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첫 비디오방

기억의저편 조회수 : 3,699
작성일 : 2015-09-08 16:31:30
20년전, 대학교때 썸타던 오빠가 꼭 보고싶은 영화가 있다고
비디오방을 가자는거에요.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한참을 망설이다 평소에 워낙 바른사람이라 
괜찮겠지 하고 일단 믿고 갔는데...

갑자기 걱정이 되는거에요.
혹시?... 이상한 영화 고르는건 아니겠지....  막 야한 영화를 보거나 하면
난 어떻게해야 하나.... 그냥 나가버려야하나.....
설마 설마.. 했는데.. 
세상에... 그 오빠 진짜 이상한 영화를 고르는거에요.
.
.
.

에이스벤츄라
....

https://www.youtube.com/watch?v=iLi9Xa9EK-c


생전 처음 보는 배우의 기괴한 행동과 소름끼치는 소리...
지나치게 과장된 몸짓과 표정...
진짜 태어나서 그렇게 웃어본게 처음이었을거에요 ㅋㅋㅋㅋㅋ
덕분에 그날로부터 저 짐 캐리 팬 됨요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그날, 모든 사람이 웃을때 다 보기 좋은건 아니구나... 하는것도 알았어요.
웃는 모습이 그렇게 못생기고 흉한 남자는 첨 봤어요;;;;;;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 지만 그 오빠한텐 뱉겠더라고요;;;;;

얘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네요.. 
암튼.
IP : 112.155.xxx.3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억의저편
    '15.9.8 4:31 PM (112.155.xxx.34)

    https://www.youtube.com/watch?v=iLi9Xa9EK-c

  • 2. .....
    '15.9.8 4:33 PM (125.176.xxx.186) - 삭제된댓글

    썸타면서 웃는모습이 흉한거몰랐었나요?ㅋㅋㅋ

  • 3. ㅋㅋ
    '15.9.8 4:37 PM (1.236.xxx.29)

    뭐에요
    왜이렇게 웃겨요
    반전에 반전
    영화도 반전,, 웃는얼굴에 침뱉을수 있는 또 반전

  • 4. 기억의저편
    '15.9.8 4:37 PM (112.155.xxx.34)

    친구랑 같은 과 오빠였는데 저랑은 만난지 얼마 안된,
    막 썸타기 시작할때였어요 ㅋㅋㅋ
    그래서 그냥 언뜻언뜻 미소만 봤었나봐요.
    활짝 웃으니까 이건 뭐... 어우.... 얼굴이 막;; 찌그러진달까?
    암튼 못난이;;;

  • 5. ....
    '15.9.8 4:42 PM (112.220.xxx.101)

    저런영화 골랐어도
    나올때 영화는 기억이 안나야 정상인데(초반정도만 기억 ㅋ ) ㅡ,.ㅡ
    그 오빠는 정말 영화만 보고싶었던 모양이에요

  • 6. ㅋㅋㅋㅋㅋㅋㅋㅋ
    '15.9.8 4:45 PM (2.126.xxx.1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 아이고, 배야 ㅋㅋㅋ
    '15.9.8 4:47 PM (121.165.xxx.72)

    빵 터졌어요, 정말!

  • 8. ㅋㅋㅋ
    '15.9.8 4:49 PM (118.131.xxx.183)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 덕분에 빵 터졌어요

  • 9. ㅋㅋㅋㅋ
    '15.9.8 4:50 PM (118.131.xxx.183)

    ㅋㅋㅋㅋㅋ 덕분에 빵 터졌어요
    그 이후에 남자분이랑 어찌되셨는지 궁금해요 ㅎㅎㅎ

  • 10. 기억의저편
    '15.9.8 5:07 PM (112.155.xxx.34) - 삭제된댓글

    재밌는 영화를 포기할것인가 못생긴 얼굴을 견딜것인가 사이에서 엄청 갈등했던 기억이......

    그 후로도 한 2년 넘게 만났어요. 케이블가이도 같이 봤거든요.ㅋ
    하지만.... 그 영화, 완전 참패했죠....
    그래서인가.... 우리 사이도 그때쯤부터 점점 멀어졌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기억의저편
    '15.9.8 5:07 PM (112.155.xxx.34)

    재밌는 영화를 포기할것인가 못생겨지는 얼굴을 견딜것인가 사이에서 엄청 갈등했던 기억이......

    그 후로도 한 2년 넘게 만났어요. 케이블가이도 같이 봤거든요.ㅋ
    하지만.... 그 영화, 완전 참패했죠....
    그래서인가.... 우리 사이도 그때쯤부터 점점 멀어졌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2. ㅋㅋㅋㅋㅋ
    '15.9.8 5:22 PM (118.131.xxx.183)

    호감있는 오빠였는데 활짝 웃는 얼굴이 되려 독이 됐군요 ㅋㅋㅋ
    어느 정도면 그럴수 있나 싶어서 넘 당혹스럽고 웃겨요 ..ㅋㅋㅋ
    ㅋㅋㅋㅋ...ㅠㅠ 썩히긴 아까운 사연인데 컬투 라디오같은데 한번 보내보세요~~

  • 13. 넘 웃겨서 세번 읽었어요
    '15.9.8 5:25 PM (2.126.xxx.1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 정말 재밌으세요..

