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최초 포도주를 담았어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1상자 포도를 식초를 넣어 깨끗이 씻고
한알 한알 정성껏 물기를 닦아서
유기농 설탕과 함께 항아리에 담았어요.
그리고 발효시키라 해서
천으로 덮어 고무줄로 동여맸죠.
그리고 그늘에 두고 흐뭇하게 매일 매일 들여다 보던 중
잠시 고무줄을 풀고 열어보는 순간
으-악 1센치 되는 나방 한마리가 그 순간에 항아리 속으로 푸드덕 잠수를.
얼른 숫가락을 가져와서 건져내려 했는데
어딘지 아무리 헤쳐도 보이질 않아요.
아-악 이거 어쩌죠?
나방주가 됐어.
버려야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