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EBS에 윤일병 다큐 보셨나요..

claire 조회수 : 4,427
작성일 : 2015-09-08 23:06:59

EBS에 윤일병 이야기 나온 거 보셨나요?

정말 윤일병 사건 보기만 해도 열이 받아서...

윤일병 부모님 나왔는데.. 그 내부에 고발해준 김병장에게 고맙다고..

아니면 우리가 몰랐을 거라고. 그냥 냉동식품 먹다가 죽은 걸로 됐을텐데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보는데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동생이 군대에 가있는 상황이라 남일 같지가 않아요.

일 처음에 터졌을때도 열받아서 눈물이 나올 정도였는데, 마지막에 윤일병 가족들이랑

윤일병 어렸을 때 사진들보니까 정말 울컥하더군요..

너무 행복하게노래방에서 가족들하고 노래부르고 유치원에서 어렸을 때 노래부르고 하던 거 보니까 꼭 내 동생 같고..

정말 평범하게 남에게 피해 안주고 살던 청년이었는데.. 진짜 대체 무슨 죄가 있다고..

내부 고발자라고 찍힌 김병장은 윤일병이 폭행에 의해 질식사 당한걸로 밝혀지게 되면서

다른 부대로 전출되었다더군요. 제대할 때까지 우울증도 앓고..따돌림 당하고 제대로 군생활 하기 힘들었을텐데..

정말 고맙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네요.

다시는 이런 일 일어나지 말아야 겠는데 진짜 속상하네요.

IP : 122.36.xxx.1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15.9.8 11:08 PM (175.209.xxx.160)

    막판에 제발 살려달라고 그리도 빌었건만..개만도 못한 놈들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서서히 죽였으면 좋겠어요. 정말 살기를 느꼈어요. ㅠㅠ

  • 2. ㅎㅎ
    '15.9.8 11:11 PM (122.36.xxx.29)

    은인이네요.

    그나저나.. 대체적으로 99%는 저 상황에서 침묵하죠

    침묵이 살길이니까...

  • 3. ....
    '15.9.8 11:18 P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인간이 얼마나 사악한지...느끼게 해주죠.
    꼭 심성이 나쁜 인간들은, 무리에서 순한 사람을 (그들이 보기엔 만만한 사람, 보통 사람이 보기엔 성격이 원만한 사람), 귀신같이 찾아내 그들의 놀림 대상으로 찍죠.
    참 희한하죠?
    누구의 눈에는 성격 좋고, 순한 사람으로 보이고,
    누구의 눈에는 만만하고, 이용하고, 골려 먹기 좋은 사람으로 보이니,

    어떤 심성을 갖고 있냐에 따라서 이렇게 보는 눈이 다른가 봅니다.

  • 4. .....
    '15.9.8 11:25 PM (118.217.xxx.29) - 삭제된댓글

    일단 국가에 적개심을 품은 일베나 세금 좀먹는 국정원의 사이코페스같은 댓글은 무시하시고요

    그래서 사람이 밖에서 사고나 희생을 당하면 이유를 막론하고 부검을 하는게 필수입니다
    다른건 속여도 사람의 몸은 못속이거든요

  • 5. .........
    '15.9.8 11:26 PM (118.217.xxx.29) - 삭제된댓글

    일단 국가에 적개심을 품은 일베나 세금 좀먹는 국정원의 사이코페스같은 댓글은 무시하시고요

    그래서 사람이 밖에서 사고나 희생을 당하면 어떤이유를 막론하고 부검을 하는게 필수입니다
    다른건 속여도 사람의 몸은 못속이거든요

  • 6. .........
    '15.9.8 11:33 PM (118.217.xxx.29)

    일단 국가에 적개심을 품은 일베나 세금 좀먹는 국정원의 사이코페스같은 댓글은 무시하시고요

    그래서 사람이 밖에서 사고나 사망을 하게되면 어떤이유를 막론하고 부검을 하는게 필수입니다
    다른건 속여도 사람의 몸은 못속이거든요

  • 7. ㅠㅠ
    '15.9.8 11:44 PM (124.80.xxx.209)

    조카가 입대하고 얼마안돼 윤일병 사건 터졌어요.
    그래서인지 더 슬펐던거 같아요. 거의 한달을 기사보며 울었네요.
    지금도 특히 조카 면회가서 웃고있는 군인들 보면 울컥해요.
    인간이 어찌 그렇게 잔인할 수 있는건지. . .

  • 8. 처음에
    '15.9.9 9:13 AM (66.249.xxx.248)

    냉동만두 먹다가 질식사 했다고 나왔던거 맞죠...
    공익제보해준 분 이 사건 진실 밝히기 위해 노력해 준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202 왜 친정엄마는 딸이 시댁에 노예처럼 되길 바랄까요 30 어휴 2016/01/01 6,654
514201 중등아이 떡볶이코트 어디서 사줄까요 2 날개 2016/01/01 1,181
514200 부부 둘만 살면 좀 깨끗하게 살 수 있나요? 6 .. 2016/01/01 2,544
514199 고추장이 뻑뻑한데 소주대신에 화이트와인을 부어도 될까요? 9 고추장 2016/01/01 4,199
514198 부모님 생신 식사비용 형제들과 어떻게 나누시나요? 27 . 2016/01/01 5,774
514197 피아노 다시 배우려고 합니다(40대중반) 4 우리랑 2016/01/01 2,335
514196 돈 많음 나이 먹어도 여전히 재미 있나요? 10 아줌마 2016/01/01 4,288
514195 키 175, 마른 남자면 사이즈가 100 인가요? 7 혹시 2016/01/01 3,018
514194 나를 싫어하는 사람한테 더 잘하고 바짝 기는 심리는 무엇일까요 .. 15 .. 2016/01/01 4,735
514193 양가에 새해 인사전화 다들 하셨나요? 5 궁금 2016/01/01 1,537
514192 피아노 가요 악보책 좋은거 아시는분? 3 .. 2016/01/01 1,638
514191 자이스토리는 해마다 사야 하나요? 3 영어 2016/01/01 1,633
514190 거실 커튼 길이가 짧아요 ㅠㅠ 8 홈패션무지 2016/01/01 5,444
514189 피아노샘이 말하기를 46 ㅇㅇ 2016/01/01 10,241
514188 가끔씩 카톡에 하트 보내는 사람 마음은? 9 2016/01/01 4,901
514187 아까 피아노 네시간 동안 친다는 윗집.. 13 ... 2016/01/01 3,417
514186 남편이 토란대먹고 목이 너무 아프다고 하네요 8 급해요 2016/01/01 4,171
514185 찌게에 넣기도하나요? 배추 절일 때만 썼는데요 4 천일염 굵은.. 2016/01/01 1,218
514184 일주일에 두번정도 음식이랑 어머니 식사 챙겨드릴 도우미 구할 수.. 8 영순이 2016/01/01 2,063
514183 택배아저씨들이요... 10 이런거어때요.. 2016/01/01 2,568
514182 이명 어지럼증 고치신분 계신가요? 5 73할매 2016/01/01 2,088
514181 뭘하면 월300이상씩 벌수 있을까요 23 ㅇㅇ 2016/01/01 16,943
514180 전세금인상에 대하여 문의드립니다 1 페루다 2016/01/01 718
514179 보험 관련 문의드려요 3 ghksrm.. 2016/01/01 575
514178 유럽학생들은 영어를 어디서 배우나요 11 2016/01/01 2,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