    침 뱉고 싶은 웃는 얼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4. 플럼스카페
    '15.9.8 5:44 PM (122.32.xxx.46)

    전 뭘 기대하고 글을 눌렀게요^^;
    ☞☜

  • 15. ㅋㅋㅋㅋㅋ
    '15.9.8 6:00 PM (118.131.xxx.183)

    ㅋㅋㅋㅋ으악 윗 댓글도 완전 우껴욥...ㅠㅠㅠ ㅋㅋㅋㅋㅋ

  • 16. ㅋㅋㅋㅋㅋ
    '15.9.8 6:29 PM (91.183.xxx.63)

    에이스 밴츄라...ㅋㅋ 반전에 웃고 갑니다

  • 17. 쓸개코
    '15.9.8 6:31 PM (222.101.xxx.180)

    원글님 저도 은근 기대하고 클릭했다가 실컷 웃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

  • 18. 시크릿
    '15.9.8 7:02 PM (219.240.xxx.15)

    ㅋㅋㅋㅋㅋㅋㅋ 웃음 감사해요

  • 19. 아ㅠㅠㅠㅠㅠㅠㅠ
    '15.9.8 7:02 PM (175.198.xxx.115)

    너무 웃어 눈물이 흘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스 벤츄라에 순간 빵
    침뱉겠다는 소리에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0. 점네개님
    '15.9.8 7:13 PM (116.40.xxx.2)

    ㅋㅋㅋㅋㅋㅋㅋ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335 아직 마흔도 안되었는데 신경이 죽고 있대네요 1 아직 2015/10/23 2,589
493334 옆 직원 담배냄새 ㅠ 8 1111 2015/10/23 1,900
493333 국정교과서 반대 온라인 서명하는데 4 국정반대 2015/10/23 848
493332 31평 기본관리비 얼마 나오세요? 너무 비싸네요 5 ... 2015/10/23 3,196
493331 흉터 VS 피부섬유종 고민 2015/10/23 1,791
493330 이번에 수능보는 남학생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9 남고생선물 2015/10/23 1,471
493329 상대편이 투넘버를 쓰는지 확인할수 있나요 홈즈 2015/10/23 1,040
493328 새정치연합에서 국정화 반대 서명 싸이트 개설했네요 49 쪼꼬렡우유 2015/10/23 806
493327 ˝세밀하게 그렇게 적어야 하느냐˝ : 박근혜 대통령은 대화 녹음.. 49 세우실 2015/10/23 1,598
493326 압구정 현대랑 서초 삼풍 어때요? 17 사시는 분들.. 2015/10/23 4,390
493325 신입 여직원 소개 시켜 준 남편 글에 이어 이런 경우는? 49 ..... 2015/10/23 1,584
493324 누렇게 변한 흰색티 새하얗게 하는 법 5 고수님들 2015/10/23 3,772
493323 "국정 교과서 싫어요" 피켓 든 고등학생들 5 샬랄라 2015/10/23 892
493322 [사설]무책임한 김관진, 오락가락한 윤병세, 은폐한 한민구 1 일본침략 2015/10/23 744
493321 국정화 반대 여론 갈수록 늘어난다 外 3 세우실 2015/10/23 898
493320 휘센에어컨청소 어떻게하나요? multi 2015/10/23 2,690
493319 장에 등급 기준이 바뀌었나 봅니다. 너무 까다로워 졌어요 5 장애 등급 2015/10/23 1,684
493318 친척들 앞에선 돌변하는 시어머니 왜그런건지? 15 며느리 2015/10/23 3,206
493317 꼴등 수준 중1아들 어떻게 공부시켜야 할까요? 15 dd 2015/10/23 3,528
493316 혹시 에어비앤비 호스트 하시는 분 계신가요 10 모모 2015/10/23 3,685
493315 스니커좀 찾아주세요 ;;;;;;.. 2015/10/23 522
493314 그녀는 예뻤다 재방 보는데 고준희 라이더 포스가 쫌 나는듯..... 3 Ann 2015/10/23 2,441
493313 요즘 인용부호로 원 표시를 쓰던데,, 15 강쥐맘 2015/10/23 1,818
493312 재계 최저임금에 전면제동, "3년마다 올리자".. 3 .... 2015/10/23 831
493311 부끄럽지만 ㅜㅜ 서울의 중학교 학생부 보는 법 좀 알려주세요 6 ... 2015/10/23 1,376