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에 윤일병 이야기 나온 거 보셨나요?
정말 윤일병 사건 보기만 해도 열이 받아서...
윤일병 부모님 나왔는데.. 그 내부에 고발해준 김병장에게 고맙다고..
아니면 우리가 몰랐을 거라고. 그냥 냉동식품 먹다가 죽은 걸로 됐을텐데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보는데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동생이 군대에 가있는 상황이라 남일 같지가 않아요.
일 처음에 터졌을때도 열받아서 눈물이 나올 정도였는데, 마지막에 윤일병 가족들이랑
윤일병 어렸을 때 사진들보니까 정말 울컥하더군요..
너무 행복하게노래방에서 가족들하고 노래부르고 유치원에서 어렸을 때 노래부르고 하던 거 보니까 꼭 내 동생 같고..
정말 평범하게 남에게 피해 안주고 살던 청년이었는데.. 진짜 대체 무슨 죄가 있다고..
내부 고발자라고 찍힌 김병장은 윤일병이 폭행에 의해 질식사 당한걸로 밝혀지게 되면서
다른 부대로 전출되었다더군요. 제대할 때까지 우울증도 앓고..따돌림 당하고 제대로 군생활 하기 힘들었을텐데..
정말 고맙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네요.
다시는 이런 일 일어나지 말아야 겠는데 진짜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