들여야 해요.
    최소 10년은 복닥복닥거리며 사셔야겠네요.
    지나고나니 개인적으로 그때가 정말 행복하고 또 행복했구나 싶네요.
    순산하시고 가족들과 즐거이 사시길...

  • 5. !!
    '15.9.9 3:32 AM (118.217.xxx.176)

    침대 두개만 치워도 공간이 숨통이 트이겠네요.
    4인가족 32평 살다가 24평으로 줄여왔어요.
    아이들도 중딩, 초딩이라 책상 두개, 컴퓨터책상까지 책상만 3개가 있고..
    아이들 짐이 제법 있어요. 남편 또한 다양한 취미생활로 물건도 많고 책도 많아요.
    그럼에도사람들이 저희집 오면 넓어보인다고 하는데..
    이유는 침대가 없어서인것 같아요.

  • 6. 거실 의 서재와 놀이방화
    '15.9.9 7:28 AM (175.120.xxx.27) - 삭제된댓글

    방은 침대랑 올장만두는 걸로.
    저도 지금 그렇게 살아요
    거실 책꽂이와 수납을 신경쓰고 방을 널널하게 쓰네요

  • 7. 거실 의 서재와 놀이방화
    '15.9.9 7:29 AM (175.120.xxx.27)

    텔레비전 없애고 서재겸 가족장으로 하고
    방에는 침대랑 옷장만 뒀네요

  • 8. 거실 의 서재와 놀이방화
    '15.9.9 7:34 AM (175.120.xxx.27)

    어른들 책은 눈물을 머금고 많이버리고 컴퓨터 아이책 교구 장남감 다 수납잘 짜서 거실로 내놓고.
    방은 좀 널널하게 두니 동선도 편하고 좋아요
    거실에 쇼파와 텔레비전은 버렸어요

  • 9. ...
    '15.9.10 12:13 PM (58.146.xxx.249)

    네 가장먼저 2년동안 손안댄 엄마책 부터 버리게되네요..
    그것도 애셋욕심부린 댓가라 생각합니다.

    큰집을 사던지...다른 댓가를 치르는거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470 조언 부탁드립니다. ..(직장내 회식 후 성추행? 성희롱??) 19 ... 2015/10/27 3,247
494469 朴대통령, 시정연설에 극우단체 대거 초청 1 샬랄라 2015/10/27 581
494468 인구조사 원래 이러나요? 49 ,, 2015/10/27 3,476
494467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5 노예인줄모르.. 2015/10/27 1,685
494466 술 마시고, 구타하고, 담배피고..무법천지 어버이연합 1 참맛 2015/10/27 722
494465 남편이 50만원 미만으로 목걸이 사 주고싶다는데 어떤거 사야해.. 7 ... 2015/10/27 2,388
494464 달맞이씨유 1 수란 2015/10/27 1,406
494463 ‘군사작전’ 펴듯 국정화 공작…“사실상 청와대가 진두지휘” 外 세우실 2015/10/27 500
494462 자매관계 참 힘드네요. 11 .. 2015/10/27 3,781
494461 요즘 은 시부모님 생신상 어떻게 하나요? 47 궁금 2015/10/27 6,526
494460 강용석보니 조용남,신성일 생각나요. 2 ... 2015/10/27 1,925
494459 예민한 나와 무딘 성격의 남자친구와의 결혼 49 mm 2015/10/27 10,849
494458 문의- 마이크로플레인 제스터와 파인 1 ... 2015/10/27 886
494457 고1 아이 수학 영어 어떻게 할까요? 7 내신 2015/10/27 1,732
494456 남편의 여자직장동료 어디까지 이해해줘야되나요? 66 남편의 2015/10/27 16,630
494455 자궁절제수술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 20 궁금 2015/10/27 3,639
494454 전산세무회계 독학 가능한가요? 2 ㅇㅇ 2015/10/27 2,530
494453 2015년 10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0/27 896
494452 전경련, 산하기관 앞세워 ‘야당 후보 낙선 운동’ 나서나 5 용역깡패시대.. 2015/10/27 800
494451 당당하신 도도맘의 여성중앙 인터뷰 22 기막혀 2015/10/27 17,171
494450 결국엔 돈 1 미래 2015/10/27 1,335
494449 국정교과서 찬성하는우리의 립장이라는북한식 대자보 만든 연세대생 .. 3 집배원 2015/10/27 1,159
494448 김정란 교수 트윗- 무서운 우연의 일치들 4 무서운우연 2015/10/27 3,035
494447 시댁스트레스로 정신과 가봐야 할까요? 24 2015/10/27 5,341
494446 보톡스 필러등 성형후기 11 ... 2015/10/27 8,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