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EBS에 윤일병 다큐 보셨나요..

claire 조회수 : 4,373
작성일 : 2015-09-08 23:06:59

EBS에 윤일병 이야기 나온 거 보셨나요?

정말 윤일병 사건 보기만 해도 열이 받아서...

윤일병 부모님 나왔는데.. 그 내부에 고발해준 김병장에게 고맙다고..

아니면 우리가 몰랐을 거라고. 그냥 냉동식품 먹다가 죽은 걸로 됐을텐데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보는데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동생이 군대에 가있는 상황이라 남일 같지가 않아요.

일 처음에 터졌을때도 열받아서 눈물이 나올 정도였는데, 마지막에 윤일병 가족들이랑

윤일병 어렸을 때 사진들보니까 정말 울컥하더군요..

너무 행복하게노래방에서 가족들하고 노래부르고 유치원에서 어렸을 때 노래부르고 하던 거 보니까 꼭 내 동생 같고..

정말 평범하게 남에게 피해 안주고 살던 청년이었는데.. 진짜 대체 무슨 죄가 있다고..

내부 고발자라고 찍힌 김병장은 윤일병이 폭행에 의해 질식사 당한걸로 밝혀지게 되면서

다른 부대로 전출되었다더군요. 제대할 때까지 우울증도 앓고..따돌림 당하고 제대로 군생활 하기 힘들었을텐데..

정말 고맙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네요.

다시는 이런 일 일어나지 말아야 겠는데 진짜 속상하네요.

IP : 122.36.xxx.1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15.9.8 11:08 PM (175.209.xxx.160)

    막판에 제발 살려달라고 그리도 빌었건만..개만도 못한 놈들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서서히 죽였으면 좋겠어요. 정말 살기를 느꼈어요. ㅠㅠ

  • 2. ㅎㅎ
    '15.9.8 11:11 PM (122.36.xxx.29)

    은인이네요.

    그나저나.. 대체적으로 99%는 저 상황에서 침묵하죠

    침묵이 살길이니까...

  • 3. ....
    '15.9.8 11:18 P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인간이 얼마나 사악한지...느끼게 해주죠.
    꼭 심성이 나쁜 인간들은, 무리에서 순한 사람을 (그들이 보기엔 만만한 사람, 보통 사람이 보기엔 성격이 원만한 사람), 귀신같이 찾아내 그들의 놀림 대상으로 찍죠.
    참 희한하죠?
    누구의 눈에는 성격 좋고, 순한 사람으로 보이고,
    누구의 눈에는 만만하고, 이용하고, 골려 먹기 좋은 사람으로 보이니,

    어떤 심성을 갖고 있냐에 따라서 이렇게 보는 눈이 다른가 봅니다.

  • 4. .....
    '15.9.8 11:25 PM (118.217.xxx.29) - 삭제된댓글

    일단 국가에 적개심을 품은 일베나 세금 좀먹는 국정원의 사이코페스같은 댓글은 무시하시고요

    그래서 사람이 밖에서 사고나 희생을 당하면 이유를 막론하고 부검을 하는게 필수입니다
    다른건 속여도 사람의 몸은 못속이거든요

  • 5. .........
    '15.9.8 11:26 PM (118.217.xxx.29) - 삭제된댓글

    일단 국가에 적개심을 품은 일베나 세금 좀먹는 국정원의 사이코페스같은 댓글은 무시하시고요

    그래서 사람이 밖에서 사고나 희생을 당하면 어떤이유를 막론하고 부검을 하는게 필수입니다
    다른건 속여도 사람의 몸은 못속이거든요

  • 6. .........
    '15.9.8 11:33 PM (118.217.xxx.29)

    일단 국가에 적개심을 품은 일베나 세금 좀먹는 국정원의 사이코페스같은 댓글은 무시하시고요

    그래서 사람이 밖에서 사고나 사망을 하게되면 어떤이유를 막론하고 부검을 하는게 필수입니다
    다른건 속여도 사람의 몸은 못속이거든요

  • 7. ㅠㅠ
    '15.9.8 11:44 PM (124.80.xxx.209)

    조카가 입대하고 얼마안돼 윤일병 사건 터졌어요.
    그래서인지 더 슬펐던거 같아요. 거의 한달을 기사보며 울었네요.
    지금도 특히 조카 면회가서 웃고있는 군인들 보면 울컥해요.
    인간이 어찌 그렇게 잔인할 수 있는건지. . .

  • 8. 처음에
    '15.9.9 9:13 AM (66.249.xxx.248)

    냉동만두 먹다가 질식사 했다고 나왔던거 맞죠...
    공익제보해준 분 이 사건 진실 밝히기 위해 노력해 준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978 2015년 9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9/10 836
480977 9월 모의고사보다 수능을 더 잘 보는 경우도 있나요? 10 원서접수 2015/09/10 2,020
480976 중국인 이웃이 수천억대 갑부 였다니 멘붕오네요.. 43 ........ 2015/09/10 22,617
480975 스킨 않바르시는 분들 계신가요? 11 똑똑이 둘째.. 2015/09/10 3,392
480974 우리집 구피는 새끼를 안낳네요 ㅠ 10 ㄹㅇㅇ 2015/09/10 3,366
480973 고액전세 세무조사 전국으로 확대 1 ... 2015/09/10 1,395
480972 친정부모님 한테 얻어먹긴 그렇죠? 12 장녀 2015/09/10 2,188
480971 시간하나 제대로 못 맞추는 삼성폰??? 관계자 보세요 3 와 도대체 2015/09/10 791
480970 이건희 건강 상태 밝힌 삼성..루머는 루머일 뿐? 2 갤럭시 2015/09/10 3,617
480969 혹시 하기 싫으신 분들 어찌하시나요? 1 . 2015/09/10 1,195
480968 직장생활 시작한지 일주일쯤 지났는데 너무 몸이 피곤해요 ㅠㅠ 7 .... 2015/09/10 2,153
480967 양가 도움 없이 사는 유치원생 둔 직장맘 계신가요..? 7 ㅇㅇ 2015/09/10 1,990
480966 긴 잡설 - 시리아 내전과 난민과 전망(?) 47 그냥 2015/09/10 6,763
480965 먹기만하면 배아프다는데..왜그런가요? 3 애가 아파요.. 2015/09/10 1,440
480964 기본이 안 된 사람들을 보는 불편함 11 어떻게할지?.. 2015/09/10 4,224
480963 제 입술이 가을을 타네요 3 뮤뮤 2015/09/10 947
480962 생리 끝나고 일주일 뒤면 어김없이 질염 ..어떻게 극복하죠 21 ........ 2015/09/10 10,837
480961 시어머니 집.. (내용 삭제) 8 가을 2015/09/10 1,934
480960 인테리어 업체마다 집 수리 가격이 다른데 왜 그럴까요? 1 ... 2015/09/10 1,255
480959 국제사회에서 한국도 시리아 난민 만명정도 받으라면 찬성하실건가요.. 27 궁금 2015/09/10 3,924
480958 주말에 딱 한끼 요리해요. 그런데 사실 굉장히 오래 걸려요 4 저는 2015/09/10 1,859
480957 결핵 양성vs잠복? 차이 아시는 분? 1 ??? 2015/09/10 2,048
480956 남편연봉 자랑하는 도우미아줌마.. 43 Jj 2015/09/10 18,527
480955 삶의 낙이랄까 기분전환거리 뭐 있으세요 43 2015/09/10 10,453
480954 누가 남편(?)이 되면 좋을까요? 5 산호작은사장.. 2015/09/10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